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해외에서는 이미 카탄ㆍ모노폴리ㆍ스트라테고 등의 유명 게임대회가 매년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최근 보드게임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국제 보드게임대회를 시작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한국과 일본만이 대회에 참가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보드게임 대회로 규모와 명성을 키워나갈 것”이라며 “바둑이나 체스처럼 관람의 즐거움도 제공해 보드게임 문화 확산의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지스타2008’을 통해 무사히 신고식을 치르게 되면 동양의 ‘바둑’이나 서양의 ‘체스’와 같은 새로운 장르의 보드게임 경기가 막을 올리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현 시점에서 등장한 보드게임의 질적 수준으로 좁혀진다. 아직까지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후광에 힘입은 이벤트성 작품들이 출시된 정도지만, 이 같은 시도가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근시일내 국민적 교감을 가질 수 있는 보드게임의 수도 많아질 것이란 시각이다.
이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오형균 회장은 “최근 정부지원을 통해 구심력이 가화되어 보드게임에 대한 게임업체의 사업 의지가 강해진 상황”이라며 “보드게임은 일반 사행성 게임과는 그 본질이 달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잇는 건전한 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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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진흥원, 창작 보드게임 2종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