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작 MMORPG의 출시 초기 상점에는 다양한 기간 한정 패키지와 패스, 멤버십 상품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상품마다 다이아와 소환권, 성장 재료가 섞여 있어 단순히 가격만 보고 어느 쪽이 효율적인지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제우스의 출시 상품 가운데 이용자 성향과 무관하게 가장 추천하기 쉬운 상품은 스타터 패키지다. 일반 400다이아 상품과 가격이 같으면서 11회 소환과 아티팩트, 100만 골드와 성장 재료를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후부터는 자신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AI 모드와 멤버십 편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이용자라면 프로메테우스의 가호, 확보한 다이아로 의상과 탈것을 소환할 계획이라면 테마 패스가 적합하다.
반면 한정 스텝업 패키지는 최종 영웅 확정 보상까지 필요한 이용자가 아니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마지막 100골드 상품만 보고 진입하기에는 완주 비용이 작지 않다.
결국 가성비는 단순히 많은 상품을 받는 것보다 자신이 실제로 사용할 재화를 더 저렴하게 확보하는 데서 결정된다. 우선 무료 상품을 빠짐없이 챙기고 스타터 패키지로 출발한 뒤, AI 모드와 패스 진행도, 의상·탈것 소환 계획을 확인하면서 결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출시 초기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 일반 다이아와 똑같은 가격에 11회 소환까지, 스타터 패키지

출시 상품 가운데 가장 보편적으로 추천할 만한 것은 계정당 한 번만 구매할 수 있는 '스타터 패키지'다.
스타터 패키지의 가격은 5,500원으로 400다이아와 마일리지 275를 지급한다. 일반 다이아 상품도 같은 5,500원에 400다이아와 마일리지 275를 제공하므로 여기까지만 비교해도 손해가 없다.
여기에 의상 또는 탈것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영롱한 11회 소환 상자와 아레스의 메달 상자, 아테나의 휘장 상자, 상급 영약 상자 5개, 즉시 이동 주문서 5개, 100만 골드가 추가된다.
즉, 같은 가격의 다이아 상품을 구매하면서 소환권과 초반 성장 재료를 덤으로 받는 구조다. 특정 클래스나 콘텐츠에 종속되지 않고 어느 이용자에게나 필요한 재화를 고르게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 AI 모드를 활용하고 싶다면, 프로메테우스의 가호

두 번째로 살펴볼 상품은 9,900원에 판매되는 멤버십 '프로메테우스의 가호'다. 구매 시 가호 활성화권과 480다이아, 마일리지 495를 받을 수 있다.
스타터 패키지와 달리 프로메테우스의 가호는 단순히 지급 재화만으로 가치를 계산하기보다 멤버십을 통해 제공되는 편의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제우스는 캐릭터가 실제 월드에 남아 사냥을 이어가는 AI 모드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해당 기능은 프로메테우스의 가호를 구매해야 활성화된다. 장시간 직접 접속하기 어려운 이용자나 반복 사냥을 AI에 맡기고 장비·제작·거래소 관리에 집중하려는 이용자라면 멤버십의 체감 가치가 높아진다.
반대로 접속 시간이 짧고 AI 모드나 멤버십 편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이용자라면 서둘러 구매할 필요는 없다. 스타터 패키지를 먼저 구매한 뒤 자신의 플레이 패턴을 확인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스타터 패키지와 프로메테우스의 가호를 모두 구매하는 것은 출시 초반 소액 결제 구간에서는 가장 무난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 현금 결제 전에 무료·골드 상품부터 확인

가성비를 따질 때는 유료 패키지뿐만 아니라 매일 또는 매주 무료 재화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상점에서는 일일 무료 의상·탈것 소환을 비롯해 골드로 구매할 수 있는 강화 재료와 아티팩트 선택 상자 등을 제공한다. 접속할 때마다 해당 상품을 챙기면 초반 소환과 컬렉션, 장비 강화에 들어가는 재화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특히 출시 초반에는 골드가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무료 및 골드 상품을 놓친 뒤 같은 종류의 재화를 유료 패키지로 보충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다. 상점의 무료 상품과 일일·주간 구매 횟수를 먼저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을 유료 상품으로 채우는 편이 좋다.
■ 2,000다이아로 총 38회, 의상·탈것 테마 패스

게임 플레이나 거래를 통해 다이아를 확보했다면 의상·탈것 테마 패스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만하다.
각 테마 패스는 2,000다이아로 프리미엄 보상을 개방할 수 있다. 10단계까지 완료할 경우 의상·탈것 11회 소환 선택 상자 2개와 단일 소환 선택 상자 16개를 받아 총 38회의 소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패스 상품은 구매 즉시 모든 보상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 정해진 기간 안에 각 단계를 달성해야 온전한 효율이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부족하거나 목표치 달성이 불확실하다면 구매를 재고하는 것이 좋다.
■ 꾸준히 플레이할 자신이 있다면, 월간 패스

월간 패스는 33,000원에 프리미엄 보상과 마일리지 1,650을 제공한다. 패스 레벨을 끝까지 올리면 의상·탈것 11회 소환 선택 상자와 희귀 의상·탈것 확정 선택 상자, 신석 소환권, 아티팩트 선택 상자, 각종 충전석과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한 종류의 재화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기보다는 소환과 아티팩트, 던전 이용, 성장 재료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초반 여러 시스템을 두루 경험하며 캐릭터를 육성할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월간 패스 역시 끝까지 완료할 수 있다 상황을 전제헤야 높은 가성비를 가진다. 게임을 장기간 플레이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이용자라면 출시 직후 구매하기보다 자신의 접속 빈도와 패스 진행 속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100골드 영웅 확정'은 22만원 스텝업 완주 보상임에 주의

한정 의상·탈것 패키지의 마지막 단계에는 영웅 등급 의상을 확정 획득할 수 있는 상품이 100골드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이를 저렴한 단독 특전 상품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 단계는 앞선 스텝업 패키지를 모두 구매하고 보상을 수령해야 개방된다. 단계별 상품을 전부 구매해야 하므로 의상 또는 탈것 한 종류를 완주하는 데 총 22만원이 필요하다.
의상과 탈것 스텝업은 별도로 운영되므로 양쪽을 모두 완주하면 44만원이 든다. 최종 보상이 영웅 확정이라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소액 이용자를 위한 가성비 상품이라기보다 확실한 영웅 등급 확보를 목표로 하는 고액 결제 이용자용 상품에 가깝다.
중간 단계에서 멈추면 영웅 확정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전체 금액을 지출할 의사가 있는지 판단하고 진입해야 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