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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단이잖아? 단죄!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이단심판관의 휴일 스토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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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단이잖아? 단죄!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이단심판관의 휴일 스토리 정리
 
넷마블의 '몬길: 스타 다이브' 이벤트 '이단심판관의 휴일' 스토리가 모두 공개됐다.
 
이단심판관의 휴일 이벤트는 신규 캐릭터 메이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단심판관으로 등장하는 메이벨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스승인 엘핀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이벤트 스토리에 앞서 메이벨이 어떤 캐릭터인지 살펴보자. 메이벨의 부모는 아우렐리아 교단의 교인이자 사기꾼으로 메이벨을 앞세워 교인들을 갈취했다. 그러나 그들의 손에 자란 메이벨은 '선한 자를 지켜내고, 악한 자를 처단하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고, 자신의 손으로 부모를 고발하게 된다.
 
이를 눈겨겨본 교단에선 메이벨을 이단심판관으로 키웠고, 엘핀은 그녀의 스승으로서 많은 것을 가르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메이벨의 모습을 걱정하게 되고, 그렇게 이상적인 듯한 불안한 사제 관계가 이어졌다. 
 
 
이단심판관의 휴일 스토리는 엘핀이 휴양을 핑계로 공허 추종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포트 벨룸으로 오며 시작된다. 포트 벨룸은 이상적인 휴양지였지만, 메이벨은 이단심판관으로서 책임과 임무 외엔 다른 삶을 살아본 일이 없었기에 숙소에서조차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보다 못한 엘핀에게 떠밀려 홀로 밖으로 나온 메이벨은 우연히 서점에 이르게 된다. 염소 수인도 아닌 양 수인인데 종이를 먹는 특이한 습관을 가진 메이벨은 나름대로 서점을 즐기고 있었지만, 난동을 부리는 행인에게 그 시간을 방해받는다. 결국 여러번 권유에도 행인이 반성할 기미를 보여주지 않자, 그 자리에서 에피그램으로 만든 처형장을 세우는 대소동을 벌인다.
 
 
 
 
일련의 소동을 수습한 엘핀은 메이벨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내린다. 행인조차 쉽게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과제에도 쉽사리 답을 내놓지 못하던 메이벨은 자신이 잃어버리면 가장 가슴 아픈 존재, 즉 스승인 '엘핀'을 가장 좋아하는 존재라고 결론짓는다.
 
그동안 에피그램에 처형대와 밧줄, 채찍 바퀴와 의자, 아이언메이든 같은 고문 도구만 기록했던 메이벨은 자신이 생각하는 엘핀의 모습을 기록해 나갔고, 급기야 에피그램으로 엘핀을 구현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에피그램으로 만든 엘핀은 메이벨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승이었지만, 메이벨 스스로도 그 존재는 자신이 원하는 말만 해주는 가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고, 죄인의 자식으로서 끊임없이 회개하길 요구하는 말은 사실은 스승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라는 사실을 되뇌인다.
 
 
 
한편 엘핀은 메이벨에게 쉬라는 말도 무색하게 공허의 추종자들을 뒤쫓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제물로 바쳐질 상황에 처하게 되자 엘핀은 붙잡힌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이 과정에서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에피그램으로 만든 엘핀과 함께 엘핀의 뒤를 쫓던 메이벨은 엘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무사히 공허 사제 벡투스를 퇴치하는데 성공한다.
 
메이벨은 진짜 스승과 재회하면서 에피그램으로 만든 스승을 돌려보내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부모의 죄를 평생 짊어질 것을 요구하는 외침에 진짜 스승은 이런 말을 할리가 없고, 스스로의 외침이자 저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사건이 해결된 후 엘핀은 메이벨이 좋아하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점에 고마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스승이나 신의 뜻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메이벨은 다른 삶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본질은 이단심판관이라며 선을 긋고, 스승이 영원히 자신의 앞에서 이끌어줄 존재가 되어주길 기원한다.
 
이번 스토리는 메이벨이 얼마나 엘핀에게 의존하고 있는지, 한편으론 메이벨을 얽매고 있는 존재가 자신이라는 점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어딘가 불안한 사제 관계는 에픽 퀘스트 '권선멸악'로 이어진다. 메이벨이 가진 맹목적인 믿음과 자신의 대한 평가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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