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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픽추] '강철의 연금술사' 그 맛이 두 배로 돌아왔다, '황천의 츠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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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애니픽추] '강철의 연금술사' 그 맛이 두 배로 돌아왔다, '황천의 츠가이'
 
작품명: 황천의 츠가이(黄泉のツガイ)
원작: 아라카와 히로무
장르: 판타지·액션·이능력 배틀
제작: 본즈필름
방영: 2026년 4월 4일~ / 연속 2쿨
국내 스트리밍: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라프텔
원작 국내 정발: 대원씨아이
 
'강철의 연금술사'.
 
일본 만화를 조금이라도 봤다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이름이다.
 
그 작품을 만든 아라카와 히로무가 지금도 연재 중인 최신 장편이 바로 '황천의 츠가이'다.
 
그리고 몇 화만 보면 바로 안다.
 
사람은 죽어나가고, 정체불명의 괴물은 튀어나오고, 누가 우리 편인지도 모르겠는데 갑자기 웃긴다.
 
아, 이 맛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느꼈던 그 맛이 그대로 녹아있다.
 
맛나다!
 
우주명작 강철의 연금술사.
출처: 스퀘어에닉스 '강철의 연금술사' 1권
 

소년만화를 너무 잘 아는 여자, 아라카와 히로무
 
'황천의 츠가이'의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아라카와 히로무라는 작가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일단 이 작가는 소년만화를 정말 잘 안다.
 
강한 적, 능력의 상성, 불리한 상황에서의 역전, 동료와 라이벌, 희생과 성장.
 
때로는 개그로, 때로는 분노로, 때로는 액션으로...
 
이야기의 장르와 기복을 단 몇 컷만에 뒤바꿀 수 있는 연출의 귀재다.
 
남성 독자가 어느 순간 몰입하고, 어디서 남자의 눈물이 흐르는지 기막히게 잡아낸다.
 
그녀의 손에서 태어난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대단하다.
출처=강철의 연금술사 공식 홈페이지

그럼에도 여성 작가이기에 가진 자신의 강점을 지우지 않는다.
 
사랑, 출산, 생명, 모성, 가족 등 다양한 여성적 감수성을 자연스레 녹여 아주 복합적인 재미를 뽑아낸다.
 
'강철의 연금술사'도 결국 가족과 사랑이 핵심 테마였고, '은수저'에는 탄생과 죽음, 먹고 살아가는 가족의 삶이 있었다.
 
여기에 소년 배틀 만화의 필수요소인 연출 감각이 탁월하다.
 
만화로 표현할 때 절묘한 컷 배분과 시원한 동작으로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액션이 떠오르게 그려낸다.
 
당연하겠지만 이런 연출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을 때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표현될 수 있다.
 
실제로 아라카와는 일반적인 네임을 만들기 전 애니메이션 콘티와 비슷한 형태로 장면과 카메라워크를 먼저 잡는다고 밝힌 바 있다.
 
'황천의 츠가이'도 마찬가지다.
 
세상을 뒤흔들 수 있는 힘을 놓고 수많은 세력이 싸우지만 유르가 원하는 것은 결국 하나다.
 
여동생을 찾고, 부모를 만나고,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
 
뜨거운 소년만화의 외피 안에 가족과 생명의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넣는다.
 
이 안에 때때론 개그를, 때때론 슬픔을, 때때론 분노라는 양념이 듬뿍 함유돼있다.
 
그게 아라카와 히로무다.
 
출처= TV 애니메이션 '황천의 츠가이' 공식 X
 
출처= TV 애니메이션 '황천의 츠가이' 공식 X
 

능력자 배틀은 역시 능력이 재미있어야 한다
 
'황천의 츠가이'의 첫 번째 재미는 제목 그대로 '츠가이'다.
 
츠가이는 기본적으로 둘이 한 쌍을 이루는 초자연적 존재다.
 
