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컴퓨팅 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식을 갖고 IT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착수한다.
The Clouds 2008 컨퍼런스 준비위원회는 10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아셈홀 203호에서 한국클라우드컴퓨팅 추진위원회의 공식 발족식을 진행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이란 5세대 컴퓨팅 환경을 일컫는 거시적인 IT 기술 트렌드로, 다수의 상이한 컴퓨팅 자원들을 가상화하여 사용자에게 온-디맨드(On-Deman)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클라우드컴퓨팅은 IT자원 효율성의 극대화와 관리비용 최소화라는 장점을 부각시켜 인터넷 비즈니스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이 기존 IT가상화와 차별화를 꾀하는 점은 각 IT 벤더 간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
과거의 IT 전략은 하나의 벤더가 모든 기술력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하지만, 상성의 법칙에 근거해 최상의 기술력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IT 벤더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한국클라우드컴퓨팅 추진위원회의 당면 과제는 IT 벤더 간에도 상이한 클라우드컴퓨팅의 개념 정립과 이를 어떻게 핵심 트렌드로 이끌어 갈 지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CCKI 이상동 위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사업팀 팀장)은 CCKI 역할 및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클라우드컴퓨팅 이론 및 기술 분야는 아직까지는 일반인뿐 아니라 IT 종사자들에게 조차도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며 “CCKI준비위원회는 미래 IT 산업을 주도하게 될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초기 홍보활동 및 교육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IT 벤더뿐 아니라 모든 산업군의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한국클라우드컴퓨팅 추진위원회는 매년 정기적인 컨퍼런스 및 연구과제 발표 세미나 등을 개최해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업계 측은 제2의 디지털 혁명으로 불리는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1000억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com] [www.gamechosu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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