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페르소나3 리로드(P3R)', '페르소나4 더 골든(P4G)', '페르소나5 더 로열(P5R)'과의 대형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를 전개했다.
이와 함께 실제 시부야를 수놓은 컬래버레이션 광고를 하나의 영상으로 재구성한 특별 무비도 공개했다. 도시 곳곳의 대형 전광판을 가득 채운 '니케'와 '페르소나' 캐릭터들의 모습을 빠른 템포로 교차시키며 양 작품의 만남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니케'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페르소나'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시부야에 집결했다"며 이번 특별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실제 광고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일대의 대형 비전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의 게시물에 따르면 13개 전광판이 동시에 같은 영상을 송출하는 '13면 싱크로 비전' 형태로 전개돼, 교차로를 둘러싼 화면 전체에 '니케×페르소나' 영상이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옥외 광고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PERSONA ON FRONTLINE'의 주요 캐릭터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페르소나5 더 로열'의 '퀸(니지마 마코토)', '페르소나4 더 골든'의 '아마기 유키코', '페르소나3 리로드'의 '아이기스'를 비롯해 니케 측에서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스토리의 중심에 선 비공식 조직 '정의괴도단'의 '팬텀'과 '미란다', '퀀시'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각 작품의 고유한 색채를 살린 연출 역시 그대로 옥외 광고에 적용됐다. P3R을 상징하는 푸른색, P4G의 노란색, P5R의 검정과 붉은색이 거대한 전광판을 오가며, 서로 다른 세 작품을 한꺼번에 다루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시부야라는 장소 자체도 이번 광고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페르소나5'에서 시부야는 게임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이자 주인공 일행의 일상과 마음의 괴도단 활동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아틀러스 역시 과거 '페르소나5 더 로열' 프로모션 당시 시부야 센터가에 대형 괴도단 광고를 설치하고, 거리 스피커를 통해 'Life Will Change'를 송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페르소나'의 무대였던 현실의 시부야를 '니케' 캐릭터들이 함께 점령한 셈이다.
이를 한데 모은 특별 영상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것은 음악이다.
영상에 사용된 곡은 '페르소나5'의 대표 OST 'Life Will Change'로 파악된다. 이번 '니케×페르소나' 공식 컬래버레이션 PV에서도 사용된 곡으로, '페르소나5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Lyn'의 보컬곡이다.'
'Life Will Change'는 마음의 괴도단이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할 때의 긴장감과 고양감을 대표하는 음악이다. 아틀러스가 과거 시부야 프로모션에서도 직접 해당 곡을 거리 BGM으로 사용했을 만큼 '페르소나5'와 시부야, 괴도단의 이미지를 강하게 연결하는 곡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특별 영상 역시 단순히 옥외 광고 현장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의 리듬에 맞춰 여러 대의 전광판과 캐릭터 등장 장면을 빠르게 연결하는 일종의 공식 MAD 무비에 가까운 구성을 보여준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스크램블 교차로, 건물 외벽을 가득 메운 캐릭터와 검정·빨강의 강렬한 화면 전환에 'Life Will Change'가 더해지면서 '페르소나5' 특유의 괴도극 분위기와 '니케'의 화려한 캐릭터 연출이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단순히 '페르소나5' 한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2026년 30주년을 맞은 '페르소나' 시리즈를 기념해 P3R, P4G, P5R 세 작품이 동시에 참여했으며, 각각 '아이기스'와 '아마기 유키코', '퀸'이 '니케' 세계관에 합류했다. 아틀러스 역시 올해를 페르소나 시리즈 탄생 30주년으로 정하고 각종 기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도 세 작품의 특징을 하나로 묶은 대형 스토리 이벤트 'PERSONA ON FRONTLINE'이 진행 중이다. 방주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의식 상실 사건과 D-WAVE의 흔적을 쫓던 정의괴도단이 '페르소나'라는 힘을 사용하는 방문자들과 만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현재 SSR '퀸'과 '아마기 유키코', 무료 배포 캐릭터 '아이기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며 각종 이벤트와 미니게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오는 8월 20일(목) 콜라보 기념 스토리 파트 2를 공개하며 몰입감을 더할 예쩡이다.
게임 안에서는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났다면, 이번 특별 광고는 그 만남을 현실의 시부야까지 끌어낸 셈이다. 특히 '페르소나5'의 대표적인 무대인 시부야를 여러 대의 대형 전광판으로 동시에 장악하고, 여기에 작품을 대표하는 'Life Will Change'를 더하면서 이번 광고는 단순한 모바일게임 옥외 프로모션 이상의 상징성을 만들어냈다.
니케는 최근 코믹마켓 C108에서 '승리의 불꽃놀이'를 테마로 대규모 특별 부스를 운영하며 일본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오프라인 접점을 만들어 온 바 있다.
이번에는 시부야 한복판까지 무대를 넓혔다. 스크린 속 방주와 이세계에서 만난 '니케'와 '페르소나'가 현실의 도쿄 한복판에서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양 작품의 대형 컬래버레이션이 일본 현지에서도 얼마나 큰 반향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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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