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액션 RPG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아틀러스의 대표 RPG '페르소나' 시리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공식 확정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여름 특별 방송에서 깜짝 예고됐던 컬래버레이션의 정체를 공개한 것으로, '페르소나3 리로드(P3R)'와 '페르소나4 더 골든(P4G)', '페르소나5 더 로열(P5R)' 등 현대 페르소나 시리즈를 대표하는 세 작품을 동시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는 오는 8월 13일 시작될 예정이다.
비주얼 곳곳에는 ‘P3R’, ‘P4G’, ‘P5R’의 로고와 각 타이틀을 상징하는 색상 및 오브젝트가 담겨 있어, 서로 다른 작품의 요소를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이벤트 스토리에 엮어낼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특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특정 작품 하나가 아닌 세 작품을 한꺼번에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기존 '니케' 컬래버레이션이 하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신규 캐릭터와 스토리를 구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세대와 무대가 서로 다른 '페르소나' 주역들이 동시에 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공식 채널 역시 “30주년을 맞이한 ‘페르소나’ 시리즈를 위해 카운터스 스쿼드가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까”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특히, 파워업 이후의 '라피'와 '아니스', '네온'으로 구성된 카운터스가 컬래버레이션 스토리의 중심에서 페르소나 시리즈의 인물들과 만나거나, 이들을 위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2026년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아틀러스는 이를 기념해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기념 상품과 이벤트, 라이브 투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니케'와의 협업 역시 30주년 기념 로고를 전면에 내세운 공식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니케'와 '페르소나'는 현대적인 도시와 폐쇄된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정체성, 내면에 감춰진 또 다른 모습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니케'가 인간의 기억과 기계 신체 사이에서 흔들리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면, '페르소나' 시리즈는 마음속에 숨겨진 또 다른 자아를 소환해 비틀린 현실과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전개해 왔다.
두 작품 모두 밝고 세련된 캐릭터와 음악을 앞세우면서도 그 이면에 무거운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심리를 담아온 만큼, 단순한 캐릭터 교류를 넘어 양쪽 세계관의 특징을 살린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페르소나 소환과 전투 연출, 작품별 UI 및 음악을 '니케'의 건슈팅 액션과 버스트 스킬 연출에 어떻게 접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발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확정을 기념하는 커뮤니티 이벤트도 시작됐다. 이벤트는 8월 2일부터 8월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며, 이용자는 컬래버레이션 소식을 지정 해시태그 '#NIKKEx페르소나'와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페르소나' 30주년 키 비주얼 클리어 파일·엽서·캔배지 세트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30주년 로고 키링 1명, '승리의 여신: 니케' 오리지널 굿즈 2명, 1만 원 상당의 구글 플레이 기프트 카드 4명 등 양쪽 작품의 팬들을 위한 경품이 마련됐다.
아직 신규 캐릭터와 코스튬, 이벤트 스토리 및 전투 콘텐츠 등 구체적인 업데이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세 작품이 함께 이름을 올린 만큼 각 타이틀에서 한 명씩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지, 혹은 일부 인물이 코스튬이나 NPC로 참여할지도 향후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여름 시즌 이벤트와 'PROJECT MATIS'를 연이어 선보인 '니케'는 이제 30주년을 맞은 '페르소나' 시리즈라는 대형 카드를 꺼내 들며 8월 흥행 전선을 이어간다. 파란색과 노란색, 붉은색으로 나뉜 세 개의 세계가 방주에 어떤 사건을 불러올지, 그리고 뒷모습으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세 인물의 정체가 누구일지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