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바로가기

> 비디오게임

"유저 꿈 실현이 오픈월드게임의 필수 덕목"

THQ `세인츠 로우2` `레드팩션 게릴라` 개발자 2인 방한

엔딩을 본 이후에 다시 즐기지 않는 다는 점이 패키지게임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플레이를 반복하면서도 처음과 같은 재미를 주는 패키지게임 장르가 있다면 다름아닌 오픈월드게임장르를 손꼽을 수 있다.

오픈월드게임장르란 액션, 어드벤처, 슈팅, 레이싱 등 다양한 게임장르를 한데 엮어놓은 듯한 구성뿐만 아니라 마치 실제 세상을 접하듯 실감나는 게임 속 환경제공, 게이머가 원하는 데로 게임진행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유도란 장점을 지닌 게임장르이다.

따라서 이 게임장르에 도전한 게임사들은 모두 게임성은 기본이며 타 게임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락스타게임즈의 '그랜드 세프트 오토(이하 GTA)' 시리즈 및 일렉트로닉아츠의 '심즈' 시리즈, 닌텐도의 '동물의 숲' 시리즈 등이 대표작 중 하나.

THQ는 올 가을 및 내년 초 발매를 앞두고 있는 서로 다른 게임성을 갖춘 오픈월드게임 2종을 플레이스테이션(PS)3 및 Xbox360용으로 각각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일 방한한 THQ산하 볼리션스튜디오의 '세인츠 로우2' 프로듀서 제임스 톨빗과 '레드팩션 게릴라' 프로듀서 션 케네디를 만나 각 게임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

▶갱스터 판타지를 실현시킨다 '세인츠 로우2'

◆ 사진설명 : 제임스 톨빗 세인츠 로우2 프로듀서

오는 28일 PS3용 선행발매가 예정된 '세인츠 로우2'는 Xbox360용으로 등장한 전작의 주인공이 새 모습으로 되살아나 자신의 조직 세인츠를 이끌고 게임 내 무대가 되는 스틸워터란 도시를 장악한다는 내용이다.

이 게임은 게이머의 감정이입을 돕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캐릭터 외모와 말투, 성향까지 세세하게 변화 시킬 수 있는 캐릭터 설정 기능과 조직이 머무는 건물, 차량 등의 외형과 성능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세부적인 설정 기능(커스터마이제이션)을 담고 있다.

스틸워터는 전작보다 50%이상 넓어졌으며 시민들은 각각의 인공지능을 갖춰 자신들만의 삶을 영위하는 행동방식을 보인다. 게이머는 현실과 흡사하게 구현된 세상 속에서 시민 혹은 상대 조직을 상대로 범죄를 벌이며 자신의 조직을 키워나간다는 갱스터 판타지를 실현시키게 된다.

특히 넓은 지역을 오가도 로딩 없이 진행되는 쾌적한 게임환경과 기본적으로 40개의 미션과 그 속에 세부적으로 나뉘는 다수의 행동 미션을 가지고 있으나 게이머가 원하는 데로 진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시연을 통해 확인 가능했다.

이외에도 게이머가 싱글플레이에서 겪을 수 있는 동일한 환경에서 서로 도움을 주며 플레이할 수 있는 코옵모드, 온라인을 통해 유저들이 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멀티플레이모드를 구현해 냈다는 점은 기존 오픈월드게임을 보다 발전시킨 모습으로 다가온다.

제임스 톨빗 프로듀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도시의 표현을 위해 인공지능 구현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누가 플레이한다고 해도 할 것이 많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동종장르인 'GTA4'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GTA4'는 스토리 중심의 일방향 게임이지만 '세인츠 로우2'는 갱스터 판타지를 극대화하는 자유도 중심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파괴의 미학을 담은 오픈월드게임 '레드팩션게릴라'

◆ 사진설명 : 션 케네디 레드팩션 게릴라 프로듀서

내년초 발매될 예정인 '레드팩션 게릴라'는 2002년경 발매된 FPS게임 '레드팩션'의 50년뒤 화성에 살고 있는 토착민과 폭정을 일삼는 지구방위군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세인츠 로우2'가 커스터마이제이션 기능에 충실해 게이머의 몰입도를 높였다면 이 게임은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건물을 게이머가 파괴하며 진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파괴 구현을 통해 게이머가 원하는 방식의 파괴를 통한 자유도를 제공할 예정.

이 게임은 총 5년간의 제작기간 중 기반 기술의 개발에만 4년이 걸릴 정도로 게임 내 환경 구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 게임 내 구현된 건물 등 오브젝트에 주어진 타격에 대해 피로도와 데미지가 실시간으로 계산돼 건물이 금이가거나 무너지는 반응이 현실감있게 묘사된다.

시연을 통해 선보여진 화면 속에서는 총에 맞아 나가떨어지는 적과 차량, 드럼통 등 기본적인 요소들을 비롯, 벽 뒤에 숨은 적을 벽을 부수고 무찌르거나 건물 안에 숨은 적을 건물 기둥을 폭파시켜 건물을 무너뜨려 소탕하는 등 다양한 전투 환경 및 이를 통한 전략적 요소들이 눈에 띈다.

'레드팩션 게릴라'는 주인공이 속한 게릴라 군이 지구방위군이 점령한 지역을 순차적으로 점령해 나갈수록 화성 토착민의 전투 가담이 높아지거나 반대의 경우일 때 오히려 낮아지는 등 게이머의 전적이 게임 내 전반에 걸쳐 작용하기도 한다.

이 게임 역시 로딩 없는 게임 환경 구현과 스토리 진행과 관련된 미션 외에는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미션내용을 듣고 유저가 선택해 진행 할 수 있는 자유도를 갖췄으며 건물을 파괴하는 편과 파괴한 건물을 다시 짓는 저항군과의 전투 등 색다른 멀티플레이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션 케네디 프로듀서는 "전작에 이어 후속작이 뒤늦게 등장한 이유는 기술기반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PS3 및 Xbox360의 성능을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의 게임은 진정한 파괴를 구현해내지 못했지만 물리기반으로 완벽한 파괴를 선보이는 최초의 게임"이라며 "파괴의 본질을 경험하게 되면 아무런 반응 없는 타 게임을 보며 시시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 골 맛은 시작일 뿐…걸출한 축구게임 봇물

☞ 크라이텍 한국법인 출범…박영목 지사장 내정

☞ 서비스 5주년 ‘리니지2’ 해킹 의혹 솔솔

☞ "굳게 닫힌 하늘을 열어라"…비행슈팅 부활 준비

☞ 최근 들어 중국 온라인게임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 이들 게임이 국산 온라인게임을 위협할 것으로 보는가?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기사내용 프린트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