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청룡 영화제 에서는 축하무대가 몇개 있었음

지난번에 링크한 이찬혁과 화사의 초청무대지 그외에도 있지만

못본사람은 유튜브에 많으니까 한번 봐보던지

여하간 

크게 생각하기에 내가 흥미로웠던건 위에 말한 2명임

시작무대라서 더 인상적인 악뮤 이찬혁의 곡 2개

2곡을 한 개의 무대로 엮어서 진행했지

지금도 귓가에 찬혁군의 노래가 달팽이관에 아른거려

며칠이 지났음에도

먼저 가삿말이 참 좋더라

사랑의 종말론 ㅡ 듣기에 따라 사랑해 정말로 라고 들리는게

그만의 라임이랄까? 특유의 비슷한 발음으로 

악동뮤지션때 부터 가사를 써왔고 이번에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수있음

그리고 

무대연출

애초에 모든 출연진이 뮤지컬 배우고, 자기는 메인보컬로 나왔지

그럼에도 편곡과 무대연출을 통해

프론트맨임에도 백으로, 코러스나 백댄서들을 무대 앞으로 내세움

특히 놀란건 작은 체구의 얼불노의 티리온 같은 사람 

등장하는 씬부터 내 시선을 붙잡더라

이런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본인에대한포커싱을 내려놔야하는데

그게 쉽나?

한편으로는 이런게 예술이지 싶었어

해외의 유명뮤지컬을 보는거 같달까?

흔히

찬혁군 하고 싶은거 다해! 라는 밈이 납득이 되더라니깐

옛날에는 수현양의 보컬때문에 빠졌다면

지금은 그의 음악력이 장난아닌게 느껴져

한 예로

몽고서 생활한거라 군대 안가도 되는데

해병대 입대를 위해 고시보고, 결과적으로 입대후엔 군가도 만들기도 했음

군가는 또 지금말한 무대랑 다르게 오케스트라를 다루는데

도당최 이사람은 음악이란 놀이가 얼마나 재밌는지,

덕택에 장르 안가리고 들으니 무척 흥미롭더라

다음으론 화사의 엔딩 전 무대인데

제목도 굿바이야 ㅋㅋ

지금 박정민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3일만에 천만 조회수를 기록중이지

첫시작은 그동안 화사의 다른무대 다를바가 없는데

뮤비 속 남주인 우원박이 관람객 일때 보여주는 표정 및 자세

집중력에서 연기력이 보인달까?

그걸 캐스팅한게 또 화사니까 내가 마마무 팬이 아님에도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

비하인드에 따르면 파수꾼 때부터 팬이라 직접캐스팅하고

이번 무대도 같이 꾸몄다고 함

여하간 요 며칠 우원박의 마성의 매력에 푹 빠져서

간만에 짧은 멜로 영화 한편 본 기분이었음

그만큼 우원박의 표정이 좋았달까?

근데 시간이 갈수록 그걸 살리게 한 화사의 무대가 생각이나더라

일단 노래는 말할것도 없는데

둘이 가까이 마주한 입장서부터 화사에서

수많은 여배우들의 몰입감을 만든 그 씬이 매력적이었음

춤사위가 마치 자유로운 나비같달까?

아니면 무슨 저쪽 남미의 흑표범같은 생동감이 느껴졌음

압권인게 그럼에도 그걸 다 알고있다는듯 허리춤에 손올리고

내려다보는 박정민의 눈빛 연기가 정말 끝내주더라

20대 여배우들이나 기혼인 여배우들의 손짓 발짓 상기된 표정변화같은

리액션만 봐도 마성적이었음

한바퀴 돌고나서 마지막으로 손꽉잡고 내려다주는건

찐 영화같았고

여하간

원래 예술이라는게 누구나 다 취향 타는거라지만

올해 청룡영화상 무대는 감다살 이란말이 딱 어울리더라

말그대로 찌끄림이니 뭐 안봐도 그만이고 난그랬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