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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조선통신사] 해외 서브컬쳐 기대작,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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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조선통신사] 해외 서브컬쳐 기대작,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다양한 제휴 이벤트로 영역을 넓히며 확고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 시장을 겨냥한 해외 게임사들의 공세 역시 점차 거세지고 있죠.
특히 해외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신작들은 도쿄게임쇼나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글로벌 무대에서 먼저 입소문을 타며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독특한 매력과 콘텐츠를 앞세운 해외 개발사들이 저마다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무기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준비를 마친 이들 신작이 국내 시장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오픈월드 라이프부터 스타일리시 추리 액션, 전술 배틀로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으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해외 서브컬처 기대작을 차례대로 살펴봅시다.
 
■ 실버 팰리스
 
 
엘리멘타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실버 팰리스'는 빅토리아 시대풍의 고전적 품격과 판타지적 상상력이 결합된 오픈월드 추리 어드벤처 ARPG입니다. 화려함 뒤에 비밀을 감춘 도시 '실버니아'를 배경으로, 게이머는 탐정 '후긴' 또는 '무닌'이 되어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수집하고 인물들의 모순을 찾아내며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게 됩니다. 이번 2차 CBT '이분법 테스트'에서는 남성 주인공의 정식 합류와 함께 총 15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공개되었으며, 확장된 필드와 도심 경마 등 풍성한 생활형 콘텐츠까지 갖춰 40시간 이상의 방대한 분량을 제공합니다.
전투는 전략적 공방과 한 단계 발전한 태그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거쳤습니다.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반격하는 '패링'을 시작으로, 적을 무력화한 뒤 발동하는 '처형'과 이후 이어지는 '허약 상태'를 공략하는 짜릿한 연속 공격이 전투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여기에 차지 스킬 사용 중 캐릭터를 교체해도 기존 캐릭터가 공격을 끝까지 마친 뒤 퇴장하는 '동시 전투' 시스템이 도입되어,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십자포화를 퍼붓는 듯한 압도적인 화력 연출과 깊이 있는 스킬 연계가 가능해졌습니다.
시각적 측면에서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완성했습니다. 적을 공격해 누적된 게이지로 속성에 맞는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리는 '공명 효과'는 고난도 보스전의 전략성을 끌어올렸으며, 입문자를 위해 마우스 클릭만으로 콤보를 구사하고 슬로우 모션으로 대응 타이밍을 알려주는 '간편 모드'까지 지원합니다. 추리물 특유의 지적 유희와 세련된 액션 연출을 겸비한 '실버 팰리스'는 완성도 높은 어드벤처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 무한대
 
 
넷이즈게임즈 산하 네이키드 레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무한대'는 도쿄게임쇼 시연을 통해 공개되며 큰 기대를 모은 어반 오픈월드 RPG입니다. 인류의 평범한 일상과 기이한 재앙이 공존하는 거대 도시를 배경으로, 게이머는 주인공 '캡틴'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신비로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특히 뽑기 없이 스토리 진행과 탐험을 통해 모든 캐릭터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파격적인 BM을 제시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자유도를 바탕으로 한 도시 탐험과 생활 시스템입니다. 24시간 살아 숨 쉬는 도시 속에서 게이머는 벽을 타고 건물을 넘나들거나 스파이더맨처럼 도시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으며, 버스·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부터 차, 헬리콥터 등 무궁무진한 탈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작 캐릭터를 교체하면 각자의 일상을 보내던 다른 캐릭터의 시점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어 그 캐릭터만의 독자적인 퀘스트와 경찰 검문, 스트리밍, 배달 등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고양이 카페 방문, 헬스장 운동, 길거리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NPC 상호작용도 준비되어 생동감을 더합니다.
전투는 입문 장벽을 낮춘 쉬운 조작 속에서도 영화나 만화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이고 세련된 액션을 연출했습니다. 주변의 쓰레기통, 골프채 등 다양한 사물을 던지거나 적의 무기를 빼앗아 싸우는 등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간결한 회피와 적을 밀어 떨어뜨리는 피니시 무브를 통해 손맛을 극대화했습니다. 단순한 전투를 넘어 실제 도시에 거주하며 가상의 삶을 즐기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무한대'는 PC, PS5,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입니다.

