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즘은 덴마크 인디게임 개발사 인도어 선글라시스(Indoor Sunglasses)가 개발한 추리 어드벤처 ‘마인드 다이버(Mind Diver)’를 오는 8월 27일 플레이스테이션 5와 닌텐도 스위치 2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인드 다이버’는 빠르게 기억을 잃어가는 여성 리나의 무의식 속에 직접 들어가 연인 세바스티안의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작품이다. 현재 PC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이번에 콘솔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힌다.
이야기는 서로 사랑하던 리나와 세바스티안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세바스티안은 돌연 실종되고 리나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억상실 증세를 겪는다. 경찰 수사가 여러 차례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사라져가는 기억이 완전히 소실되기 전에 실험적인 기술을 이용해 진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플레이어는 사람의 정신에 잠수할 수 있는 ‘마인드 다이버’가 되어 리나의 무의식인 ‘마인드 오션’을 탐색한다. 파티장 밖에서 벌어진 불편한 대치부터 다음 날 아침의 기억, 경찰서를 방문했던 희미한 장면까지 흩어진 기억을 하나씩 조사하며 세바스티안이 사라진 날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구성하게 된다.
리나의 정신세계는 점차 붕괴하고 있는 8개의 구역(Region)으로 나뉜다. 플레이어는 끊어진 신경 연결을 복원해 새로운 영역을 개방하고, 무의식의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 사건의 핵심에 접근해야 한다.
추리의 중심에는 대화와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과정이 있다. 게임에는 완전 음성으로 구현된 대화 조각을 담고 있는 130개 이상의 ‘에코(Echo)’가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각 대화를 듣고 단서와 우연을 구분한 뒤, 기억 속 빈칸인 ‘메모리 홀(Memory Hole)’에 주변에서 발견한 물체를 끼워 넣어 불완전한 기억을 완성해야 한다.
후보가 되는 물체만 700개 이상에 달한다. 단순히 눈에 띄는 물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내용과 당시 상황을 꼼꼼히 확인해 어떤 물체가 사라진 기억과 연결되는지 추론하는 방식이다.
사건 기록 역시 중요한 단서다. 플레이어는 수사 자료를 열람해 주요 관계자들을 확인하고, 각각의 동선이 어디에서 교차하는지 살펴보며 용의자와 동기를 좁혀간다. 이전에 들었던 모든 대화는 Memory Log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서로 다른 기억과 증언을 교차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파티가 열린 밤의 시간대를 하나의 완전한 타임라인으로 정리하고, 리나와 세바스티안 사이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작품은 추리뿐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와 인간적인 감정에도 비중을 둔다. 기억을 잃어가는 리나와 실종된 세바스티안, 의문스러운 파티, 그리고 리나의 무의식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죄책감’이라는 공간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그 뒤에 숨겨진 비극을 따라간다.
비주얼은 3D 스캔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주요 대화에는 풀 보이스 더빙이 적용됐다.
인도어 선글라시스 공동 창업자이자 리드 개발자인 빅터 브레움(Victor Breum)은 “‘마인드 다이버’는 감정의 높낮이와 예기치 않게 어긋날 수 있는 삶을 통해 인간 사이의 연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턴 오브 더 오브라 딘(Return of the Obra Dinn)’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 작품”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 5와 스위치 2 이용자들도 작품이 다루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에 비슷한 반응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인드 다이버’는 인도어 선글라시스가 처음 선보인 상용 타이틀로, IGF 2023 베스트 스튜던트 게임, GDWC 2024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 대니쉬 게임 어워드 베스트 내러티브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마인드 드라이버는 현재 PC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27일 플레이스테이션 5와 닌텐도 스위치 2로 출시된다. 가격은 17.99달러·17.99유로이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간·번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 Mind Diver - New Platforms Release Trailer | PlayStation®5 & Nintendo Switch 2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