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숏폼 콘텐츠 ‘특구청 영상 기록’을 통해 그동안 소개해온 마법사 클랜들을 다시 조명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인공은 지금까지 공개된 여러 마법사 클랜 가운데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던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특구청 영상 기록 -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캐릭터 소개 이미지와 클랜 키 비주얼, ‘아스오라의 하루’, 4컷 만화 등을 중심으로 설정과 관계성을 하나씩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세로형 쇼츠 영상을 통해 이미 소개된 클랜들의 매력을 영상으로 짧고 직관적으로 정리하는 방식이다.
◈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 | 특구청 영상 기록
공식 설명에 따르면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은 미나토국제중학교를 기점으로 활동하는 마법사 클랜이다. 미나토국제중학교는 특구청장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세운 신생 학교로, 이곳에 재학 중인 마법사들이 모여 클랜을 만들었다. 이들이 클랜 영지로 삼고 있는 장소 역시 평범하지 않다. 학교 옥상에 은폐된 화려한 풀장이 세 소녀의 활동 거점이다.
도쿄 각 지역에 서로 다른 마법사 클랜이 존재한다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기본 세계관을 처음부터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 집단이기도 하다.
멤버는 ‘타나카 에린’, ‘안나 M. 바텐베르크’, ‘후지와라 리리아’ 3명이다.



세 사람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본격적으로 캐릭터와 세계관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한 초기부터 여러 메인 비주얼과 캐릭터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등장해왔다. 특히 도쿄타워를 비롯한 미나토구의 야경과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 작품이 강조해온 ‘도시, 별, 그리고 마법’이라는 이미지를 대표하는 인물들에 가깝다.
특히, ‘타나카 에린’은 초기 콘셉트 포스터부터 꾸준히 전면에 등장하며 게임의 얼굴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캐릭터 소개 PV와 CBT 관련 비주얼, TGS 콘텐츠에서도 반복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안나 M. 바텐베르크’와 ‘후지와라 리리아’ 역시 에린과 함께 미나토구 3인조를 구성한다. 세 사람이 도쿄타워 아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부터 학교 생활과 마법 활동을 오가는 장면까지 다양한 일러스트를 통해 관계가 조금씩 소개됐다. 앞서 공개된 ‘별의 커튼 아래에서’ 콘셉트 포스터에서는 세 사람이 밤의 도쿄를 배경으로 함께 등장하면서,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그리고 있는 청춘과 마법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이번 영상에서는 ‘안나’의 경우 따로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다만 ‘영상 기록’ 형태의 콘텐츠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앞서 TGS 2026을 앞둔 시점에는 글로벌 합산 팔로워 8만 명 돌파를 기념해 ‘사쿠바 유키 | 특구청 영상 기록’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십여 초 내외 짧은 영상만으로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맞춤 콘텐츠로 호평 받았다.
◈ 사쿠바 유키 | 특구청 영상 기록
이번 ‘특구청 영상 기록’은 이처럼 이미 상당한 정보가 축적된 클랜을 처음부터 다시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핵심 설정과 비주얼을 짧은 영상으로 다시 묶어 보여주는 아카이브형 콘텐츠에 가깝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최근까지 세이란 동우회, 아키나 괴담 연구소, 분쿄의 장미, 커피점 이치고, 유루코 트리오 등 도쿄 각 지역의 마법사 클랜을 지속해서 추가해왔다. 각각의 클랜 역시 구성원 개별 소개부터 일상 에피소드, 키 비주얼과 4컷 만화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정보가 축적된 상태다. 때문에 ‘특구청 영상 기록’이라는 새로운 형식은 그동안 쌓인 방대한 캐릭터·클랜 정보를 숏폼 형태로 다시 정리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첫 영상으로 가장 먼저 소개됐던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을 선택했다는 점도 이런 성격을 뒷받침한다. 신규 클랜을 소개하기보다 초기 클랜부터 다시 돌아보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정보 전달 방식 자체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캐릭터 소개 카드와 콘셉트 포스터를 시작으로 SD 스탬프와 ‘아스오라의 하루’, 클랜 단위 4컷 만화 등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앞서 글로벌 팔로워 8만 명 돌파 당시에는 ‘사쿠바 유키’를 활용한 별도의 숏폼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특구청 영상 기록’이라는 숏폼 시리즈가 정식으로 연재를 시작한 셈이다.
첫 글로벌 CBT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CBT는 오는 10월 2일 낮 12시부터 10월 6일 낮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TGS 2026에서 첫 공개 시연을 마친 뒤 본격적인 글로벌 테스트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신규 이용자들이 그동안 공개된 세계관과 클랜을 보다 빠르게 따라갈 수 있는 콘텐츠를 병행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사쿠바 유키라는 개별 캐릭터에서 시작된 ‘특구청 영상 기록’이 가장 오래된 클랜인 ‘미나토구 소녀들의 마법활동’에서 다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다른 지역 클랜까지 차례로 이어진다면, 수개월 동안 축적된 ‘마법사회 도쿄’의 인물과 조직을 다시 훑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공식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