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유학생 “Moon(장재호) 보러 왔어요”
7월 25일, e스타즈 서울 2008 대륙간컵을 보기 위해 중국 후남성 출신의 스펑(21) 과 장종쉰(20)이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 컨벤션센터를 찾아왔다.
스펑과 쟝종쉰은 현 경희대 국제교육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e스포츠 종목 워크래프트3의 최고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간컵을 보기 위해 달려왔다.
장재호 선수의 열성팬인 그들은 장재호(닉네임 Moon)와 리샤오펑(닉네임 SKY)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지만, 행사장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쉽게 리샤오펑이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장재호와 박준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스펑(21)은 “만약 리샤오펑과 장재호가 경기를 한다면, 장재호를 응원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리샤오펑은 중국인이라서 인기가 많지만 장재호는 뛰어난 실력으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e스타즈 서울 2008 독일을 누빈다”
e스타즈 서울 2008은 독일 지하철 TV인 파가스트티비(Fahrgast TV)에서도 소개됐다. 파가스트티비는 독일 대도시의 지하철 TV로 하루 280만 명이 이동하며 시청하는 TV 채널이다.
e스타즈 서울 2008을 취재하기 위해 방한한 독일 e스포츠 사이트 리드모어 편집장 다니엘 옌슨은 “e스타즈 서울을 통해 독일과 다른 e스포츠를 경험하게 되어 기쁘다”며 “e스타즈에서는 단순한 경기뿐 아니라 관중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e스타즈에서는 해외에서는 잘 모르는 서든어택ㆍ프리스타일 등의 게임을 다루고 있어 이 게임을 소개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높다”며 “독일과는 달리 한국의 e스포츠 행사장에는 10대 소녀 팬에서 가족단위 관객까지 다양한 층을 이루고 있어 매우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독도는 우리땅” e스포츠 속 독도사랑의 외침
e스타즈 서울의 국산게임종목의 아시아리그인 아시아챔피언십에서는 한ㆍ일 대결, 중ㆍ일 대결로 아시아 각국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25일 펼쳐진 프리스타일 아시아챔피언십 4강에서 일본의 프리스타 팀에 맞선 중국의 훈롼쥔두이이 3대 0 완패를 거둔 것에 대해 중국 최대 게임 포털인 17173에서 패배 관련 댓글이 50만개가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펼쳐졌다.
이와 더불어 일본 엔에이비디와 한국의 케이에스피게이밍의 서든어택 아시아챔피언십 4강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케이에스피게이밍 송현규가 “독도는 우리땅”이란 문구를 경기 화면에 올리며, 현재 국제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송현규는 “미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독도는 우리땅임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송현규선수는 서든어택 아시아챔피언십에서 팀의 승리와 함께 MVP를 차지해 승리의 기쁨을 두 배로 느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www.gamechosun.co.kr] [자료제공 :e스타즈 서울 2008] | 
‘e스타즈 서울 2008’ 현장 스케치 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