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7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로 첫 필드 보스 '로키의 사념체'를 선보였다.
'로키의 사념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첫 번째 필드 보스로, 채널 당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게 된다. 로키의 사념체는 매일 12시와 22시, 비프로스트의 언덕에 위치한 비프로스트 제단 주변 붉은색 포탈로 진입하면 만날 수 있다.
로키의 사념체가 등장하는 잊혀진 성전은 캐릭터 35레벨 이상, 메인 퀘스트 '6-2 아스가르드 성으로 이동'까지 진행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언리얼 엔진5로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만큼, 대규모 인원이 필드 보스와 전투를 펼치는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게임조선에서는 첫 필드 보스 '로키의 사념체'와 펼지는 대규모 전투 현장을 기록해봤다.
7일 업데이트가 완료되자 많은 이용자들이 필드 보스와의 전투를 체험하고자 비프로스트 제단 및 잊혀진 성전으로 모여들었다. 12시 정각이 되자 모습을 드러낸 로키의 사념체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원정 및 레이드의 보스 몬스터보다 훨씬 많은 1000줄 (HP 49,793,237)의 체력을 가진 모습이었다.
무려 100명의 이용자가 공략에 참여했지만 무지막지한 체력으로 인해 전투는 장기전 양상을 띠었으며, 그 과정에서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키의 사념체는 자신을 중심으로 피해를 주고 넉백시키는 범위기와 전방 일직선에 피해를 주는 공격, 그리고 무작위 위치 여러 곳을 타격하는 범위 기술 등 다채로운 패턴을 사용했다. 특히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만큼 평타 공격의 범위도 넓은 편이었으며, 범위가 표시되지 않지만 근거리 360도를 타격하는 공격을 해오는 등 공략 내내 한 순간도 방심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 범위를 생성시키고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기술은 수 차례 타격이 이뤄지기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많은 피해를 입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이용자들끼리 파티를 형성하고 버프와 힐 등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 7분 간의 전투 끝에 로키의 사념체를 처치할 수 있었으며, 필드보스 전투 참여 보상으로 '로키의 사념 패키지'가 주어졌다. 로키의 사념 패키지는 '앰버 주머니', '은화 상자', '빛나는 열쇠 상자', '강화석 선택 상자', '로키의 보물 상자' 각 1개를 얻을 수 있으며, 이중 로키의 보물 상자에서는 '로키의 부서진 창'과 더불어 '빛나는 강화석', '황혼석', '희귀 등급 장비' 등 높은 가치를 가진 아이템을 일정 확률로 획득 가능하다.
로키의 사념체 처치 시 막타를 가한 이용자 캐릭터에게는 '앰버 주머니' 5개와 '로키의 보물상자' 1개, 그리고 '강화석 선택 상자' 10개로 구성된 '로키의 영혼 패키지'가 주어진다.
첫날 만나본 필드보스 '로키의 사념체'는 많은 이용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전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끊김이나 강제 종료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등 매우 뛰어난 최적화를 보여줬다. 또 참여한 모든 이용자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적정 난이도로 구성하면서 많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부분도 눈에 띈다.
많은 이용자가 협력해 공략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필드보스 콘텐츠를 선보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향후 어떤 신선한 매력을 가진 신규 콘텐츠를 제공할 지 기대가 모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