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인디 개발사 하우스 16 소프트웨어(House 16 Software)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생존 게임 ‘오르모드: 디렉티브(ORMOD: Directive)’가 스팀 찜 목록 약 32만5000건을 기록한 가운데, 게임스컴 2026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 가능한 신규 빌드를 선보인다.
하우스 16 소프트웨어는 오는 게임스컴 2026에서 ‘오르모드: 디렉티브’의 최신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존 공개 테스트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최근 테스트 이후 적용된 개선 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은 게임스컴 홀 10.1 A033 부스에 출전한다. 개발진과 직접 만날 수 있으며, 수량 한정으로 관련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오르모드: 디렉티브’는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사실상 무한한 오픈월드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기지를 구축하며 생존하는 샌드박스 게임이다. 생존과 PvP·PvE, 건설, 자원 자동화, 사실적인 총기 시스템 등을 하나의 지속형 세계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세계는 플레이할 때마다 새롭게 생성된다. 도시와 도로, 건물, 지형 등이 절차적으로 만들어지며, 플레이어는 난이도와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춰 세계의 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
서버 운영 방식도 다양하다. 친구들과 비공개 세션을 만들거나 24시간 지속되는 커뮤니티 서버에 참가할 수 있으며, PvP와 PvE, 하드코어, 크리에이티브 및 여러 미니게임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세계에서는 단순히 플레이어의 상태만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 역시 물리적인 오브젝트로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물건을 특정 장소에 내려놓으면 그 위치에 그대로 남으며, 다른 이용자가 남겨둔 물건이나 모험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기지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자신이 발견한 가구와 물품을 기지로 가져오는 식의 플레이도 지원한다.
생존을 안정화한 뒤에는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세계 곳곳에서 재료를 수집해 기계를 수리하고 연료를 공급하며, 식량과 자원, 무기 등 거의 모든 생산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단순한 제작대를 넘어 복잡한 생산 라인을 연결한 대형 공장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화 시설을 확장하면 무기와 보급품, 장비 등 필요한 물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기지는 독자적인 타일 기반 건설 시스템을 이용해 만든다. 필요에 따라 구조를 확장하고 방어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 출몰하는 기계나 적대적인 플레이어의 습격에 대비해야 한다. 더 높은 단계의 생산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려면 안전한 지역에 머무를 수만은 없다. 더 먼 지역으로 탐험을 떠나거나, 경우에 따라 다른 이용자의 자원을 노리는 것도 선택지다.
생존 시스템은 비교적 세부적으로 구성된다. 플레이어는 배고픔과 질병, 체온, 부상 등을 관리해야 하며 농사와 요리, 치료를 통해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캐릭터 성장 요소도 존재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킬을 성장시키고 퀘스트와 목표를 수행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물건을 거래할 수 있다. 아이템 중심의 경제 시스템이 적용돼 세계에서 발견하는 물건 각각에 가치가 부여되며, 어떤 자원을 수집하고 보관할지 역시 생존 전략의 일부가 된다.
월드에서는 헬리콥터 추락 지점, 보급품 투하, 글로벌 PvP 이벤트 등 다양한 동적 이벤트도 발생한다. 이벤트에는 희귀한 자원을 얻을 기회와 다른 플레이어 및 적과 마주칠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
전투는 사실적인 총기 조작과 물리 효과를 강조한다. 몸을 기울여 사격하는 동작부터 상황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재장전, 총기 전체 개조 시스템 등이 제공되며, 탄환의 관통과 방어구 효과를 계산하는 물리 시스템도 적용된다.
기지를 습격하거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이용자와 교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동맹을 맺어 함께 생존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와 헬리콥터 같은 탈것도 직접 수리해 운용할 수 있다. 개발진은 차량마다 실제에 가까운 주행 및 비행 감각을 구현하며 수동 기어 조작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플레이어와의 경쟁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세계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밤이 되면 ‘메카노이드’가 출몰해 플레이어를 추적한다. 이에 따라 혼자 PvE 위주로 플레이하더라도 야간에는 지속적으로 생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오르모드: 디렉티브’는 최초 공개 이후 약 8개월 동안 여러 차례 공개 플레이 테스트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거쳐 개발돼 왔다.
리드 개발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일리 에인지(Riley Ainge)는 프로젝트 자체에는 5년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5년 넘게 ‘오르모드: 디렉티브’를 개발해왔는데 공개 이후 약 32만5000명이 게임을 찜 목록에 추가했다는 것이 놀랍다”며 “온라인으로 몇 달 동안 이야기해온 커뮤니티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것과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스컴에서는 이전 공개 테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콘텐츠를 추가한 최신 빌드를 최초로 시연한다. 신규 게임 시스템과 확장된 콘텐츠, 최근 테스트를 통해 적용한 여러 개선 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하우스 16 소프트웨어는 서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 개발사로, 시스템 중심의 장기적인 샌드박스 경험을 목표로 ‘오르모드: 디렉티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작품이 스튜디오의 첫 번째 출시작이다.
한편, ‘오르모드: 디렉티브’는 2027년 상반기 PC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스팀에서 찜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 ORMOD: Directive - Gamescom 2026 Gameplay Showcase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