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두 번째 글로벌 테스트인 '프론티어 테스트' 일정을 확정하고 참가자 모집에 돌입했다.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지난 6월 진행한 '프롤로그 테스트'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을 한층 다듬어 선보이는 후속 테스트다. 앞서 개발진이 전투 시스템 개편부터 엔드 콘텐츠 확장, 플레이 동선과 성장 사이클 개선까지 폭넓은 변화를 예고한 만큼 실제 플레이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프론티어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8월 20일 오전 11시부터 9월 6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테스트는 9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4일 오전 11시까지 총 5일간 실시하며 PC 스팀과 안드로이드, iOS를 지원한다.

모바일 이용자는 별도의 참가 신청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PC 이용자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접근 권한 요청(Request Access)'을 선택하면 된다. 모집 종료 이후에는 별도 공지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 일정이 안내되며, 선정된 모바일 참가자에게는 신청 과정에서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가 전달된다. 스팀 참가자는 테스트 시작 시 스팀 푸시 알림을 통해 선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 양쪽에 각각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운로드 권한은 신청한 플랫폼에 한해 제공되지만 여러 플랫폼으로 선정될 경우 각 마켓 계정이 아닌 게임 로그인 계정을 기준으로 데이터가 연동돼 동일 계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별도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비과금 빌드로 진행된다. 테스트 종료와 함께 서버가 닫히며 기간 중 생성된 모든 계정 및 플레이 데이터도 삭제된다. 개발 중인 빌드인 만큼 정식 서비스와 다른 임시 콘텐츠가 포함될 수 있으며 스토리와 텍스트, 이미지 등도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일부 콘텐츠에는 음성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원 언어 범위도 넓다. 텍스트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를 지원하며 음성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가 제공된다. 권장 사양은 프롤로그 테스트와 유사하다.
PC는 윈도우11, 인텔 코어 i5 9세대 또는 AMD 라이젠5 3세대, 16GB RAM,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또는 AMD 라데온 RX 570, 인텔 ARC A380급 GPU를 권장한다. 저장 공간은 20GB 이상이다.
모바일에서는 iOS 18.5와 8GB RAM, 아이폰16이 권장 사양으로 제시됐으며 안드로이드는 Android 14, 12GB RAM, 갤럭시 S24 울트라를 권장한다. 최소 사양은 iOS 기준 아이폰12 프로, 안드로이드 기준 갤럭시 S20이다.
FAQ를 통해 테스트 참가와 관련한 세부 사항도 공개됐다. 미성년자도 참가할 수 있지만 국가별 관련 법령이나 플랫폼 정책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번에 획득한 테스트 자격은 프론티어 테스트에만 유효해 향후 별도의 테스트에는 이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난 프롤로그 테스트 이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얼마나 달라졌느냐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여러 명의 브레이커를 한 팀으로 편성하고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다. 각 캐릭터의 전투 방식과 스킬을 연계하는 태그 액션을 기반으로 회피와 패링, 원소 조합, 브레이크 등을 활용해 적의 빈틈을 만들고 공격을 몰아치는 전투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 프롤로그 테스트에서는 11명의 브레이커와 5종의 보스 레이드를 선보였으며 최대 3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했다. 캐릭터마다 확연히 다른 액션과 화려한 카툰 렌더링 연출, 보스의 공격을 직접 피하고 받아치는 액션성 등이 게임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테스트 이용자들의 참여도 역시 상당했다. 이후 공개된 '위버웨일 정박 보고서'에 따르면 프롤로그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의 누적 플레이 시간은 총 226만 7,345분에 달했다.

다만 첫 테스트였던 만큼 개선해야 할 부분도 분명했다.
개발진은 테스트 후속 영상을 통해 브레이커별 역할과 파티 조합의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한편 스킬 쿨타임과 자원 구조를 손봐 전투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패링과 회피, 원소 조합의 직관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카메라 시스템까지 개선해 직접 조작하는 액션의 손맛을 강화한다는 것이 개발진이 제시한 방향이다.

프롤로그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레벨업 이후의 목표도 보강한다. 보스 레이드를 통한 신규 장비 획득 구조와 매주 변화하는 도전 콘텐츠, 이용자가 난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련 시스템'에 이어 여러 브레이커를 동원하는 상위 콘텐츠 '침식 레이드'도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초반 튜토리얼 보상과 학습 퀘스트를 확대하고 갑작스러운 난도 상승을 조정하는 한편, 반복 이동 구간을 줄이고 '워프 스톤'을 추가하는 등 플레이 동선을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 성장과 일상 및 반복 콘텐츠를 연결해 전투 이후 다시 성장하고 새로운 전투에 도전하는 플레이 사이클을 보다 선명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이번 프론티어 테스트는 단순히 콘텐츠를 추가한 두 번째 테스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프롤로그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확인했던 특유의 태그 액션과 캐릭터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당시 제기됐던 전투 템포와 역할 구분, 성장 과정, 반복 동선, 엔드 콘텐츠 문제가 실제 플레이 단계에서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프롤로그 테스트 이후 '위버웨일 정박 보고서'를 비롯해 브레이커별 커버와 캐릭터 스토리, 개발 노트 등으로 꾸준히 게임 정보를 공개해온 엔씨와 빅게임스튜디오가 약 3개월 만에 마련한 새로운 항해다. 전투의 기본 재미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던 프롤로그 테스트를 넘어, 보다 장기적인 플레이 구조와 완성도를 검증할 '프론티어 테스트'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졌을지 직접 확인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