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이용자들이 '앰버' 수급에 주목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재화(또는 재료) 중 하나인 앰버는 장비 강화 및 아이템 제작, 스킬 강화, 그리고 아티팩트 성장 등에 소모된다. 게임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필요로 하는 앰버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캐릭터가 매일 획득할 수 있는 앰버의 총량이 정해져 있기에 해당 재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앰버의 수급처는 다양하다. 일일 미션과 임무 등의 기본적인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5레벨~55레벨 지역인 '세계수의 협곡'에서 채광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또 매일 1시간 씩 입장할 수 있는 '발할라' 콘텐츠의 '발키리의 전당' '앰버의 방'도 주요 수급처 중 하나다.
사실 초반에는 소모디는 앰버의 양이 크지 않기에 앰버의 가치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해당 앰버를 거래소에 판매해 막대한 양의 다이아를 확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앰버 수급에 집중하고 있다.
앰버는 50,000개를 모을 시에 거래소에 등록 가능한 '포장된 앰버 상자'로 제작이 가능한데, 해당 포장된 앰버 상자는 약 4,000 다이아가 넘는 금액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현재는 많은 이용자가 앰버 판매에 몰리면서 공급량이 많아졌고 현재 약 2,000 다이아까지 시세가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장된 앰버 상자의 판매는 막대한 양의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는 수단이기에 여전히 주목할만하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포장된 앰버 상자 제작 시에는 앰버 50,000개를 모아야 하며 추가로 '앰버 포장 상자(귀속)'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앰버 포장 상자는 상점, 교환 목록의 소모품 탭에서 개당 20다이아에 구매할 수 있다. 앰버 50,000개와 앰버 포장 상자 1개를 준비해 제작하면 포장된 앰버 상자를 제작 가능해지며, 이를 제작해 거래소에 판매하는 것이다.
결국 포장된 앰버 상자를 제작할 때 관건은 앰버 50,000개를 획득하는 것인데, 일일 미션과 임무 완료를 통해 보상을 지급받거나 발키리의 전당 및 세계수의 협곡에서 앰버를 채광해야 한다.
앰버 파밍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발키리의 전당에 입장 후 '앰버의 방'을 찾아서 채광하는 것이다. 발키리의 전당은 '경험의 방', '황금의 방', '협력의 방', '보스의 방', 그리고 '앰버의 방'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동 주문서를 통해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중에서 앰버의 방을 찾으면 된다.
단, 앰버는 캐릭터가 매일 획득할 수 있는 양이 제한돼 있는 만큼, 초반에는 하나의 캐릭터가 앰버 50,000개를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추가적인 캐릭터 육성을 통해 앰버를 입수해야만 50,000개 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포장된 앰버 상자가 높은 가치를 가지는 만큼 많은 이용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발키리의 전당에서의 앰버 채광 경쟁이 심한 편이다. 그에 따라 앰버의 방에 입장했다고 하더라도 많은 양의 앰버를 확보하기엔 무리가 있다. 또 세계수의 협곡은 메인 퀘스트 '16-28. 요새 깊은 곳'을 클리어해야만 방문 가능하기에 허들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포장된 앰버 상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제작 가능하며, 공급량이 많아지고 있기에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무리하게 포장된 앰버 상자 제작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캐릭터 성장에 집중하면서 세계수의 협곡 맵으로 진출해 앰버를 채광하거나 35레벨 달성 후 발키리의 전당 2층에서 앰버의 방을 찾아 앰버를 채광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포장된 앰버 상자의 시세가 많이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비싼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에, 캐릭터 성장을 포기하고 앰버 확보에 집중할 지, 혹은 캐릭터 성장에 투자할 지 선택은 이용자의 몫이라 할 수 있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