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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게임파크,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최초 공개

GP32 후속 기종 앞세워 휴대용 게임기 시장 재도전

2006/03/02 17:05

올해는 국산 휴대용 게임기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GP32’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게임파크가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XGP’와 ‘XGPmini’ 2종을 각각 올해 10월과 8월에 선보인다.

이들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는 약 5년만에 선보이는 ‘GP32’의 정식 후속 기종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무선 연동 휴대용 네트워크 게임기를 목표로 개발된 ‘XGP’는 1600만 칼라의 4인치 TFT LCD를 탑재하고 초당 100~150만 폴리곤의 풀3D게임을 지원한다. 메인 메모리는 DDR 64MB과 NAND Flash(낸드 플래시) 64MB를 포함한 총 128MB로 저장매체는 SD 카드가 사용된다.

이외에 게임, MP3플레이어, 동영상플레이어, eBooK(전자책) 등의 기능이 지원되며, 특히 지상파DMB 기능을 덧붙여 기존 휴대용 게임기와 차별화에 나선다.

게임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되며, 게임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 방식이 채택될 방침이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30만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파크 관계자는 “XGP는 WiFi(와이파이) 및 Wibro(와이브로) 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크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게임 개발자들의 진입장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최초 공개된 XGP 이미지

중/저가의 고성능 휴대용 게임기를 목표로 개발된 ‘XGPmini’는 닌텐도의 ‘게임보이 마이크로’와 유사한 크기의 미니 휴대용 게임기이다. 26만 칼라의 2.2인치 TFT LCD, 32MB의 메인 메모리와 NAND Flash(낸드 플래시) 64MB를 포함한 총 96MB의 메모리가 지원되며, 저장매체 또한 ‘XGP’와 같은 SD 카드가 장착된다.

이외에 MP3플레이어, 동영상플레이어, eBook(전자책) 기능을 지원하며, 게임 소프트웨어는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형태로 판매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15만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파크 관계자는 “XGPmini는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총 3가지 칼라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게임 소프트웨어로는 기존 GP32의 콘텐츠와 모바일게임 콘텐츠가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