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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프, 3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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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블리싱 전문 플랫폼 기업 밸로프(331520, 대표 신재명)는 사업확장 및 핵심역량 집중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IP 및 판권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성격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게임 산업 내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번 CB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IBK기업은행이 최대 출자자인 ‘시너지 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NH투자증권에서 주관을 맡았다.

밸로프는 IP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리퍼블리싱 게임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전 예약자 수 8만여 명을 돌파한 오투잼 리믹스의 공개 베타 테스트를 29일 시작했다. 1차, 2차 테스트를 거쳐 그래픽을 개선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장쑤환우와 크리티카 IP를 활용한 2차 개발 제작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중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밸로프는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라스트오리진 영업양수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178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 측은 해외 시장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77%로 북미, 중국, 태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밸로프 관계자는 “CB는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이 0%이며 전환 가액 조정(Refixing) 조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전환 가액은 기준가격의 110% 상향 조건으로 발행되는 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였지만,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필요 자금만을 받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IP 및 판권 확보로 사업영역 확장과 신규서비스 구축을 위한 인프라 비용 등의 자금으로 사용하여 회사 성장을 위한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흥행 유망 게임을 효과적으로 리퍼블리싱하여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밸로프는 지난 8월 주요 임원들이 총 20만여 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책임 경영 강화와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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