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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게임스컴서 ‘DLSS 4.5’ 공개…‘기어스 E-데이’ RTX 메가 지오메트리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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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게임스컴서 ‘DLSS 4.5’ 공개…‘기어스 E-데이’ RTX 메가 지오메트리 최초 적용
 
엔비디아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차세대 DLSS 4.5와 RTX 기반 신규 게이밍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새로운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Ray Reconstruction)이다. 모든 지포스 RTX GPU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세대 트랜스포머 모델을 적용해 레이 트레이싱 및 패스 트레이싱 환경의 이미지 품질을 개선한다. 여기에 올가을 출시되는 신규 PC 플랫폼 RTX 스파크(RTX Spark)와 RTX 리믹스, 지포스 나우, 지싱크 펄사 등 관련 생태계 전반의 업데이트도 발표됐다. 

게임 지원도 크게 확대된다. ‘기어스 오브 워: E-데이’에는 RTX 메가 지오메트리가 최초 적용되며, ‘컨트롤 레조넌트’와 ‘007 퍼스트 라이트’는 패스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이온2’, ‘무한대’, ‘애니모’, ‘신더시티’, ‘실버 팰리스’ 등 다수의 신작이 DLSS 4.5와 RTX 기술 지원 대열에 합류한다. 

이번에 공개된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은 신규 엔비디아 앱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지포스 RTX GPU에서 이용할 수 있다.
 
레이 리컨스트럭션은 기존의 수동 조정 방식 디노이저(denoiser를 엔비디아 슈퍼컴퓨터에서 훈련한 AI 네트워크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레이 트레이싱 과정에서 충분한 광선이 샘플링되지 않아 노이즈가 발생하는 영역의 픽셀을 보다 높은 품질로 재구성한다.
 
DLSS 4.5에서는 디노이징과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을 하나의 모델로 통합하고 시공간상의 게임 엔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선명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새 모델에는 개선된 디노이저와 슈퍼 레졸루션, 확대된 훈련 데이터 세트와 세분화된 개발자 제어 기능 등이 적용됐다. 

출시 시점 기준 ‘앨런 웨이크 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붉은사막’, ‘사이버펑크 2077’, ‘둠: 더 다크 에이지스’, ‘하프라이프 2 RTX’, ‘호그와트 레거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마블 스파이더맨 2’, ‘프래그마타’ 등 총 30개 타이틀이 엔비디아 앱을 통해 지원된다. 

엔비디아는 게임스컴에서 총 11개의 신규 RTX·DLSS 게임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오는 10월 6일 출시 예정인 ‘기어스 오브 워: E-데이’는 DLSS 4.5와 레이 트레이싱,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를 지원하며, RTX 메가 지오메트리(RTX Mega Geometry)가 최초 적용되는 게임이 된다. 

6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RTX 메가 지오메트리는 언리얼 엔진 5의 나나이트(Nanite)를 레이 트레이싱 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에는 세밀한 나나이트 지오메트리를 레이 트레이싱할 때 단순화된 저해상도 메시(mesh)로 전환하면서 시각적 불연속이나 아티팩트가 발생할 수 있었다. RTX 메가 지오메트리는 고해상도 나나이트 지오메트리를 직접 레이 트레이싱해 보다 정확한 그림자와 반사를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이렉트X 레이 트레이싱 2.0 표준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컨트롤 레조넌트’는 레이 리컨스트럭션과 다이내믹 멀티 프레임 생성을 포함한 DLSS 4.5 전체 기술과 함께 출시된다. 전작 ‘컨트롤’에서 선보였던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한층 발전시킨 패스 트레이싱 효과도 제공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 주인공이자 FBC 국장인 제시 페이든의 동생 딜런 페이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올디스트 하우스 밖으로까지 확산되는 초자연적 위협에 맞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특정 지포스 RTX 50 시리즈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컨트롤 레조넌트’ 게임을 제공하는 번들도 운영한다. IO 인터랙티브의 ‘007 퍼스트 라이트’도 9월 15일부터 기존 DLSS 4.5 슈퍼 레졸루션과 다이내믹 멀티 프레임 생성에 더해 패스 트레이싱 및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을 지원한다. 

국내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의 지원 정보도 공개됐다. 엔씨의 차세대 MMORPG ‘아이온2’는 9월 30일 서구권 출시에 맞춰 DLSS 4.5를 지원한다.
 
네이키드 레인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RPG ‘무한대(ANANTA)’는 레이 트레이싱과 DLSS 4.5를 적용하며, 파우프린트 스튜디오의 크리처 수집 RPG ‘애니모’도 DLSS 4.5와 함께 출시된다.
 
