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된 게임내 사용자의 PC 보안을 위협하는 '웜 바이러스'가 주입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인터넷 바이러스 자문社, 소포스는 인터넷을 떠돌고 있는 '그랜드 셰프트 오토: 산 안드레아스'를 비롯한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2' 등을 포함한 400여종의 불법 복제된 프로그램에 웜 바이러스 '하그바드 A'가 활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바드 A(Hagbard.A)'는 PC용 최신 게임과 각종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시디키(등록번호)를 임의로 생성시켜주는 키젠(KeyGen) 프로그램에 기생, 감염된 PC내 윈도우와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타 웹 서버와 타 사용자의 PC를 감염시킨다. 결과적으로 '하바드 A'는 크래커에게 감염된 PC에서 각종 주요 정보와 더불어 원격 제어권을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통해 "please download this...its only small brb"와 같은 메시지가 전송되거나 PC 및 인터넷 처리 속도가 이전보다 심각할 정도로 느려질 경우, '하바드 A'의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사용중인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확인되지 않은 사용자로부터 정체가 의심되는 파일을 받아 설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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