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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미니언100, 와글와글 귀여운 애들의 뇌지컬 물량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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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자체는 요즘 모바일에도, PC 스팀에도 흔한 장르입니다만 모처럼 큰 고민 없이 한 손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들의 초고도 물량전을 접목시켰단 점에서 차별화를 위한 센스 있는 고민이 돋보입니다. 컴투스 신작 '미니언100'입니다. 7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아기자기한 SD 외형의 소환사 캐릭터, 챔피언, 미니언들이 바글바글 등장해서 우르르 돌아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 보니 같은 장르 게임임에도 탄막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오히려 주인공 캐릭터(소환사)가 앞서 싸우는 형태보다는 군단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형태의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물량 전투가 가장 큰 특징
 
타이틀 제목이 '미니언100'인 이유도 최대 100마리까지 미니언을 소환해 벌이는 대규모 전투 때문이라네요. 론칭 스펙 기준 소환사는 5명, 챔피언은 16종, 미니언은 62종이 준비됐습니다.
 
게임의 기본 방식은 슈팅 앤 핵앤슬래시, 흔히 뱀서류 장르라고 불리는 역탄막에서 차용한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방식입니다. 물론 대규모 물량전으로 무리 vs 무리 전투 위주다 보니 탄막 슈팅 요소는 적은 편입니다.
 
최초 전투 시작은 몬스터가 흩뿌려진 맵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소환사' 단독으로 시작하고, 전투를 통해 적을 처치하고 별을 습득하면서 '미니언'을 소환하게 됩니다. 이렇게 소환된 미니언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므로 효율적인 이동과 전투가 필요합니다.
 

랜덤하게 주어지는 카드에 의한 전략적인 성장이 재미포인트
 
전투 중 소환사 성장에 따라 랜덤하게 주어지는 스킬 카드를 통해 미니언이나 소환사를 강화할 수도 있고, 더 강력한 아군인 챔피언을 소환,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전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마법 효과를 택할 수도 있죠.
 
로그라이트 방식을 채택한 게임이 늘 그렇듯 어떤 스킬 카드 종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매판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이 장르의 유구한 특징입니다만 이 게임의 경우 핵심 전력이 '소환사', '챔피언' ,'미니언' 3종이 있다 보니 강화 집중에 따라서 게임 스타일이 꽤나 달라진다는 점이 큰 차이로 다가옵니다. 
 
덕분에 스킬 카드 조합, 즉, 전략적인 육성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약간의 카드 운이 필요하긴 하지만 원하는 트리를 잘 짜 맞춰서 극성까지 키우고 나면 딱 기대했던 만큼의 성능을 내주고, 이를 통해 보스를 제압하는 성취감이 꽤 두드러지는 편이죠.
 

원하는 덱을 어느 정도 완성했으면 보스에 도전해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다.
 
쉽게 말해 이 게임은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빠르게 적을 정리해서 소환사-챔피언-미니언으로 이루어진 아군 군단을 적절히 강화시키고, 이를 통해 강력한 보스를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강력한 능력을 가진 챔피언의 경우 워리어, 가디언, 레인저 3가지 포지션으로 나뉘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이들의 전력 구성을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일단 게임 디자인상 모든 챔피언과 미니언을 전부 만족스럽게 강화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초반 미니언들이 슬라임같이 그냥 단순 소모품 정도로만 생각되는데 사실 미니언도 등급이 있어서 레전드 등급이나 유니크 등급 미니언들의 느낌은 또 다릅니다.
 
소환사 역시 처음에는 마법사 '아이작'만 선택할 수 있지만 조건을 만족시켜 '아이리스', '린벨', '카인', '츄'가 개방됨에 따라 각각 활, 대검, 개틀링 등 주무기에 맞는 플레이 방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직접 다 얻진 못했지만 초반 '아이작'의 경우엔 몬스터와 붙으면 순식간에 체력이 떨어질 정도로 허약한 맷집을 가졌는데 대검을 사용하는 '린벨' 같은 애들은 조금 더 맞붙어 싸울 만한 능력을 가졌는지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다만,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해서 강화시켜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다수의 캐릭터가 우르르 몰려 다니며 힘싸움 하는 형태여서인지 아무래도 소환사나 챔피언들의 하나하나의 마법이나 스킬 이펙트같은 볼거리는 적은 편입니다. 
 
이후에는 반복 플레이와 서브 콘텐츠를 통해 재화를 습득하고, 소환사 및 장비, 챔피언, 요정 등을 성장시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야영'이라고 챕터 진행도에 따른 방치 보상도 쌓입니다.
 
캐주얼 게임을 지향하는 장르 특성상 '유료 광고' 상품이 많습니다. 사실 유료 광고야 요즘 캐주얼 장르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긴 합니다만 이 게임은 광고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건 '광거 제거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안 살거면 일일 광고보다가 점심 시간 다 지나가므로 그냥 접으라고 강요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로 곳곳에 깔려 있으면 광고 보상이 광고 보상이 아니라 그냥 원래 줄 수도 있는 걸 쪼개서 주는 기분 나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거든요.
 
게임 자체는 재미와 중독성이 검증된 장르이며 또, 소환사-챔피언-미니언으로 이루어진 와글와글한 군단 단위 전투 방식도 색다르고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류 게임이 늘 그렇듯이 한참 성장하는 재미, 수집하는 재미가 주춤해질 때, 1판 수동 플레이에 의한 성장 체감이 떨어질 때 몰입도가 확 떨어지죠. 계속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드는 매력 한 스푼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운영이든, 새로운 콘텐츠든 말이죠.
 
개발/배급 펀플로 / 컴투스
플랫폼 AOS / iOS
장르 캐주얼 로그라이트 핵앤슬래시
출시일 2025년 7월 1일
게임특징
- 귀여운 것들이 와르르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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