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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그런트 | 2026-09-11 11:15
뉴스보면 ai로 대체되던 일자리가 ai사용 토큰 유지비 때문에 다시 사람을 고용하는 분위기라고 하던데
우리 회사도 그렇고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솔직히 잘 모르겠음.
게임잡 들어가보면 예전보다 구직자들 엄청나게 많아졌는데 반해
일자리는 확연히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우리 회사는 급여가 짜다고 알려진 중견급 회사니까 지원자가 별로 없는 편인데도
요즘은 지원자 몇백명씩 쌓여있고 그래서 그거 검토하는것도 진짜 일임
모든 파트 이력서 다 검토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다들 문서 작성을 깔끔하게 잘함.
글귀나 첨부되는 그림들도 잘 정리된 것이 ai 냄새가 강하게 나긴 하지만
전에는 문서 글 쓴 것만 봐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가 보였는데 이제는 뭐가 나은지를 도통 알수가 없음
아트 파트 부분도 대놓고 ai 활용해서 다듬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클라이언트 코드도 연차에 비해서 뭔가 화려하게 잘 된 것 같아서 면접보면 기본 지식이 아예 없고 계속 물어보면 ai 도움 받는다 라고 하고 뭐 이건 클라이언트 팀장이 계속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오긴 하지만
기획자들은 문서 정리를 진짜 잘하고 이력도 3사에도 다녔으니 믿고 대화해보면 당황스러운 얘들이 개많음
암튼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원래 필요한 사람의 절반 이상을 감축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고 그 빈부분은 ai로 물량 뽑아낸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게 더 심해지겠지..
결국 ai가 만들어준 물량들 다듬어주는 역할이 개발자들의 주업무일텐데
생각만해도 개싫다.
중궈쪽은 방송가도 ai딸깍 영상들이 점령했다고 하고 개인용 완전 자율주행 자동자도 곧 나올 것 같은 느낌이고
결국엔 근본의 1차 산업인건가 싶다가도 얘들 데리고 어딜가나 싶기도 하고
최근에 면접 본 지원자가 자기의 희망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던데..
나는 십년은 버틸 수 있으려나..
그나마 십년 버티면 얘들 학업은 끝마치니까 조금은 낫겠다
불타는그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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