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링 게임즈(Bellring Games)의 다크 판타지 익스트랙션 ARPG ‘미스트폴 헌터(Mistfall Hunter)’가 게임 속 북유럽풍 세계를 음악으로 옮긴 공식 OST를 발매했다.
스카이스톤 게임즈(Skystone Games)와 벨링 게임즈는 3일 ‘미스트폴 헌터 –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주요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OST는 총 9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갓 오브 워’, ‘블러드본’, ‘매스 이펙트’, ‘보더랜드’, ‘오버워치’ 등에 참여한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Cris Velasco)가 메인 테마를 맡았으며, 노베이션(noVaTion)과 스털링 마페(Sterling Maffe)가 다수의 전투·보스·사냥 테마를 작곡했다.
음반 발매에는 소니 뮤직 마스터웍스(Sony Music Masterworks) 산하 사운드트랙 레이블 밀란 레코드(Milan Records)가 참여했다.
벨링 게임즈에 따르면 ‘미스트폴 헌터’는 출시 이후 15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즐겼으며, 이번 OST는 게임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음악적인 형태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스트폴 헌터’ OST가 내세우는 핵심은 게임 특유의 어둡고 차가운 북유럽 판타지 분위기다. 벨링 게임즈는 작품의 음악을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느껴지는 미스터리하고 어두운 정서와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칠고 절제된 분위기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북유럽의 전통 현악기 타겔하르파(tagelharpa)를 비롯해 여성 솔로 보컬,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을 함께 사용했다. 오래된 역사의 무게와 얼어붙은 자연의 날카로운 냉기를 동시에 표현하면서도, 대규모 전투와 세계관이 가진 장대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구성이다. 특히 음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 모티프를 만들어 이를 여러 형태로 변주했다.
벨링 게임즈는 이 선율을 ‘수수께끼의 안내자(Mysterious Guide)’, 듀(Dew), 길드헌터(Gyldhunters) 등 서로 다른 인물과 집단의 성격 및 운명을 표현하는 데 활용했다고 밝혔다.
OST의 중심에 놓인 곡은 크리스 벨라스코가 작곡한 메인 테마 ‘Gyldenmist Descending’이다. 곡은 여성 솔로 보컬로 시작한다. 이후 타겔하르파가 오래되고 절제된 느낌의 기반을 만들고, 오케스트라가 합류하면서 점차 규모를 키워간다. 절정에서는 합창이 더해져 긴장감을 끌어올린 뒤 다시 처음의 핵심 테마로 돌아오는 식으로 구성됐다.
개발진은 메인 테마에 대해 “강렬하고 기억하기 쉬운 하나의 핵심 모티프를 중심으로 만들었다”며 “단순해서 기억에 남으면서도 반복과 변주를 통해 여러 인물과 상황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즉 한 번 사용하고 끝나는 메인 멜로디가 아니라, 게임 곳곳에서 형태를 바꿔가며 세계와 등장인물을 서로 연결하는 음악적 장치로 활용한 셈이다.
메인 테마를 맡은 크리스 벨라스코는 다수의 대형 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작곡가다. 그동안 ‘갓 오브 워’, ‘블러드본’, ‘매스 이펙트’, ‘보더랜드’, ‘오버워치’ 등의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미스트폴 헌터’에서는 첫 번째 트랙 ‘Gyldenmist Descending’을 담당했다.
나머지 곡에는 노베이션과 스털링 마페가 참여했다. 노베이션은 ‘Windrest’, ‘The Flesheater’, ‘General Harald’, ‘Rise of the Moon’, ‘The Cursed Moonwane’, ‘Into the Battle’ 등 6곡을 맡았으며, 스털링 마페는 ‘Gyldenblod Hunting’과 ‘Until the Last Blow’를 작곡했다.
각 곡은 전투와 보스, 사냥 등 실제 게임에서 접하는 서로 다른 상황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음반은 밀란 레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발매됐다. 밀란 레코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사운드트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니 뮤직 산하 레이블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고스트 오브 쓰시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데스 스트랜딩’, ‘스파이더맨’ 등의 사운드트랙을 다뤄왔다.
‘미스트폴 헌터’ 역시 게임 내부에서만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음반 형태로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 제공되면서 게임 밖에서도 전체 곡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공개된 OST에는 총 9곡이 수록됐으며, 작품의 북유럽 신화 기반 세계관부터 탐험과 보스전, 사냥의 긴장감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한다.
벨링 게임즈가 밝힌 출시 후 150만 플레이어 돌파에 이어 이번에는 게임의 주요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음악을 별도의 콘텐츠로 선보이는 만큼, ‘미스트폴 헌터’가 구축한 어둡고 차가운 세계를 게임 밖에서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