이외에도 딥 월즈의 PvPvPvE 익스트랙션 슈팅 ‘뷰티풀 라이트’, ‘블랙 스테이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울을 배경으로 한 빅파이어 게임즈의 ‘신더시티’, 랜트 게이밍의 SF FPS ‘프래그먼터리 오더’, 엘리멘타의 ‘실버 팰리스’ 등이 DLSS 4.5 또는 RTX 기능을 지원한다.

신규 PC 플랫폼 RTX 스파크도 올가을 출시된다. RTX 스파크는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콘텐츠 제작, 고성능 게이밍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차세대 윈도우 PC 플랫폼으로 DLSS와 리플렉스 등 엔비디아 RTX 기술을 지원한다.
 
일렉트로닉 아츠, 엠바크 스튜디오, 유비소프트 등이 RTX 스파크 지원에 참여한다. 대상 게임으로는 ‘EA 스포츠 F1 25’, ‘에이펙스 레전드’, ‘아노 117: 팍스 로마나’, ‘아크 레이더스’, ‘더 파이널스’ 등이 있다. 앞서 컴퓨텍스를 통해 지원을 발표한 크래프톤, 넷이즈, 라이엇 게임즈, 엑스박에도 새롭게 주요 게임사들이 합류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EA와 협력해 EA 재블린 안티치트도 RTX 스파크에 지원한다.
 
고전게임 그래픽을 현대화하는 RTX 리믹스도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모더들은 RTX 리믹스를 통해 자신이 제작하는 모드에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과 멀티 프레임 생성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대표 사례로는 ‘페인킬러 RTX’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RTX’가 공개됐다. 메리 펜슬 스튜디오가 제작한 ‘페인킬러 RTX’ 업데이트는 게임 초반 15개 레벨을 고품질 텍스처와 재질로 리마스터한다. 뉴럴 래디언스 캐시를 이용한 다중 반사 간접 조명과 패스 트레이싱 기반 볼류메트릭 효과, 개선된 파티클 표현 등을 적용하며 RTX IO 압축으로 설치 용량도 57GB에서 45GB로 줄인다.
 
커뮤니티 모더 ‘Gokuwashere’가 작업 중인 ‘모로윈드 RTX’는 패스 트레이싱 조명과 체적 구름, 수면 반사와 물체 그림자, 마법 표현을 위한 고급 파티클 VFX 등을 적용해 세이다 닌과 발모라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에도 DLSS 4.5 관련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는 지원 게임에서 DLSS 슈퍼 레졸루션과 다이내믹 프레임 생성, 레이 리컨스트럭션의 비주얼과 성능 옵션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팀 머신과 스팀 컨트롤러 지원이 올해 하반기 스팀 덱과 스팀 머신에 먼저 제공되고, 향후 윈도우즈와 맥OS까지 확대된다. GOG 싱글 사인온도 지원한다. 계정을 한 번 연결하면 지포스 나우가 지원하는 게임을 라이브러리와 동기화해 한 번의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공식 지원과 파이어 TV 스틱 지원 확대도 발표됐다. 올해 출시되는 ‘컨트롤 레조넌트’, ‘기어스 오브 워: E-데이’, ‘귀무자: 검의 길’, ‘더 블러드 오브 던워커’,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 등도 지포스 나우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일부 고속 액션 및 슈팅 게임은 최대 360FPS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지싱크 펄사(G-SYNC Pulsar)를 탑재한 신제품이 공개됐다. 지싱크 펄사는 가변 주파수 백라이트 점멸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의 체감 모션 선명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움직이는 화면에서 디테일과 시인성, 타깃 추적 능력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AGON by AOC는 게임스컴에서 31.5인치 5120×2880 해상도, 144Hz를 지원하는 AGP327KG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5K 패널과 지싱크 펄사를 결합한 세계 최초 모니터다. 주변 조명에 따라 색온도와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지싱크 앰비언트 어댑티브 테크놀로지도 탑재한다.
 
에이수스는 최대 700Hz를 지원하는 ROG 스위프트 OLED PG259QWS 에이스를 비롯한 신규 OLED 모니터 3종을 발표했으며, LG는 기본 1,000Hz, 오버클럭 시 최대 1,100Hz를 지원하는 24.5인치 1080p IPS 모니터 25G590B-B를 공개했다.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엔비디아는 단순히 DLSS의 버전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작 게임 그래픽부터 모딩, 클라우드 게임, PC 플랫폼과 디스플레이까지 RTX 생태계 전체를 확대하는 전략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특히 DLSS 4.5 레이 리컨스트럭션과 RTX 메가 지오메트리가 실제 신작에서 어느 정도의 화질 및 성능 차이를 만들어낼지가 향후 RTX 게임 환경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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