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의 마법사들은 각자 고유한 전투 방식뿐만 아니라 파티 안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따라 6가지 역할군이 존재하고, 그 중 전투 보조에 성능이 집중된 역할군은 서포터, 앵커, 디펜더로 분류된다.
그 중에서도 디펜더는 정말 압도적인 화력과 속도로 찍어누르는게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1명은 반드시 편성되어야 하는 파티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아스오라 특유의 전투 시스템에서 기인한다.

에린은 공격군이지만 강습 차단 효과를 보유하고 있어 특수행동에 대응할 수 있다
아스오라는 액션 단계에서 적의 일반공격, 선제공격, 저지불능, 특수행동에 맞춰 플레이어가 이기는 패를 내밀어야하는 판정 싸움이 벌어지고 여기서 승리하는 것으로 공격 기회를 권을 잡는 방식인데, 다른 행동들은 모든 역할군의 마법사들이 최소 하나 이상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오직 저지불능만큼은 확정적으로 적의 공격을 일방적으로 받아 내야만 하는 구조라서 결국 누군가는 해당 피해를 감당해야 한다.
심지어 저지불능 패턴은 대체로 위력이 높거나 적 스스로에게 강화 버프를 제공하는 효과가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저지하지 못하면 그대로 누군가가 누워서 만성적인 화력 부족으로 클리어가 어려워지거나 힘든 전투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적의 공격 패턴에 저지불능이 일절 존재하지 않거나 앞서 소개했듯이 저지불능 패턴이 나오기 전에 처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1명 이상의 디펜더는 꼭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이번 CBT와 출시 초기 론칭 빌드에서는 디펜더 역할군의 마법사가 분쿄의 장미 소속 '타카라베 치카게' 뿐이기에 '치카게'의 중요성이 역설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통틀어 유일하게 저지불능 패턴 방어가 가능한 치카게
치카게의 핵심은 파티 전체에 본인 체력 기반 보호막을 씌워주는 얼티메이트 스킬과 적의 저지불능 공격을 경감하여 받아낼 수 있는 태그 스킬 투자에만 신경쓰면 되는 가성비 그리고 매우 간단하고 효율적인 운용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전투 스킬은 차지 단계에 따라 공격 기술과 보호막 기술로 그 역할을 달리하여 사용할 수 있고 기본 스펙이 꽤 준수하긴 하지만 연속 사용이 불가능하며 쿨타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온필드 캐릭터로서의 메리트가 크게 떨어진다.
심지어 전투 스킬의 보호막은 본인에게만 적용되고 다른 파티원에게 인계가 불가능한 방식이라 연속으로 저지불능 패턴이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라면 여기에 굳이 AP(행동 포인트)를 태울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이상적인 상황은 저지불능 패턴에 맞춰 태그로 등장하여 공격을 경감하여 받아내고, 이미 얼티메이트가 장전되어 있다면 얼티메이트를 써주고 퇴장하며, 얼티메이트가 아직이라면 그대로 퇴장하는 것이다.
심지어 고유 능력은 얼티메이트 스킬의 대상이 된 아군 전체의 방어력을 4라운드동안 펌핑해주는 것인데, 텍스트 플레이버상 이런 기술에 으레 붙는 '보호막이 유지되고 있는 동안에만 효과를 발휘한다'는 내용이 없고 실제 전투에서도 보호막이 깨진 상황에서도 방어력 상승 버프는 유지되는 사양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굳이 조금 스킬 강화에 더 투자하고 싶다면 고유 능력 정도는 고려해볼 만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팀 시너지로서 의의를 가지는 부분은 마력 노드 1번 효과인 '위상 마법의 본질'이다. 팀 편성 효과로 '마력 개방' 태그를 1스택 쌓을 수 있는데 마력 개방은 팀 전체의 스택을 집계하여 2스택마다 AP 총량을 1개씩 늘려주는 것으로 매 라운드마다 1회의 추가 행동 횟수가 보장되는 매우 강력한 효과이므로 치카게를 편성할 것이라면 호감도작을 해서라도 가장 먼저 뚫어줘야하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