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도깨비의 세계' 정식 출시가 다가오는 가운데, 공식 방송을 통해 공개된 주요 개발진의 소신 발언들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업 구분을 없앤 자유로운 전투 체계와 멤버십 패키지 개편안, 외형 및 탈것 능력치 배제 등 구체적인 서비스 방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과금 구조부터 전투 메커니즘, 과거 서비스에 대한 회고까지 솔직한 입장을 밝히면서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공식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정보들을 개발진의 대담한 발언과 함께 살펴보자.
■ 우리 게임 직업 없습니다 by 장수민 디렉터

도깨비의 세계는 고정된 직업 클래스 대신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연계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용자는 전투 상황에 따라 스킬의 순서와 타이밍을 조합해 독창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원거리 견제부터 적의 반격 대응, 거리 조절, 빈틈을 노린 반격, 타이밍에 맞춘 궁극기 활용과 제어기를 통한 마무리까지, 같은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운용 순서와 타이밍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 스킬 쓰는 재미, 차원이 다릅니다 by 장수민 디렉터

개발진은 스킬을 사용하는 재미 그 자체를 구현하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한 방의 강력한 화력으로 승부하는 방식부터 매 순간 묵직한 타격감을 전달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같은 스타일의 스킬 3개를 장착할 경우 핵심 시스템인 '신식 개방'이 발현된다. 이는 단순한 수치적 보너스를 넘어, 해당 스타일에만 적용되는 고유한 전투 메커니즘을 활성화해 전투 플레이의 깊이를 더한다.
■ 우리 게임은 다릅니다 by 박성준 PD

최근 시장에 출시된 유사 장르 게임들과의 차별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멀리서 보아도 확연히 구분되는 독창적인 비주얼과 그래픽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진은 도트 그래픽 연출에 강점을 가진 슈퍼캣의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도깨비의 세계만의 독보적인 그래픽 정체성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 걱정 마십쇼 차명수 실장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멤버십 상품 주기 및 구성에 대한 해명과 개선책도 다뤄졌다. 당초 28일 혜택으로 설계된 멤버십은 전투 및 성장 멤버십 2종으로, 패키지 묶음 구매 시 약 10%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였다.
상품 적용 기간이 28일로 설정된 점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대해 개발진은 현장에서 즉시 유연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가능하면 적용 기간을 30일 기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히며 과금 부담 완화 의지를 전했다.
■ 과오, 되풀이 하지 않겠습니다 by 박성준 PD

전작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했던 시행착오와 향후 소통 방침에 대한 진솔한 회고도 이어졌다. 박성준 PD는 포켓 공동 창업자이자 개발 책임자로서 전작의 이슈와 경쟁 중심 업데이트로 인해 많은 이용자가 떠나갔던 점을 직접 언급했다.
단기적인 지표 상승을 위한 강제 PvP나 과도한 경쟁 자극이 장기 서비스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깊이 인지했으며, 도깨비의 세계는 이러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는 데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 방향성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 외형, 탈것 능력치 없습니다 by 장수민 디렉터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는 외형 아이템과 탈것에 대한 능력치 완전 배제 방침을 확정했다. 이용자들이 성능 부담 없이 원하는 외형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에 따라 보따리에 올라타고 호랑이가 물고 이동하는 탈것이나, 대기 동작 시 스페셜 애니메이션이 출력되는 강아지 탈것 등 순수한 수집과 수식의 재미를 살린 다채로운 상공·지상 탈것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된 방송들은 도깨비의 세계가 지향하는 핵심 재미인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과금 구조와 지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를 정면으로 다루며 소통 의지를 보여준 자리가 됐다. 외형 및 탈것 능력치 배제와 멤버십 주기 조정 약속 등 이용자 친화적 행보를 선언한 도깨비의 세계가 향후 실제 서비스에서 이러한 약속을 이어가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