 
 
 
 
■ 페이트 트리거
 
 
사로아시스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페이트 트리거'는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히어로 슈팅을 결합한 3D 전술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서브컬처 특유의 감성을 담은 화풍과 개성 넘치는 영웅 '어웨이크너'들을 앞세워 도쿄게임쇼와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게이머는 4인 1조 스쿼드를 구성해 시시각각 좁혀오는 자기장 속에서 무기와 방어구를 파밍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핵심 전투는 10종 이상의 어웨이크너들이 가진 패시브, 전술 스킬, 궁극기 등 고유 능력과 정교한 총기 사격의 조화로 완성됩니다. 원거리에서 그로기 상태의 아군을 구조하는 '카밀', 사운드 플레이의 대전제를 깨는 기동 스킬을 지닌 '소어위너' 등 입체적인 스킬셋이 전황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파밍한 총기에 부품과 칩을 덧붙여 캐릭터의 특전처럼 커스터마이징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지근거리 사격으로 차량을 단숨에 파괴하는 등 자유도 높은 전략적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시각적 측면에서는 서브컬처 게이머들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한 매력적인 미소녀·미소년 캐릭터 디자인과 공들인 스킨 연출이 돋보입니다. 개발진은 지속적인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함께 카툰, 음악, 영상 등 다각적인 IP 확장을 약속했으며, 자체 개발 안티 치트 시스템 '옴니사이트'를 적용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검증된 배틀로얄의 긴장감에 애니메이션풍 히어로 슈팅의 재미를 완벽히 녹여낸 페이트 트리거는 서브컬처 및 FPS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귀환
 
 
'귀환(归环)'은 시간 순환과 오픈월드가 결합된 독특한 세계관의 ARPG로, 게이머는 예언 속 '귀환자'가 되어 '사망 회귀'의 굴레를 끊어내야 합니다. 종말의 위기에 직면한 세계에서 '운명'이라 불리는 20면체 주사위 시스템을 통해 스토리를 수많은 분기로 이끌어가며, 매 회차 확보한 단서로 비극적 운명을 뒤집는 깊이 있는 서사를 선사합니다.
전투는 캐릭터와 사령이 합을 맞추는 '인령(人靈) 협동 전투'를 핵심으로 내세웠습니다. 폭풍 같은 강공, 연속 추격, 치유 등 독자적인 스타일에 자유로운 육성 체계와 '만상(万相)' 카드를 조합해 취향에 맞는 전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필드 탐험 역시 고속 이동 기구에 탑승해 지형 제약 없이 역동적으로 무대를 누비는 호쾌함을 살렸습니다.
특유의 위트와 유머 감각을 반영한 연출도 눈에 띕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카툰렌더링에 캐릭터들의 우스꽝스러운 '영혼 이탈' 표현이나 생동감 넘치는 얼굴 개그 연출을 가미해 유쾌한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길거리 NPC 및 숨겨진 복선들과의 상호작용으로 가벼운 웃음부터 의외의 사건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담아냈습니다.

 
 
 
 
■ 망월
 
 
인간과 월령(月灵)의 공존을 메인 테마로 내세운 어반 오픈월드 RPG '망월(望月)'이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 활기찬 현대 도시 '천월시'를 배경으로 한 망월은 다양한 능력을 지닌 생물체 '월령'과 파트너를 이루어 도시의 비밀을 파헤치고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높은 자유도를 내세웠습니다.
개발진은 장기간의 재정비를 통해 탐험과 전투 전반에 '월령'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했습니다. 필드에서는 지하 공간 탐사, 고지대 점프, 지붕 위 대결, 월령 레이싱 등 개성 넘치는 능력을 활용해 플레이 영역을 넓힐 수 있으며, 전투 역시 월령과의 연계를 통한 스킬 순환과 특수 기동 등 다채로운 콤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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