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위메이드, 경영권 변화 속 신작 준비 ‘뚝심’, 미르와 나이트 크로우 IP로 글로벌 시장 공략](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260911/225193/954424_1789114021.jpg)
위메이드가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위메이드를 이끌어온 박관호 의장이 올해 6월 보유 지분 전량을 네오펄스에 매각하면서, 새로운 주인 아래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모인다.
박관호 의장의 지분 매각 계약 규모는 약 9200억원이다. 인수를 주도한 네오펄스는 알리바바 및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투자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MMORPG 개발 역량과 ‘미르’ IP의 중국 내 경쟁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ㄹ
경영권 변화로 위메이드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회사가 보유한 게임 IP와 개발 역량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메이드에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미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나이트 크로우’가 있다. 매드엔진과 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플레이 등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선보여왔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들 흥행작의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그 뒤를 이을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와 나이트 크로우를 활용한 신작뿐 아니라 콘솔과 서브컬처, 수집형 RPG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다음 흥행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중국 시장에서는 미르 IP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미르는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이자, 전기아이피 등 자회사를 통해 꾸준히 수익을 거둬온 주요 IP다. 네오펄스가 인수 이유로 미르의 경쟁력을 언급한 만큼, 앞으로도 위메이드의 중국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도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은 지난 6월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나이트 크로우가 중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간다면, 미르 IP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 흥행 IP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신작 중에서는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나이트 크로우W’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의 IP를 확장한 MMORPG로,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계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목의 ‘W’는 ‘World’를 뜻한다. 즉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원빌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흥행작을 활용한 신작 외에도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개발 및 퍼블리싱 라인업에는 ‘미르5’를 비롯해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 ‘헌드레드노트’ IP 기반 신작, 수집형 RPG ‘노아(N.O.A.H)’, 스튜디오라사의 ‘프로젝트 IL’,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MO’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신작 라인업은 경영권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오랜 기간 쌓아온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위메이드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존 흥행 IP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장르와 플랫폼으로 도전을 넓혀,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작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러한 방향을 재확인했다. 본사와 자회사가 준비 중인 다양한 신작을 차례로 선보이고,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게임사로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다음 과제는 그간 준비해온 신작을 차질 없이 출시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다. 미르와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을 이어갈 신작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새 주인 아래 위메이드가 나아갈 방향은 잔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이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아직 변화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경영권 교체만으로 회사의 앞날을 부정적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위메이드에는 미르와 나이트 크로우라는 흥행 IP와 오랜 기간 쌓아온 개발 및 서비스 역량, 그리고 꾸준히 준비해온 신작이 있다. 경영권이 바뀐다고 이러한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막연한 우려를 앞세우기보다, 위메이드가 준비해온 신작과 앞으로 거둘 성과를 지켜볼 때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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