'모두 각자의 인격을 가졌고 주인의 안전을 지키며 명령을 따른다'
 
라는 것만 빼면 지능도, 능력도, 성격도, 크기도, 상성도 제각각이다.
 
주인은 기본적으로 츠가이보다 약하지만 설정상 주인이 죽으면 츠가이는 끝. 
 
즉 주인은 장기로 따지면 '장군'의 역할이다.
 
이 기묘한 3인(?) 팀이 가진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이 스토리의 핵심.
 
이런 작품은 츠가이를 탄생시키는 작가의 역량이 중요한데 그 작가가 아라카와 히로무네?
 
꿀잼 보장이란 의미다.
 
스토리의 핵심 츠가이인 좌우님.
출처=황천의 츠가이 공식 홈페이지
 
츠가이는 언제나 한 쌍. 능력도 모두 다르다.
출처=황천의 츠가이 공식 홈페이지
 

봉인과 해방을 다루는 쌍둥이를 둘러싼 암투
 
이제야 본격적인 스토리 이야기다.
 
꽤 복잡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면
 
사실 세계는 '츠가이'라는 여러 능력을 가진 불가사의한 존재가 있다.
 
츠가이는 항상 한 쌍으로 존재하며 물건 형태로 있다가 주인과 계약하면 생명력을 얻는다.
 
모든 츠가이는 그 능력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영향을 미쳤다.
 
또, 그 츠가이를 봉인/해방 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인간 쌍둥이가 있다.
 
이 쌍둥이는 '밤과 낮을 가르는 쌍둥이(이하 밤낮쌍둥이)'라 불리며 특정 조건에 드물게 태어난다.
 
밤낮쌍둥이는 항상 당대 권력자들은 모두 그들을 이용하고 싶어했다.
 
츠가이 중 유일하게 쌍둥이를 견제할 수 있는 '좌우님'이 있음에도 이를 제외한 모든 츠가이 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 쌍둥이가 히가시무라라 불리는 마을에서 400년만에 태어났다.
 
무조건 암투에 빠져들 운명을 가진 쌍둥이, 유르와 아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봉과 해의 쌍둥이는 당연하게도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출처=황천의 츠가이 공식 홈페이지
 
 
글로 보면 복잡해보이는 스토리다.
 
작가도 이를 잘 알고 있는지 시청자에게 주는 정보를 잘 조절했다.
 
딱 해당 시점에서 알아야 할 정보를 여러 연출을 통해 자연스레 익히게 하니 걱정없다.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에 올라타 흘러가다보면 웃고, 울고, 분노하다가 정보는 완성된다.
 
이 꿀잼의 파도에 올라타길 바라는 것이 애니픽추의 주제니까 말이다.
 
스포없이 재미있다고 설명하는건 꽤 어렵다...
출처= TV 애니메이션 '황천의 츠가이' 공식 X
 

원작의 재미와 애니 퀄리티를 모두 갖춘 작품
 
황천의 츠가이는 시작부터 2쿨로 제작된 애니다.
 
현재 애니시장에서 2쿨이 한꺼번에 제작되는 경우는 어느정도 재미와 명성이 보장된 작품 뿐이다.
 
애니메이션의 퀄리티 역시 상당하다.
 
제작사 본즈가 예전부터 카메라워킹과 속도감 넘치는 전투 연출이 특기인 제작사다.
 
게다가 2003년판과 2009년판 두 개의 강철의 연금술사를 제작한 바 있는 뼈대도 있다.
 
그래서 애니의 재미는 보장한다.
 
작가의 만력에 제작사의 제작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했다.
 
그러니 모두 넷플릭스를 켜자. 
 
각자 가입한 애니 플랫폼을 켜자.
 
왠만한 곳에는 다 있다. 
 
웃길 때는 웃기고.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감동적일 때는 확실히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츠가이라 꼭 한 쌍씩 붙어 다닌다.
 
두 배로 재밌다.
 
출처=황천의 츠가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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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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