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 - 게임정보 웹진

‘리니지/아이온’ 계정압류 유저들, 소송 준비중

2009/03/18 11:22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MMORPG ‘리니지1,2’ 및 ‘아이온’을 즐기던 유저들이 엔씨를 상대로 집단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 유저들은 엔씨소프트 소송 모임이라는 카페를 포털사이트에 개설하고 자동사냥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해 비 정상적인 계정 압류에 대한 철회 및 잔여 계정비의 환불을 내용으로 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며 18일 542명이 카페에 등록된 상태다.

소송 모임 측은 엔씨측의 사전 경고나 증거 제시 없이 일반적인 계정 압류건에 대한 취소소송과 환불 불가인 엔씨의 약관이 불공정 약관으로 보고 승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위원회를 통해 진행된 집단분쟁조정에서도 압류된 계정 잔여 서비스료 환불조치에 대해선 엔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각한 상황이다.

엔씨의 관계자는 “아직 소장이 접수 되지 않아 공식적인 답변은 내놓긴 힘들다”면서도 “환불문제에 대해서는 소비자원에서 이미 해당사항이 없다며 각하한 내용이며, 오토를 쓰지 않았는데 압류가 되었다는 점도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지만 한번 오토 사용에 계정이 압류되는 문제는 향후 오토 사용자에 대한 계정압류를 어느 정도 수위에 맞출 것인가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진 후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