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마켓] 출시 전 첫 오프라인 무대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에 쏠린 사람들의 관심은?](https://www.gamechosun.co.kr/dataroom/article/20260815/224273/809417_1786792832.jpg)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게임은 그 존재감만으로 수많은 서브컬처 팬이 몰리는 코믹마켓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까?
15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코믹마켓108(C108)' 에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서비스하는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Astrae Oratio)'가 남쪽 4번 홀 2421번 위치에 공식 기업 부스를 마련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부스를 내고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 C108이 처음이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부스 전체를 크게 감싸는 아트워크다. 파란색을 중심으로 구성한 메인 비주얼을 전면에 배치하고, 다른 벽면에는 등장인물의 일러스트를 큰 면적으로 사용했다.
게임 자체가 아직 출시 전인 만큼 체험 공간을 넓게 마련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개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눈에 익히게 하는 쪽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마법이 실재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마법'과 '행정'을 함께 다루는 신전기 RPG다. 플레이어는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공무원인 '주임'이 되어 마법 세계의 행정을 담당하는 '특구청'에서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비일상의 이야기에 뛰어들게 된다.

특구청의 핵심 등장인물 중 하나인 '인형'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크게 활용한 부스 측면
굿즈 판매를 기다리는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비주얼을 접할 수 있는 구조다
부스의 실질적인 중심은 굿즈 판매 공간이었다.
C108에서는 주요 캐릭터의 초기 콘셉트와 설정 등을 담은 티저 아트북을 비롯해 캐릭터 캔배지, 스티커, 미니 아크릴 블록 등을 판매했다. 굿즈를 1점 이상 구매하면 전용 쇼퍼를 제공하고 티저 아트북 구매자에게는 별도의 클리어 파일 백을 증정하는 구매 특전도 마련됐다.
출시 전에 게임의 설정 자료를 정리한 아트북을 상품의 중심에 배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부스와 달리 아직 작품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어떤 게임인지'부터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부스 외곽에서는 트레일러 영상도 지속적으로 상영됐다
상단에는 '신전기마법 RPG(新伝奇魔法RPG)'라는 작품의 장르 겸 캐치프레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한쪽의 대형 화면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게임 영상과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게임을 잘 모르는 방문객도 지나가는 과정에서 작품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신전기마법 RPG'라는 장르명을 화면 상단에 크게 배치하면서 단순히 캐릭터만 노출하는 것보다 작품의 정체성을 먼저 설명하는 방식이 두드러졌다.
시연 빌드나 무대 프로그램 대신 상품 판매, 영상, 캐릭터 비주얼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구성을 택했지만 현장에서는 굿즈 구매를 위한 별도의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의 인기가 있었다. C108 개최 전부터 꾸준히 공식 채널을 통해 캐릭터와 설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던 만큼 실제 오프라인 공간에서 처음 작품을 확인하려는 방문객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부스 후면을 채운 등장인물들의 단체 일러스트
점차 공개되고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점차 공개되고 있는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출전은 단순한 굿즈 판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공식 홈페이지와 X, 영상 등을 통해 조금씩 설정과 캐릭터를 공개해왔다. C108은 그렇게 온라인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처음으로 하나의 물리적인 공간에 모은 자리인 셈이다. NC 역시 C108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행사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게임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대신 커다란 캐릭터 비주얼과 설정집, 영상 그리고 실제로 줄을 서서 굿즈를 구매하는 방문객을 통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라는 이름을 먼저 기억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
정식 서비스 이전에 처음 나선 코믹마켓. 남4홀 한쪽에 자리 잡은 작은 '특구청'의 첫 외근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