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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면 가속, 친구가 운전…음성 협동 레이싱 ‘카아아!’ 게임스컴서 출시일 공개...11월 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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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면 가속, 친구가 운전…음성 협동 레이싱 ‘카아아!’ 게임스컴서 출시일 공개...11월 2일 출시
 
어셈블 엔터테인먼트(Assemble Entertainment)와 독일 1인 개발자 마테오 코빅(Mateo Covic)이 음성을 이용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협동 레이싱 게임 ‘카아아!(CAAAHR!)’를 오는 11월 2일 스팀을 통해 PC로 출시한다.
 
‘카아아!’는 협동 게임 ‘패들 패들 패들’을 만든 마테오 코빅의 신작으로, 게임스컴 2026 어썸 인디 쇼케이스를 통해 출시일이 공개됐다. 플레이어 두 명이 자동차 한 대를 함께 조작하지만, 일반적인 협동 레이싱과 달리 한 명은 목소리로 가속을 담당하고 다른 한 명은 실제 운전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카아아!’에서는 말 그대로 플레이어의 목소리가 엔진이 된다.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마이크를 이용해 자동차를 가속한다. 소리가 클수록 자동차의 속도도 빨라진다. 다른 한 명은 차량의 방향을 조작하며 각종 장애물과 점프 구간, 함정, 부스터를 돌파해야 한다. 

단순히 “소리 지르기”만 하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음성을 이용해 가속하는 플레이어와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플레이어가 서로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빠르게 달려야 하는 직선 구간에서는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지만, 코너나 장애물 앞에서 지나치게 가속하면 오히려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두 사람이 계속 상황을 공유하면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개발사 역시 “커뮤니케이션도 도움이 되지만, 소리를 지르는 것은 더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작품의 혼란스러운 협동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역할도 명확하게 나뉜다. 음성을 담당하는 플레이어가 차량의 속도를 만들어낸다면 다른 플레이어는 조향과 점프, 부스트 등을 활용해 실제 코스를 공략한다.
 
게임의 주요 특징에는 음성 기반 레이싱뿐 아니라 로컬 및 온라인 협동, 온라인 리더보드, 게임 내 타이머, 지름길 등이 포함된다. 전 세계 다른 듀오와 기록을 겨루거나 최적의 경로를 찾아 스피드런에 도전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히 스피드런을 염두에 둔 게임 내 타이머와 선택형 지름길이 마련돼 있어 단순한 파티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얼마나 정교하게 역할을 분담하는지에 따라 기록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친구와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카아아!’는 온라인과 로컬 협동을 모두 지원하며,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모드도 제공한다. 개발진은 이를 두고 “혼자 자신에게 소리 지르고 싶은 용감한 운전자를 위한 모드”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담당하던 역할을 혼자 소화하면서 직접 차량을 움직이고 자신의 목소리로 가속까지 처리하게 되는 셈이다.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를 염두에 둔 구성도 눈에 띈다. 마이크를 향해 소리를 지르면서 친구와 자동차 한 대를 함께 운전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돌발 상황을 만들기 쉬운 만큼 개발진은 ‘카아아!’를 친구 그룹과 스트리머, 스피드러너를 위한 게임으로 소개하고 있다. 

게임은 여러 개의 짧은 스테이지를 나열하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핸드크래프트 레벨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코스 곳곳에는 장애물과 체크포인트를 비롯해 각종 위험 요소와 지름길이 마련된다. 두 플레이어는 목소리와 조작을 맞춰 이 코스를 끝까지 돌파해야 하며, 익숙해진 뒤에는 지름길을 활용하면서 기록 단축에 도전할 수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스킨과 도전과제 등 각종 해금 요소도 발견할 수 있으며, 입력키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리바인드 기능도 지원한다. 

개발을 맡은 마테오 코빅은 독일에서 활동하는 23세 1인 개발자로, 조로아츠(ZoroArts)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2025년에는 서로 불편하게 맞물리는 조작으로 배를 움직이는 협동 게임 ‘패들 패들 패들’을 선보였으며, 이번에는 같은 협동의 혼란을 자동차와 음성 조작으로 옮겼다. 

마테오 코빅은 “‘패들 패들 패들’ 이후 이해하기는 쉽지만 곧바로 패닉에 빠지게 만드는 또 하나의 협동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목소리를 가속 페달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시도하지 않기에는 너무 바보 같은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어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기를 바란다면서 “이웃들이 나를 용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아아!’’는 11월 2일 스팀을 통해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는 어셈블 엔터테인먼트의 인디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출품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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