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와 공동으로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및 ‘플레이스테이션3’ 우수 콘텐츠 창작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PSP’용 게임 개발 공모전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최되었으며, 우수 콘텐츠 3개를 발굴하여 개발 중이다. 올해는 ‘PSP’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예상되는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까지 확대하여 공모전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 공동주관사인 SCEK에 따르면 전세계 PSP 보급 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에도 약 32만대 이상이 보급되는 등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용 게임 개발을 검토하는 개발사가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펜타비전의 ‘PSP’용 리듬액션 게임 ‘DJ맥스 포터블2’는 전작이 국내에서만 6만장 이상 판매되고 최신작은 정식 발매 이전 선주문량만 4만장을 넘어섰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3’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첫 발매된 이후, 블루레이 디스크 등 다양한 기능과 게임 소프트웨어 등이 소개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발매된 유럽지역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2’ 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SCEK는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SCEK는 네트워크 게임 개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개발사들이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의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비용과 유통비용이 적게드는 이-디스트리뷰션(e-Distribution) 게임을 개발한다면 해외 개발사와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PSP, 플레이스테이션3 우수 컨텐츠 4편을 시상할 예정이며, 상금과 ‘PSP’, ‘플레이스테이션3’ 개발 툴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선정작품에 한해서는 게임산업개발원에서 추진하는 미국 및 일본 수출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제공 받을 수 있다. 공모전에 참가하고자 하는 게임기업은 오는 25일까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차 및 2차 심사를 걸쳐 최종적으로 오는 5월 8일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SCEK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게임에 대해서는 개발 결과에 따라 국내외 퍼블리싱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 
`철권6` `소울칼리버` PSP용으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