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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 : 크리스 하버 게임스워크샵 아시아 총괄 담당자 |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미니어처 보드게임사 게임스워크샵이 한국을 찾았다.
이 회사는 30일 주한영국대사관 내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것. 미니어처 보드게임은 다소 생소한 게임장르이지만 이 회사가 보유한 전통 판타지 게임 ‘워해머’, 우주로 판타지 세계관을 옮긴 ‘워해머 40000’, 영화와 소설로 미리 선보인 ‘반지의 제왕’ 등은 국내에서도 패키지 및 온라인게임으로 소개돼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린바 있다.
이날 행사는 아직은 낯선 게임스워크샵을 국내에 알리는 첫 시작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으며 국내프라모델 등 취미생활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사소개와 더불어 각 게임별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게임스워크샵은 30년전 보드게임을 판매하던 한 가게에서 시작해 10년 전 상장사로 거듭나는 등 해외에서 다수의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드게임사 중 하나. 현재는 21개의 지점을 북미, 아시아 퍼시픽, 유럽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며 본토인 영국 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전체 수익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확장됐다.
이들의 주종목인 미니어처 보드게임은 마치 오랜 옛날 전투에 앞서 장수들이 지형지물을 묘사한 판 위에서 말을 옮기며 모의전투를 하는 모습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주어진 말을 게이머 임의로 색칠하거나 조립하는 등 취미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재미요소와 수집가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것이 미니어처 보드게임의 특징이다.
또, 각 게임별로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확장시키는 월간 잡지, 소설 발간 등도 게임스워크샵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행사 시작에 앞서 환영사를 통해 “개인적으로 두 아들이 게임스워크샵의 게임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영국에선 익히 알려진 회사”라고 게임스워크샵을 소개한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는 “한국은 취미 활동 공동체 규모가 작지만 점차 강화되고 있다. 미니어처 게임에 대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크리스 하버 게임스워크샵 아시아 총괄 담당자는 “영국은 물론 먼저 소개된 해외에서도 그러하듯 ‘워해머’ ‘워해머 40000’ ‘반지의 제왕’이 한번에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점차 유저들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로, 한번 게임에 빠져들면 다시 찾는 것이 미니어처 보드게임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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