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올가을 일본 교토를 무대로 펼치는 대규모 지역 컬래버레이션 'NIKKE in 교토' 제2탄의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앞서 '니케'는 JR도카이의 여행 캠페인 '최애 여행(推し旅)'과 함께하는 두 번째 교토 컬래버레이션과 신규 화복 일러스트를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니덱 교토 타워 특별 라이트업, 교토 시내 수수께끼 스탬프 랠리, 교토 국제 만화 애니 페어(京まふ·교마후) 출전, 란덴(게이후쿠 전철)과 DORO×쵸쥬기가 특별 프로젝트까지 더하며 행사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의 메인 타이틀은 '니케와 함께 떠나는 유실물 찾기 여행!'이다. 본 행사는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열린 첫 번째 'NIKKE in 교토'보다 규모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여행에는 '아니스: 스타', '사쿠라', '모더니아', '벨벳', '리버렐리오', '신', '아르카나', '나유타' 등 총 8명의 니케가 동행한다. 앞서 공개된 키 비주얼에서는 교토의 분위기에 맞춰 각자의 개성을 살린 기념 의상을 입은 모습을 선보여 일찌감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교토 시내를 직접 돌아다니는 '수수께끼 풀이 스탬프 랠리'다. 단순히 지정 장소를 방문해 도장을 찍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각 지역에 숨겨진 '유실물'과 관련된 수수께끼를 풀며 교토를 탐색하도록 구성했다.
협업 장소는 교토 전통 산업 뮤지엄, 미야와키 바이센안, 고쇼지, 마에다커피 만화 뮤지엄점, 시모가모 신사, 교토 만화경 뮤지엄, 교토 국제 만화 뮤지엄, 미부데라 등 총 8곳이다. 각 장소에는 담당 니케를 활용한 전용 스탬프와 SD 캐릭터가 마련된다.
현실 공간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스탬프 랠리 전용 페이지와 실제 방문 기록이 연동돼 각 장소를 찾을 때마다 캐릭터 콘텐츠와 한정 보이스 등을 해금할 수 있으며, 수집한 스탬프 수에 따라 별도의 특전도 받을 수 있다. 일부 보이스와 AR 촬영 콘텐츠는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속에서 지휘관이 맵을 돌아다니며 유실물을 찾던 경험을 현실의 관광 동선으로 옮겨놓은 셈이다.
교토에 도착하기 전부터 컬래버레이션은 시작된다. JR도카이의 '최애 여행'과 진행하는 'NIKKE in 교토 with 최애 여행' 제2탄은 본 행사보다 나흘 빠른 9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도카이도 신칸센에 탑승하면 이동 중에만 들을 수 있는 니케들의 특별 녹음 보이스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교토로 향하는 왕편과 돌아오는 복편의 내용이 서로 다르게 구성돼, 왕복 여행 모두에서 별도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칸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오리지널 브로마이드 승차 특전도 제공된다.
여기에 교토역에서는 포토 스폿과 특별 패널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마련되고,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오리지널 태피스트리를 증정하는 X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시타비'용 신규 비주얼을 사용한 오리지널 상품은 세븐넷 쇼핑을 통해 별도로 판매된다. 즉, 목적지인 교토뿐만 아니라 신칸센을 타는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여행 전체를 '니케' 콘텐츠로 연결한 것이 이번 협업의 특징이다.
본격적인 교토 여행이 시작되기 하루 전에는 도시의 밤하늘부터 '니케'가 차지한다.

9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단 하루, 교토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니덱 교토 타워가 아니스를 이미지한 특별 컬러로 점등된다. 이번 제2탄을 대표하는 니케 가운데 하나인 아니스의 이미지 컬러로 교토 타워 전체를 물들이는 일종의 전야제다.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유실물 찾기 여행에 앞서 교토에 도착한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특별한 광경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DORO와 일본 국보 '쵸쥬기가(鳥獣戯画)'의 컬래버레이션이다.
동물을 의인화해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쵸쥬기가는 일본 만화 문화의 원류 가운데 하나로 흔히 거론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니케'를 대표하는 독특한 밈 캐릭터로 자리 잡은 DORO를 집어넣는 예상 밖의 조합이 성사됐다. 게임 내 정식 캐릭터 디자인에서 출발해 팬덤의 밈으로 성장하고, 이제 일본 전통문화와의 협업에까지 등장하게 된 DORO의 행보 자체가 상당히 '니케'다운 부분이다.
특별 프로젝트는 교토국제만화애니페어 2026과 란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니케'는 교마후 2026의 미야코멧세 3층 307번 부스에 출전해 특별 전시와 각종 기획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도 DORO×쵸쥬기가 협업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란덴과의 협업 역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란덴 아라시야마역을 중심으로 역명판과 열차 헤드마크, 족욕탕 간판 등이 '니케' 사양으로 꾸며지며, DORO와 쵸쥬기가, 란덴의 마스코트 '아란짱'을 함께 그린 신규 일러스트도 등장한다. 화려한 화복 차림의 니케들과 교토의 전통 거리라는 정석적인 관광 컬래버레이션 한가운데에 DORO라는 강렬한 변주를 집어넣은 셈이다.
이용자가 직접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교토에서 촬영한 사진을 '#NIKKEinKyoto' 해시태그와 함께 X에 게시하면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오리지널 부채를 증정한다.

신규 기념 의상 일러스트를 활용한 오리지널 상품도 다수 준비됐다. 메가 니케 스토어 교토, 교토 국제 만화 뮤지엄, 애니메이트 교토, 애니메이트 아반티 교토 등에서 판매하며, 행사 종료 후에는 온라인 사후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첫 번째 'NIKKE in 교토'가 캐릭터와 교토의 풍경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2탄은 이용자의 실제 이동과 행동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점이 눈에 띈다.
신칸센에서 보이스를 들으며 교토로 향하고, 도착 전날에는 아니스 컬러로 물든 교토 타워를 본다. 이후 도시의 사찰과 박물관, 상점을 돌아다니며 유실물의 수수께끼를 풀고 스탬프를 모으며, 아라시야마에서는 DORO와 쵸쥬기가라는 예상 밖의 만남까지 경험할 수 있다.
공식 채널이 이번 제2탄을 두고 “교토의 거리 전체가 무대”라고 표현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다.
최근 '니케'가 코믹마켓과 팝업스토어, 조조타운 패션 협업, 로손 편의점 캠페인 등 일본 현지에서 게임 밖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NIKKE in 교토'는 그중에서도 도시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이벤트 필드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성격이 뚜렷하다.
'NIKKE in 교토 with 최애 여행' 제2탄은 9월 11일부터, 'NIKKE in 교토' 제2탄 '니케와 함께 떠나는 유실물 찾기 여행!'은 9월 15일부터 시작되며 두 행사 모두 1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칸센에서 시작해 교토 타워와 시내 곳곳, 란덴과 교마후까지 이어지는 이번 여행이 지난해보다 얼마나 더 많은 지휘관을 실제 교토로 불러들일지 주목된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