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3월 20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세계관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벨라토와 아크레시아, 코라 세 국가가 희귀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SF MMORPG다. 이번 작품 역시 노바스 행성이라는 새로운 고향에 터전을 잡은 인류가 자유로운 벨라토 연방, 기계가 결합된 아크레시아 제국, 신을 모시는 코라 신성 동맹을 세운 것으로 설정됐다. 이들은 희귀 자원인 홀리스톤을 두고 200년 동안 전쟁을 계속하는 상황이다.
전쟁의 전환점이 된 것은 우주 최초 문명 아케인의 후손인 '사이언'의 등장이었다. 게이머의 분신이 될 사이언은 다양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바이오슈트를 통해 전장에서 활약했고, 각 국가는 사이언을 용병으로 고용한다. 전장에 뛰어든 게이머들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신기를 다루게 된다.
아크레시아 제국은 기계화된 병사를 내세운 군국주의 국가다. 황제의 절대적인 권력 아래 철저한 계급 사회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륙 서쪽 황무지에 기계 도시를 건설할 정도로 고도화된 기계 문명을 자랑한다.
아크레시아의 신기 '런처'는 강력한 발사형 무기를 사용하는 자율 병기다. 런쳐를 직접 들고 전쟁을 즐겼던 아크레시아 거너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운 병기다. 이번 작품에서 런처는 필드에 호출하면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며, 원거리에서 포를 발사하며 강력한 화력을 뿜어낸다.
벨라토는 외계 종족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문화를 흡수한 자유와 평화의 국가다. 이런 특징을 반영해 북쪽에 위치한 수도 벨라토시티는 기업 중심의 복합 도시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벨라토의 신기 'MAU'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탑승형 병기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거대한 몸집과 다양한 화기를 활용한 전투가 특징. 이러한 특징을 살려 적들과 육탄전을 벌일 수도 있다. 전작 기갑의 경우 육중한 몸집에 비례하는 높은 유지비를 보여줬는데 이번 작품에선 과연 어떤 식으로 운용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동쪽의 코라 신성 동맹은 절대 신 디셈을 섬기는 종교 국가다. 포스와 소환을 사용하는 엘프 느낌의 국가 코라는 이제 거대한 생명체를 불러내 전장을 초토화시키는 능력을 얻었다.
코라의 신기 애니머스는 자율 병기 런쳐나 탑승형 병기 MAU와 달리 초우주에 존재하는 미지의 생명체다. 그래서 지속적인 화력을 투사하는 런쳐나 MAU와 달리 짧은 시간 동안 소환되어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사라진다. 또한 애니머스를 소환하기 위해선 로버라는 생명체와 유대 관계를 쌓아야 한다.
바이오슈트와 신기라는 힘을 얻게된 게이머는 다양한 전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게 된다. 정식 출시 이후 자원을 두고 펼치는 '광산 전쟁',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한 길드전 '낙원 쟁탈전', 강력한 보스를 두고 겨루는 PK 필드 '격전지', 행성의 소유권을 두고 격돌하는 월드전 '행성 점령전' 등 다양한 대규모 전투가 제공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세 국가의 삼파전을 그린 RF 온라인 넥스트는 3월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