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하 오리진)’이 0.5주년을 맞아 ‘반’의 고향 레이븐즈로 무대를 넓힌다.
넷마블은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프 애니버서리'를 겸하는 2.0 버전 업데이트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신규 영웅 '탐욕의 죄 반'과 메인 스토리 ACT 16, 신규 지역 레이븐즈를 비롯해 미궁, 초월 제련, 보스 도전 초월 등 오는 26일 적용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2.0 버전은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규·복귀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기존 이용자를 위한 상위 성장 콘텐츠를 확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0.5주년 출석과 글로벌 참여형 이벤트, 캐릭터 복각 설문 등 대규모 보상도 함께 마련됐다.
■ 마지막 대죄단원 ‘반’, 무기에 따라 역할도 달라진다

2.0 버전의 중심에 선 신규 영웅은 '탐욕의 죄 반'이다. 반의 합류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기준으로 일곱 개의 대죄 단원이 모두 영웅 캐릭터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반은 삼절곤과 대검, 건틀릿을 사용하며 무기에 따라 물리, 대지, 암흑 속성을 오가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공격 속성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전투 방식과 파티 내 역할도 무기마다 뚜렷하게 구분된다.
삼절곤은 특수 공격을 사용할수록 모든 속성 공격력을 높이고 물리 속성 영웅의 치명타 피해를 강화하는 어태커로 체인 효과가 부여된 상태의 적을 공격하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연격에 특화된 메인 딜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대검은 필살기 사용 시 '버서커' 상태에 돌입하며 일반 스킬의 쿨타임이 제거되고 특수 공격을 통해 치명타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암흑 버스터 상태에서 일반 스킬을 몰아치는 장검 멜리오다스와 비슷한 순간 폭딜 특화 영웅이지만 스킬 리셋을 위해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며 이쪽은 언데드 반이라는 불사 속성을 게임 내에 구현하기 위해 대지 속성 버스트가 걸린 적에게 강화 일반 스킬을 적중시키면 체력을 회복하는 자생력 기믹을 보유하고 있다.
건틀릿은 버스트 상태가 아닌 적을 공격할 때 '강탈'을 발동하며 암흑 버스트를 쉽게 유발할 수 있고 합기를 활용해 적이 받는 암흑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다. 암흑 속성 영웅을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할 때 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암흑 속성 버스트의 유지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일반적인 버스터와 차별화할 수 있다.
■ 주먹이 법인 도적들의 도시 '레이븐즈', ACT 16 개방

메인 스토리는 ACT 16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무대는 반의 고향으로 알려진 '레이븐즈'다.
레이븐즈는 법과 질서보다 주먹의 힘이 우선하는 무법 도시로, ACT 16에서는 지역을 뒤흔드는 수수께끼의 함정과 전설적인 인물과의 재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규 지역에서는 새로운 특산물과 광물, 요리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암흑 속성 영웅을 강화하는 요리가 추가돼 신규 영웅 반의 건틀릿 운용을 비롯한 암흑 파티 구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혼을 빼앗는 자'로 소개된 새로운 정예 보스도 등장한다. 레이븐즈의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탐험 요소와 전투, 수집 콘텐츠가 ACT 16의 이야기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 미궁과 초월 제련, 기존 이용자를 위한 성장선 확장

기존 이용자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는 '미궁'과 '초월 제련'이 공개됐다.
미궁은 매주 변화하는 조건과 선택지를 바탕으로 최대한 깊은 층까지 공략에 도전하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콘텐츠다. 보유 영웅의 속성과 역할, 사용 가능 횟수를 고려해 파티를 편성해야 하며 진행 중 획득한 자원과 이벤트 선택에 따라 공략 방식이 달라진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단순히 가장 강한 파티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웅을 육성한 이용자일수록 선택지가 넓어지는 구조라는 점이다. 특히 미궁에서 획득한 재화는 교환소에서 초월 제련 재료와 일반 영웅 잠재력 포인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파티를 활용하면 보상 또한 풍성해진다

초월 제련은 5단계까지 강화한 각인 장비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시스템이다. 장비를 10·14·15단계까지 강화하는 과정에서 총 세 차례 능력을 개방할 수 있으며 모든 제련을 마치면 추가 옵션 2종과 패시브 효과 1종을 얻는다.
초월 제련은 일정 확률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실패하더라도 재료 외에 장비 강화 수치가 하락하는 등의 추가 불이익은 없다. 넷마블은 앞서 공개한 개발자 노트를 통해 기존 각인 장비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보스 도전에는 기존 심연보다 높은 '초월' 단계가 추가되며 기간 한정으로 '파괴수 몬스피트 인듀라'를 상대하는 전투도 열린다. 시공의 교차로는 신규 시즌 정식 오픈과 함께 2-1과 2-2가 개방되어 각각 프라우드린과 헬브람이 새로운 공략 대상으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신규 펫 2종과 광물 '모리온', 각인 장비 7종이 추가된다. 기존 '사룡의 포효' 무기 12종은 제작을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며 별의 기억 최초 구매 보너스도 초기화된다.
레이드에는 상위 단계에 도전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어려움' 난도가 신설된다. 어려움 난도에서는 신비 장비를 획득할 수 없는 대신 별의 파편 보상은 유지된다. 지옥 난도에서는 품질 120 장비를 획득할 수 있어 신규 이용자의 진입과 기존 이용자의 상위 파밍을 동시에 보완한다.
■ 최대 3만 별의 파편, 0.5주년 보상도 공개

0.5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도 대거 진행된다. 출석을 통해 픽업 소환권 16장과 일반 소환권 20장 등 총 36장의 소환권을 지급하며, 일곱 개의 대죄 단원들이 매일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신규 영웅 반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열린다.
글로벌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행운의 강탈' 이벤트에서는 누적 5억 개의 별의 파편이 보상으로 준비된다. 로그인과 보스 처치, SNS 게시 등 매일 제시되는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추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3만 개의 별의 파편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영웅 6명을 대상으로 한 복각 설문도 실시한다. 이용자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영웅 3명은 2.1 버전에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9월 2일부터는 레이븐즈를 무대로 성기사와 도둑이 대결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둑은 금화를 운반하고 성기사는 이를 저지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 진행하며, 플레이를 통해 교환 재화와 성장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튜토리얼을 통해 SSR 멜리오다스를 확정적으로 얻는다. 기존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영웅이 지급되며 이미 잠재력을 모두 개방한 경우에는 '성흔의 결정' 180개로 대체된다.

방송 중 진행된 크로스 빙고는 8개 줄이 모두 완성되면서 별의 파편 3천 개 지급이 확정됐다. 일반 캐릭터 소환권 10장을 받을 수 있는 리딤 코드 FOXSIN0826HALFANNIV도 공개됐다.
별도의 감사 선물로는 찬란한 매혹의 물약 3개, 주괴 선택 상자 5개, 균열의 잔재 5개, 사룡의 포효 무기 선택 상자 1개가 제공된다. 해당 보상은 9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받을 수 있다.
오리진 2.0 버전은 반과 레이븐즈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이용자층에 따라 서로 다른 과제를 제시한다. 신규·복귀 이용자에게는 SSR 멜리오다스와 레이드 하위 난도, 대규모 소환 보상을 제공하고 기존 이용자에게는 미궁과 초월 제련, 보스 도전 초월이라는 새로운 성장 목표를 마련했다.
반의 합류로 일곱 개의 대죄가 비로소 완성된 가운데, 2.0 버전이 단순한 0.5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넘어 오리진의 두 번째 출발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가 오는 26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