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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파헤치는 '아키나 괴담 연구소'…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미스터리 클랜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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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전설 파헤치는 '아키나 괴담 연구소'…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미스터리 클랜 매력 발산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글로벌 CBT를 앞두고 정기 연재 중인 숏폼 콘텐츠 ‘특구청 영상 기록’의 다음 주자로 신주쿠구의 마법사 클랜 ‘아키나 괴담 연구소’ 편을 공개했다.
 
앞서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 ‘세이란 동우회’를 차례로 인게임 모습으로 조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도시전설과 괴담을 찾아다니는 아키나 괴담 연구소의 차례다. 그동안 캐릭터 소개와 ‘아스오라의 하루’, SD 스탬프, 4컷 만화 등을 통해 쌓아온 세 사람의 설정과 분위기를 숏폼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아키나 괴담 연구소’는 대외적으로 영화감상 동아리 ‘Slash and Flesh’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진위조차 불분명한 도시전설과 괴담의 실체를 찾아다니는 마법사 클랜이다.
 
평범한 영화 동아리를 가장하면서 뒤에서는 이른바 ‘괴담 사냥’을 벌이는 셈이다.
 
◈ 아키나 괴담 연구소 | 특구청 영상 기록
 
 
구성원은 클랜을 이끄는 ‘아키츠 아키나’, 공포영화 마니아 ‘카가미하라 하루’, 육상부 에이스 ‘아사쿠라 마이’ 세 명이다. 괴담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모여 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면 성격과 관심사는 상당히 제각각이다.
 
 
클랜의 중심에는 이름 그대로 연구소를 이끄는 ‘아키츠 아키나’가 있다. 아키나는 각종 소문과 도시전설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인물로, 신주쿠 곳곳에서 떠도는 괴담을 추적하는 데 유난히 적극적이다. 괴담을 단순히 듣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존재하는지 직접 확인하려 나선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금술과 화학 지식을 활용한 각종 마법 장치를 직접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만 결과물이 언제나 기대만큼 유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아키나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괴담을 대하는 태도만 보면 진지한 연구자에 가깝지만, 실제 일상에서는 다소 엉뚱한 실험과 행동으로 주변을 끌어들이는 타입이다.
 

앞서 공개된 ‘아스오라의 하루 No.7 - 자신 만만’에서도 이런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키나는 자신이 개량한 연금술과 화합물에 대해 빼곡한 설명을 늘어놓으며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이를 듣고 있는 다른 멤버들은 점점 지쳐가는 모습이다. 자신의 연구 이야기에 빠지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 아키나의 성격을 코믹하게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함께 활동하는 ‘카가미하라 하루’는 첫인상과 취향 사이의 간극이 큰 캐릭터다. 차분하고 섬세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B급 슬래셔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며, 특히 작중 영화인 ‘신주쿠 중식도 사변’을 좋아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클랜이 표면적으로 영화감상 동아리를 내세우고 있다는 설정과 가장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루가 사용하는 마법 역시 이러한 취향을 반영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모습에서는 슬래셔 영화 속 살인마를 연상시키는 존재를 소환하는 등, 공포영화에 대한 애정이 전투 표현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의 일상을 다룬 ‘궁극의 선택’에서도 관심사는 한결같다. 영화를 볼 때 팝콘을 먹을지 감자칩을 먹을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으로, 다른 캐릭터들에게는 사소한 선택조차 하루에게는 중요한 영화감상 의식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마지막 멤버 ‘아사쿠라 마이’는 두 사람과 비교하면 가장 현실적인 일상을 살고 있는 학생이다. 육상부 에이스로 인터하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마법사의 삶보다 평범한 학생으로 살아가는 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소개됐다.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편이지만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의외의 취향을 갖고 있으며, 평소의 냉정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상식이 조금 부족한 모습도 종종 드러난다. 운동복 차림을 고집하는 것도 마이를 상징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마이의 일상’에서는 이러한 운동부다운 생활상이 강조됐다. 음료수를 사 오겠다며 운동복 차림 그대로 밖으로 나가려는 마이를 보고 주변에서 급하게 옷부터 입으라고 말리는 모습이 담기면서, 본인은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특유의 무심한 성격도 드러났다.

이렇게 세 사람을 한데 놓으면 ‘아키나 괴담 연구소’의 구도도 분명하다. 괴담을 찾아 직접 뛰어드는 아키나, 공포영화 자체를 즐기는 하루, 그리고 그 사이에 놓여 비교적 현실적인 시선으로 움직이는 마이까지, 세 사람이 괴담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이 클랜은 지금까지 공개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조직 가운데서도 비교적 명확한 장르색을 갖고 있다. 
 
재벌가 영애들의 방과 후 비밀 활동을 다룬 ‘세이란 동우회’, 학교 옥상 풀장을 거점으로 삼은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과 달리, ‘아키나 괴담 연구소’는 도시전설과 공포영화, 괴담 조사라는 뚜렷한 소재 자체가 캐릭터와 활동 목적을 하나로 묶는다.
 
특히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무대로 삼은 ‘89 도쿄’는 현실적인 도시 풍경 위에 마법사 사회와 각종 비일상적 사건이 겹쳐진 세계다. 그런 만큼 일상의 변두리에 숨은 괴이한 현상을 쫓는 ‘아키나 괴담 연구소’는 작품의 어반 판타지 성격을 다른 클랜보다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이기도 하다.
 
세 사람의 성격은 앞서 공개된 ‘오늘도 아스오라! No.12 - 마법사 클랜: 신주쿠구’에서도 한데 모였다.
 
 
4컷 만화에서 아키나는 새로 찾아온 이를 반기며 아키나 괴담 연구소가 평범한 동아리로 위장한 채 실제로는 ‘괴담 사냥’을 하는 마법사 클랜이라는 사실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설명이 길어지자 하루가 중간에 끼어들어 말을 끊는다.

이어 마이가 “괴담 사냥을 하지 않을 때에는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영화감상 동아리라는 겉모습답게 하루가 내놓은 답은 단순하다. 괴담을 잡지 않는 날에는 정말 영화를 본다. 과자와 주스를 잔뜩 준비하고 느긋하게 영화를 즐기는 하루의 모습 뒤로 아키나와 마이가 이를 바라보는 장면이 이어진다.

괴담을 쫓는 비밀 마법사 조직이라는 거창한 설정과 실제로는 셋이 모여 영화를 보는 평범한 동아리라는 일상의 간극이 아키나 괴담 연구소의 매력인 셈이다.
 
 
이번 ‘특구청 영상 기록’은 이렇게 여러 콘텐츠에 흩어져 있던 아키나 괴담 연구소의 특징을 짧은 숏폼 안에서 다시 보여준다. 특히 일러스트와 SD 캐릭터로 익숙했던 세 사람을 실제 인게임 모델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 이어진 클랜 영상 기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미나토구의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 츄오구의 ‘세이란 동우회’에 이어 신주쿠구의 ‘아키나 괴담 연구소’까지 초기 공개 클랜을 차례로 영상으로 다시 조명하고 있다.

10월 2일 첫 글로벌 CBT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캐릭터와 클랜을 단순히 설정 이미지로 복습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게임 속 모습으로 연결하는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도시전설과 괴담이라는 소재 자체가 ‘89 도쿄’의 어반 판타지 세계와 밀접한 만큼, 아키나 괴담 연구소가 실제 시나리오에서는 어떤 괴이한 사건을 쫓게 될지도 CBT에서 직접 확인해볼 부분이다.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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