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행사 ‘영속의 계승제’를 29일 서울 신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이벤트를 넘어 탁광진 PD와 허대균 DD가 처음으로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신촌 현대백화점 U-PLEX 12층 ‘일러스타 스테이지’에서 사전 예약 이용자 122명과 함께 메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건물 지하 2층 ‘SMG CAFE’에서는 8주년 컬래버레이션 카페도 문을 열었다.

탁상진 PD (좌), 허대균 DD (우) = 스마일게이트 제공
행사장에서는 ‘도전! 에픽 골든벨’, 개발자 밋업, 신규 콘텐츠 ‘혼돈의 부름’ 이벤트 매치, 장비 강화 대결, 이용자 창작 마켓, ‘리듬서퍼’ 체험존 등 여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모든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영속의 계승제’의 중심에는 개발진과 이용자의 직접적인 만남이 있었다. 탁광진 PD와 허대균 DD는 현장에서 이용자들을 만나 ‘에픽세븐’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이 오프라인 행사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자 MEET-UP에서는 단순한 토크에 그치지 않고 신규 콘텐츠 ‘혼돈의 부름’을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는 이벤트 매치도 처음 선보였다. 행사 진행은 E7WC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이동진 해설이 맡았으며, ‘리제트’의 목소리를 연기한 차영희 성우도 함께했다.

현장에는 코스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마가타가 아람, 요나가 은빛해일 화영, 종야가 리제트, 기주가 기원의 라스, 빛베리가 호반의 마녀 테네브리아를 각각 연기해 게임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으로 옮겼다.
첫 주요 프로그램인 ‘도전! 에픽 골든벨’에서는 차영희 성우의 목소리로 출제되는 총 50개의 문제를 놓고 이용자들이 생존형 퀴즈 대결을 펼쳤다. 단순한 게임 정보부터 오랫동안 ‘에픽세븐’을 플레이한 이용자라면 기억할 만한 내용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되는 방식이다.
이어진 장비 강화 대결에서는 개발자와 코스어,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팀을 구성해 제한된 재화로 장비를 강화하고 목표 점수를 겨뤘다. 게임 안에서 익숙하게 경험해 온 장비 강화의 긴장감을 행사 프로그램으로 옮긴 셈이다.
별도 공간에서는 ‘에픽세븐’의 리듬게임 콘텐츠 ‘리듬서퍼’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게임존도 운영됐다.
이번 행사의 특징 중 하나는 공식 굿즈뿐 아니라 이용자 창작물까지 함께 전시·판매했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에픽세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는 이용자 창작 마켓이 마련됐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일러스트 상품과 팬메이드 굿즈가 전시돼 8년 동안 쌓인 팬덤의 창작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 한 편을 장식한 축전 및 원화 이미지 = 스마일게이트 제공
현장 곳곳에는 역대 일러스트와 캐릭터 원화, 8주년 축전 등도 전시됐다. 참석자에게는 8주년 기념 종이가방, 메모리폼 방석, 종이 의자·테이블 세트, 장패드, 벨체 머리띠, 포토카드 6종, 아크릴 자석 3종, 빅 띠부띠부씰 3종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8주년 행사는 이날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촌 현대백화점 U-PLEX 지하 2층 SMG CAFE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에픽세븐’ 8주년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운영한다.

첫날인 29일에는 ‘영속의 계승제’ 참가 이용자들이 먼저 카페를 이용했으며, 이후에는 일반 방문객도 예약 또는 현장 대기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카페 내부는 최근 외전과 8주년을 테마로 꾸며졌다. 벽면에는 캐릭터 원화와 일러스트가 전시됐고, 굿즈존에는 아크릴 스탠드와 캔배지, 보조배터리, 포토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콜라보 카페 전경 = 스마일게이트 제공

콜라보 카페 전경 = 스마일게이트 제공
실제 현장에서는 오픈 첫날부터 주문 및 굿즈 구매를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줄이 이어졌으며, 테이블 역시 ‘에픽세븐’ 캐릭터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컬래버레이션 카페에서는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메뉴도 선보인다. 운영기간 전체에 걸쳐 판매되는 통상 메뉴로는 ‘여신의 파편 에이드’, ‘니그라심의 정수 라떼’, ‘심연을 탐하는 아이스티’, ‘마제스틱 바니걸 라떼’ 등 음료 4종과 ‘찰칵! 조개 카메라 마카롱’이 준비됐다.

각종 테마에 맞춰 준비된 콜라보 카페 메뉴 = 스마일게이트 제공

각종 테마에 맞춰 준비된 콜라보 카페 메뉴 = 스마일게이트 제공
8월 29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최근 신규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을 테마로 한 시즌 한정 메뉴도 판매한다. ‘숨은 안쪽까지 보여줘 주스’, ‘여신의 조각 파르페’, ‘에일로 해안의 맛집 핫도그’, ‘밤의 복음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메뉴 구매 시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코스터와 일부 한정 특전이 제공된다.
9월 17일부터 30일까지는 ‘카오스’ 시즌으로 전환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협업 테마의 새로운 메뉴와 굿즈가 등장할 예정이다.
굿즈 구성도 시즌별로 달라진다. ‘실낙원’ 시즌에는 랜덤 아티팩트 캔배지 4종, 랜덤 아크릴 블록 6종, 아크릴 스탠드 6종, 리제트 디자인의 10,000mAh 보조배터리 등이 판매된다. 9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카오스 시즌에는 렌티큘러 포토카드와 입체 마우스패드, 신규 랜덤 아크릴 블록 등이 추가된다. MD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랜덤 오리지널 티켓 1종을 지급하는 구매 특전도 마련됐다.
주차별 이벤트도 이어진다. 특정 MD를 구매하면 주차마다 다른 8주년 연계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카드를 모두 모으면 하나의 리제트 일러스트가 완성되는 구조다.





카페 전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스탬프 랠리 역시 주요 현장 이벤트다. 컬래버레이션 카페에서 MD를 구매하거나 메뉴를 주문하고, ‘찰칵! 조개 카메라 마카롱’을 구매하는 등 지정 조건을 충족하면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3개의 스탬프를 완성한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루나 레진 피규어’, ‘바캉스 유피네 피규어’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기본 경품으로 생명의 잎사귀와 4~5성 영웅 소환권 등 인게임 아이템도 마련됐다. 카페의 각종 특전과 굿즈, 메뉴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오프라인 참가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영속의 계승제’ 본 행사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방송 화면을 인증한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도 별도의 ‘영속의 계승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방송을 시청하고, 숨겨진 보물상자와 미니게임을 통해 쿠폰 및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에픽세븐’은 8년 동안 크고 작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이어왔지만, 이번 ‘영속의 계승제’는 현 개발진이 직접 팬들과 마주 앉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하루 동안 진행된 MEET-UP은 끝났지만, 신촌 SMG CAFE에서는 9월 30일까지 8주년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의 퀴즈와 대결로 옮기고, 이용자의 창작물과 코스프레, 개발진과의 대화, 세계관을 담은 식음료와 굿즈까지 한 공간에 모은 이번 행사는 ‘에픽세븐’이 지난 8년 동안 쌓아온 게임과 이용자 사이의 시간을 하나의 축제로 풀어낸 자리였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