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디나미스 원이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신규 콘셉트 포스터와 새로운 캐릭터 정보를 공개하며 오는 19일 시작되는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정보 공개에서는 미나토구 소녀 마법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후지와라 리리아'의 새로운 콘셉트 포스터가 공개됐으며, 여기에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교토의 마법사 '쿠죠 유리아'의 캐릭터 정보와 일상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였다.

먼저 공개된 '리리아' 콘셉트 포스터는 "새로운 꿈[마법]이 시작된다."라는 문구와 함께 밝은 봄날의 도쿄를 배경으로 한 장면을 담았다.
벚꽃이 흩날리는 거리와 도쿄 타워를 배경으로 차량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손을 뻗는 '리리아'의 모습이 중심에 자리한다. 앞서 '타나카 에린'의 CBT 모집 포스터가 밤하늘 아래 전신주 위에 올라선 모습으로 작품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이번 '리리아' 비주얼은 한층 밝고 청량한 색감으로 캐릭터의 활기찬 성격을 보여준다.
리리아는 앞서 공개된 설정을 통해 대가문의 영애이자 고대 무녀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마법사로 소개된 바 있다. 모종의 이유로 미나토 중학교로 전학 온 뒤 '타나카 에린', '안나 M. 바텐베르크'와 만나 평범한 학창생활과 마법사 활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 인물로 소개됐다.
특히 최근 CBT를 앞두고 주요 캐릭터들의 콘셉트 포스터가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테스트에서 만나게 될 주요 인물과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인물 '쿠죠 유리아'의 상세 정보도 공개됐다.
붉은 기모노풍 외투와 검은색 복식, 목에 걸친 주황색 헤드폰이 인상적인 유리아는 '미마와리구미' 소속의 교토 마법사다. 담당 성우는 '코이와이 코토리'가 맡는다.

특히 공식 소개부터 심상치 않다. 유리아는 "흐음. 반짝반짝. 과연. 도쿄의 마법은 화려하군요."라는 대사와 함께 '주임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교토의 마법사'라고 명시됐다. 그 외의 신상과 목적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첫키스를 주임에게 빼앗겼다는 소문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설정까지 덧붙었다. 적대 관계로 시작하면서도 주인공과 이미 묘한 인연이 얽혀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유리아의 존재 자체는 완전히 처음은 아니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소개 PV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불타는 공간을 배경으로 전통적인 복장과 현대적인 헤드폰을 함께 착용한 흑발의 마법사가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에는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정식 캐릭터 소개를 통해 그 인물이 '쿠죠 유리아'였음이 보다 분명해졌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된 주요 마법사들이 도쿄 23구를 중심으로 각자의 클랜과 조직에 소속돼 활동했던 것과 달리, 유리아는 '교토의 마법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이야기가 도쿄 내부의 마법사 사회를 넘어 다른 지역의 세력과 관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인물인 셈이다.
캐릭터의 의상에서도 이러한 대비를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인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외투와 게타 형태의 신발을 착용하면서도, 목에는 헤드폰을 걸고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등 고전적인 이미지와 현대 문화를 한데 섞었다.

함께 공개된 '아스오라의 하루 No.10 - 즐겨 듣는 건 모던 록'은 이러한 캐릭터성을 한층 가볍게 풀어낸다.
카툰 속 유리아는 휴대용 플레이어를 들여다보며 "테이프가 또 늘어졌네"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식 제목처럼 그녀가 즐겨 듣는 음악은 '모던 록'으로, 전통적인 외관과 달리 현대 음악을 즐기는 취향이 강조됐다. 레트로한 시대 배경과 카세트테이프, 헤드폰 등 소품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정보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첫 CBT 참가자 모집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8월 19일 오후 12시부터 9월 21일 오후 12시까지(UTC+9) CBT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일정은 어디까지나 참가자 모집 기간으로, 실제 테스트 진행 일정과 상세 참여 방법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이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코믹마켓 108(C108)'에도 참가해 티저 아트북과 공식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현지 행사 직후 곧바로 CBT 참가자 모집이 시작되는 일정인 만큼, 8월 중순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가 본격적으로 이용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그동안 특구청과 미나토구 학생 마법사, 세이란 동우회, 아키나 괴담 연구소 등 도쿄 각지의 인물과 조직을 하나씩 소개해온 바 있다. 여기에 주임의 목숨을 노리는 교토 마법사 '쿠죠 유리아'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범위 역시 조금씩 넓어지는 모양새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소개하는 단계를 지나 코믹마켓 출품과 첫 CBT라는 실질적인 이용자 검증 단계에 들어서는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참가자 모집을 통해 '새로운 꿈[마법]'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