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용자의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스템 및 콘텐츠를 마련돼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업적의 경우,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달성하는 다양한 기록에 따라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업적의 뷰 포인트는 희귀 등급 동반자 뿐만 아니라, 영웅 등급 동반자를 제공하는 등 일부 업적에서는 매우 수준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업적은 단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수령받는 것은 어렵다. 전체적으로 꾸준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일부 업적 외에는 전체적으로 노리고 목표를 달성해 보상을 획득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그나마 뷰 포인트를 포함한 몇몇 업적은 이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업적 성장 탭의 '은화 소비'다.

'소비할 수 있는 여유(은화 소비 업적)'를 단계별로 완료할 경우, 체력 물약부터 은화, 컬렉션 등록 아이템 등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일정 은화를 소모해야 해당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단 시간에 클리어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엔 팁이 존재한다. 바로 아스가르드성 레이븐스 홀의 주점 상인 NPC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레이븐스 홀에는 주점 상인 이네스 NPC가 '특제 까마귀 술'을 판매하는데, 해당 아이템이 은화 소비 업적을 클리어하는 포인트다.

특제 까마귀 술은 사가 공략 시 필요한 퀘스트 아이템으로, 개당 2,000 은화에 판매 중이다. 이를 대량으로 구매해 은화 소비를 달성하면 되는 것인데, 해당 아이템은 구매할 때도 2,000 은화지만, 재판매할 때도 2,000 은화다. 즉 산 가격에 되팔 수 있기에 은화 소모 없이 은화 소비 업적을 클리어 가능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구매 개수에 제한도 없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은화 소비 업적의 마지막 단계인 35단계까지 클리어하고 다량의 은화와 체력 물약 등을 구비할 수 있다. 은화 보상은 많지 않은 편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인 것처럼 업적을 모두 클리어 시 약 500,000 은화를 입수하게 된다.

해당 업적을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하는 까닭은 단순 은화 수급의 이유만이 아니다. 사실 500,000 은화는 많은 양이 아니기도 하며, 은화 소비 업적을 통해서 캐릭터 체력 능력치를 확보할 수 있는 컬렉션 등록 아이템이 주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일정 단계 클리어 때마다 '재물의 증표'가 보상으로 제공되며 이를 컬렉션에 등록하면 체력 스탯이 증가한다. 특히 35단계까지 클리어할 경우에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체력이 증가하므로 캐릭터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해당 업적 클리어를 하기 좋은 시점은 바로 캐릭터가 2,000,000 은화 이상을 보유했을 때다. 왜냐하면 상인 NPC에게 아이템을 +1, +10, +100, +1000 개수 단위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2,000,000 은화가 있다면 '특제 까마귀 술'을 1000개 씩 구매할 수 있기에 사고 파는 작업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