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축구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日코나미社의 3차원 축구 게임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 2인이 10일, 지스타 행사장을 찾았다.
유니아나와 코나미마케팅아시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대회 관전 및 게이머들과 팬미팅 행사를 갖기 위해 방한한 타카쯔카 신고와 에노토모토 신지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현실감 넘치는 축구 게임'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PC 및 PS2, Xbox용으로 선보인 3차원 축구 게임. 사실감 넘치는 선수들의 모션과 물리역학엔진이 특징으로 국내에서 수많은 매니아 층을 이끌고 있는 유명인사. 최근에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을 꽉 쥐고 있던 일렉트로닉아츠(EA)의 '피파' 시리즈를 근소한 차이로 따라잡으면서 국제적인 축구 게임으로 부상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타카쯔카 신고는 "한국 게이머들이 우리 게임을 무척 아껴주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제작하는데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타카쯔카 신고와 에노토모토 신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인터뷰 전문이다.
지스타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아직 행사 첫날이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분위기가 미지근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제 1회 개최니 앞으로 꾸준히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본다.
일례로 부스를 제작하는 과정을 아까 유심히 살폈는데 좀 더 속도를 내서 작업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겁게 조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본다.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차기작은 PS3와 Xbox360 중 어느쪽으로 먼저 발매되는가
특별히 어느 기종으로 먼저 내놓겠다기 보다는 완벽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선보일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최신작이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총 22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축구 경기에 참가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물론 현재 기술로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라고 보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개발팀의 희망사항도 점차 현실화 되어갈 것이라고 본다.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완벽한 온라인게임으로 제작할 용의는 있는가
아직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는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애초 PS2나 PC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해왔다. 때문에 기존의 노하우를 활용하면서 온라인과 접목시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참고로 조만간 한국에 선보일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는 온라인 플레이 기능을 탑재할 것이다.
PSP용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유비쿼터스 에디션'의 기능이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다.
PS2와 Xbox, PC용으로 줄곳 선보여 온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을 100% PSP로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개발팀은 잘라낼 것은 잘라내고 게임을 선보이자고 의견을 모았다. 때문에 실황 중계 음성이 제외된 것이다. 하지만 마스터 리그는 앞으로 선보일 차기버전에서는 포함될 것이다. 기대해달라.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를 통해 선보일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시리즈에 대해 말해달라
그래픽부터 선수들의 모션, 경기가 벌어지는 스타디움의 박진감 등이 개선되겠지만 개발팀이 우선시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공지능이다. 인간에 가까운 판단을 하는 AI를 갖춘 가상의 축구 선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앞으로 이러한 결과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
지스타09,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