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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와 '가디스 오더'로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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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7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통해 '가디스 오더' 및 '크로노 오디세이' 등 하반기 주요 신작 타이틀을 소개하는 한편, 개발 진척 상황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 요약
 
크로노 오디세이, 상반기 내 CBT (5월 중 일정 공개)
가디스 오더, 6월 중 소프트 론칭 및 3분기 출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6~7월 중 100명 규모 CBT(서구권) 및 하반기 내 CBT
갓 세이브 버밍엄, 4분기 출시 및 팍스 이스트 2025 출품
 
카카오게임즈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8%가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전분기 대비 적자지속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초 선보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아쉬운 초기 성과, 그리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장기 서비스에 따른 자연적 매출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국내 MMORPG 장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코어 유저층을 중심으로 견고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말에는 대만 및 일본에 이어 북미와 유럽, 동남아 시장에서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딘 IP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성장 서버 출시 및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통해 괄목할만한 트래픽 유입을 달성했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에서도 유저 친화적 운영을 통해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하반기 중 글로벌 통합 전장 업데이트를 통해 경쟁의 재미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딘과 아키에이지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IP로 지속 성장시키면서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가치와 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하반기 중 신작 '가디스 오더'를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저층 확보에 주력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감소한 것에 반해 PC 부문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및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268억 원을 기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4월 신규 리그 업데이트, 그리고 이용자 피드백의 빠른 반영 등으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1,353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신작 준비 및 글로벌 부문 인력 투자 확대가 이뤄지면서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5%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유사한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사적 비용 구조 최적화를 지속하면서 연간 인건비를 지난해 수준 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비는 글로벌 신작 CBT 마케팅 및 트레일러 등 사전 콘텐츠 제작이 본격화됨녀서 전년 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27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유저 대상의 CBT 마케팅을 시작으로 게임쇼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주요 라이브 타이틀은 고효율 마케팅 집행에 집중하면서 연간 마케팅비는 매출액의 10% 이내로 통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켓 및 개발사 수수료, 인프라 사용료 등의 지급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623억 원이 발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시장을 타겟으로 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PC 및 콘솔, 모바일 게임 조직의 전문성을 세분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주요 게임 시장의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 투자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유저 지표와 반응, 성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장르와 플랫폼, 지역별롸 세분화된 전문 조직에서는 글로벌 타겟 신작의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CBT 및 출시 일정에 맞춘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의 시장에서 커뮤니티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화된 소통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조혁민 CFO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부터 비전략적 자산 매각과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 핵심 사업 중심의 자원 재배치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해 왔으며, 인력 등 비용 효율화도 함께 추진해왔다"라고 전하면서 "PC 및 콘솔 등의 글로벌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근본적 체제 개선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하반기부터는 체질 개선의 성과와 글로벌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한상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주요 콘텐츠 및 핵심 콘텐츠 대부분의 구현이 완료된 상태이며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150명 규모의 글로벌 유저 대상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고무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한상우 대표는 "한국 개발사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몰입감 있게 잘 구현했으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콘셉트와 스토리, 그리고 성장 콘텐츠가 절묘하게 조화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라고 밝혔다. 또 "액션 RPG 스타일의 콤보 액션과 다양한 직업 및 무기 등을 활용하면서 성장 단계에서부터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을 통해 글로벌 유저 대상 대규모 CBT를 상반기 내 진행할 예정으로, 5월 중 CBT 일정을 공개한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오픈월드의 탐험 콘텐츠와 던전 전투, 하우징, 유저 커뮤니티 시스템, 무역 거래 등 게임 내 핵심 시스템의 대부분이 개발 완료된 상태다. 현재 방대한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퀘스트 및 동선, 클래스와 무기를 활용한 캐릭터의 독창적 전투, 그리고 소셜 플레이 등을 다듬기 위한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6월, 혹은 7월 중 100명 이상의 서구권 글로벌 유저 중심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내 CBT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이 감소한 모바일 게임 부문은 6월로 예정돼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가디스 오더' 등을 통해 매출 반등을 노린다. 가디스 오더는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타이틀로, 한국 및 일본을 비록해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한다. 6월 중 소프트 론칭하면서 전반적인 라이브 서비스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밸런싱 작업을 마친 후 3분기 중에 선보인다.
 
가디스 오더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수동 조작 액션으로 차별화한 작품으로, 수집과 육성의 재미, 몰입감 있는 스토리 및 컷신 연출, 캐릭터마다의 개성있는 전투 스타일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합리적인 BM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한상우 대표는 "가디스 오더 출시를 시작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의 신작 '프로젝트 Q'와 '크로노 오디세이'를 차례로 선보이면서 2025년 하반기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수익성 제고는 하반기부터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디스 오더,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외 준비 중인 신작으로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이 있다. 해당 작품은 생활형 콘텐츠를 강조하고 있으며 정교한 물리 엔진을 통해 현실감을 살리면서 사실적인 생존 게임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월 8일 팍스 이스트 2025 보스턴에 출품해 실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넵튠의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 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 관점에서 시뮬레이션과 검토가 이뤄졌으며,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지분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영민 CFO는 "넵튠의 지분 매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됐으며, 확보된 자금의 사용처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전하면서 "신작 라인업 확충과 필요한 경우 지분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라고 답했다.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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