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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08년 매출 3466억원ㆍ영업이익 422억원

09년 매출 5000억원ㆍ영업이익 1000억 도전

2009/02/13 11:54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의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2008년 결산결과에 따르면 ▲연결매출 3466억원 ▲연결영업이익 422억원 ▲연결 순이익 2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07년과 비교해 5%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그리고 순이익은 각각 15%, 31%, 40%씩 감소했다.

2008년 4/4분기 실적은 ▲연결매출 990억원 ▲연결영업이익 99억원 ▲연결세전이익 130억원 ▲연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매출 78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세전이익 89억원, 순이익 50억원에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 117% 증가했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60% 증가한 실적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2008년 전체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아이온' 출시 지연을 꼽았다.

매출액 증가 요인이 제한적이었던 반면, 아이온 출시 및 리니지 시리즈 업데이트와 마케팅 비용이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

반면 4/4분기의 경우에는 '아이온'의 성공적인 런칭과 일본에서의 '리니지' 매출 증가와 엔고효과 등을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4/4분기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 554억원 ▲일본 192억원 ▲북미 122억원 ▲대만 35억원 ▲유럽 34억원을 기록했다. 또 한국ㆍ일본ㆍ북미가 전분기 대비 각각 19%, 95%, 21%로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56%로 가장 높았고, 일본 19%, 북미 12%, 대만 4%, 유럽 3%, 로열티 5%로 집계돼 전체 매출의 44%를 해외사업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게임별 매출로는 '리니지'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289억원을 벌어들였고, '리니지2'는 20% 증가한 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런칭한 '아이온'이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주요 게임 3개로 8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게임으로는 '시티오브히어로/빌런'이 11% 증가한 69억원, '길드워가' 33%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비중은 리니지2ㆍ리니지ㆍ아이온ㆍ시티오브히어로/빌런ㆍ길드워 순으로 각각 42%, 29%, 10%, 7%, 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2009년 경영목표로 전년 대비 36%~44% 증가한 연결매출 4700~5000억원을 전망했고, 연결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이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하반기까지는 글로벌 런칭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2009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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