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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결투장 역전극 조커, '실바노' 직접 써본 솔직 후기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02-23 19:01:33 (수정 2021-02-23 18: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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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SSR등급 그랑웨폰 실바노는 뛰어난 방어 스킬을 가지고 있다.

'실바노'는 땅속성이자 유일한 탱커 캐릭터 '윈'의 변신 그랑웨폰이다. 비단 변신이 없더라도 막기 확률 증가, 받는 대미지 감소 효과를 가진 일반 스킬로 파티원의 생존력을 한층 끌어올려주기 때문에 여러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스킬의 효율이 좋아 극초월을 많이 하지 않아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제는 공격 관련 스킬이 없기 때문에 자동 사냥은 물론 실바노가 활약해야 할 보스전에서도 그다지 쓸 일이 없단 것이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보스전 요구 딜 양이 많아져 방어는 컨트롤과 '세리아드'의 회복으로 충당하고, 윈 자체를 배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바노를 채용할 일이 적다. 그나마 결투장에선 활약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사실 가장 큰 단점은 미청년 실바노가 근육 고라니가 된다는 것 = 게임조선 촬영

일반 스킬 '프로텍션 쉴드'는 범위 내 아군에게 막기 확률을 증가시키고, 프로텍션 쉴드를 소환해 쉴드 내 아군에게 받는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움직임이 많고, 한 캐릭터만 움직이는 일반 필드에선 효율이 낮지만, 캐릭터 세 명이 동시에 전투하는 보스전과 결투장에선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해방 스킬인 '포레스트 가디언'은 30초 동안 실바노로 변신해 공격력과 막기 확률을 높여주고, HP를 모두 회복시켜주는 스킬이다.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HP 회복이다. 파티원의 HP를 회복시켜주진 못하지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윈의 체력을 모두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질 것 같은 전투도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결투장에서 빈사 상태에 놓인 윈이 실바노의 해방 스킬을 발동해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극초월은 스킬 배수 증가에 치우쳤다. 2단계에선 프로텍션 쉴드의 지속 시간을 5초 늘려줘 일반 스킬의 쿨타임과 지속 시간이 같아지지만, 프로텍션 쉴드의 설치 캐스팅이 길어 0초월에서도 쿨타임과 지속 시간의 차이를 거의 못 느끼기 때문에 극초월 체감은 적다. 5단계의 변신 옵션 막기 확률 광역화 역시 유용한 효과는 맞지만, 다른 그랑웨폰 극초월 5단계 효과에 비하면 수수한 편이다.


좁은 맵에서 싸우는 결투장에선 일반 스킬의 효율이 상당히 높다 = 게임조선 촬영


2단계로 프로텍션 쉴드 지속 시간 증가, 5단계로 변신 막기 증가 옵션 광역 적용 = 게임조선 촬영

실바노는 공격 스킬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고, 방어에 치중된 그랑웨폰이라 조합 역시 방어적인 편이 더 어울린다. 예를 들어 막기 확률 증가 패시브를 가지고 있는 '헤게나', 파티 방어력 상승 패시브 스킬을 가진 '사비나'와 조합하면 철옹성을 만들 수 있다. 혹은 도발 스킬을 가지고 있는 '라르고', 결투장 전용 도발 패시브를 가진 '제나이스'와 조합해 윈의 탱커 능력을 높일 수도 있다.

아티팩트 역시 방어력 관련으로 조합한다. 예를 들면 초반에 획득하는 '셀리나의 마음' 같은 최대 HP 증가 효과나 각종 저항 아티팩트에 붙은 받는 대미지 감소 옵션 등이 있겠다. 특히 받는 대미지 감소 옵션의 감소량은 극초월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낮은 등급 아티팩트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발을 채용해 탱커 능력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 게임조선 촬영


아티팩트 역시 방어 위주로 챙기자 = 게임조선 촬영

실바노는 앞서 말한 대로 자동 사냥보단 보스전과 결투장에서 더 빛을 발했다. 물론 자동 사냥에서도 못쓸 수준은 아니지만, 방어에 치중된 능력과 사용자인 윈이 자동 사냥에 불리한 근접 캐릭터인 덕분에 채용할 여지는 적었다. 반면 보스전에선 강력한 전체 공격을 사용하거나 윈의 상태 이상 저항 그랑웨폰이 필요한 구간에선 실바노가 맹활약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세리아드의 회복을 믿고 윈이 아닌 다른 딜러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실바노의 활약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결투장에선 출시 후 꾸준히 높은 선택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변신 시 HP 전부 회복이라는 옵션 덕분에 질뻔한 경기를 이기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이동이 적은 결투장 특성상 프로텍션 쉴드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변신이 없더라도 1인분은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실바노는 게임을 막 시작한 초보 유저보단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하고,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한 숙련 유저에게 더 유용한 그랑웨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숙련 유저들도 윈을 라스로 대체하는 경향이 많아 실바노의 채용률도 떨어지고 있지만, 토벌전이나 심연의 회랑, 무한의 서고, 결투장 등 고난도 콘텐츠를 대비하기 위해 실바노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다.


일반 스킬 성능은 무난하지만, 자동 사냥에선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꼈다 = 게임조선 촬영


결투장에서 변신 회복으로 역전할 때 쾌감은 느껴본 사람만 안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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