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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최첨단 멀티기기를 갖춘 모텔룸 |
'플스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갖춘 모텔), 연인을 위해 2대의 PC를 갖춘 모텔...'
모텔 업계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게임 산업에 손을 내밀기 내밀기 시작했다.
소위 러브 호텔이라 불리는 최첨단 시설의 모텔들이 도심 유흥가부터 공기 좋은 산자락, 강변 등 전국을 점령했다. 수년 전부터는 모텔이 너무 많이 생겨 이 업종도 불황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모텔들이 경쟁 상대를 따돌릴 비장의 무기로 게임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인터넷 혹은 게임을 외면한 업체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고급 모텔이 몰려있는 강남권이나 종로, 서울 인근 경기 지역에는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상품으로 내세운 플스텔(?)이 성업중이다. 플스텔이란 말하자면 일본 소니가 내 놓은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객실에 갖춘 모텔을 의미한다.
이들 모텔들은 많게는 20여대의 플레이스테이션을 갖추고 프론트에서 게임 타이틀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잘 나가는 타이틀은 '철권' '위닝일레븐' 등 인기 타이틀이 주종을 이루지만 특히 자가 운전자가 많은 까닭에 '그란투리스모' 시리즈 같은 레이싱 게임 타이틀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종로의 S모텔의 경우 대형 스크린샷에 각종 게임 타이틀을 완비한 플스룸을 모텔의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100인치가 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플스텔은 게임을 영화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름이 알려진 플스텔의 경우에는 평일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텔 이용 후기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회원들의 플레이스테이션 구비 여부, 보유 타이틀에 대한 정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유명 모텔의 경우 '손님이 많아서 예약을 받지 않는다' '대실 시간이 줄었다'는 등의 불만사항이 증가하고 있어 플스텔의 인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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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벗어난 게임으로 즐거움 ‘만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