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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2, 8인 레이드 제압기 영웅 '광기의 연구자 멜키르' 실제로 써보니…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1-01-14 19:55:46 (수정 2021-01-14 17: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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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신규 영웅 '광기의 연구자 멜키르' = 게임조선 촬영

넷마블은 14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 세 번째 신규 영웅 '광기의 연구자 멜키르'를 추가했다.

멜키르는 업데이트 이전부터 8인 레이드 차원의 틈에서 연희와 대화하는 이벤트 장면이 추가되면서 업데이트 될 것을 암시해왔다. 8인 레이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만큼 8인 레이드 차원의 틈새에서 살레오스에게 적용되는 새로운 제압기를 가지고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작 세븐나이츠에서는 마법형 영웅으로 등장했으나, 세븐나이츠2에는 마법형이 사라졌기 때문에 만능형으로 등장한 것도 특징이다. 광역 공격에 특화돼 있으며, 제압기와 각종 상태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영웅으로 만능형 영웅답게 8인 레이드와 결투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키르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영웅의 기억'은 특정 단계부터 멜키르가 필요하다. = 게임조선 촬영

◆ 멜키르의 특징

멜키르는 검을 사용하는 근접 영웅이지만, 미묘하게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 다른 근접 영웅에 비해 사거리 약간 긴 특징이 있는데, 미스 벨벳 정도의 사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진는 크게 유의미한 내용은 아니다.

멜키르는 크게 3가지 특징이 있다. '광역', '생존', '치명타'가 바로 그것이다.

광역은 말 그대로 멜키르의 심연의 나락을 제외한 공격 스킬이 광역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단일 특화 딜러에 비하면 퍼센트가 낮지만, 광역치고는 높게 설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연희나 클레어처럼 인원수가 줄어든다고 피해가 늘어나는 방식은 아닌 순수한 광역 스킬이다.


궁극기 '암흑 해방' = 게임조선 촬영

생존과 관련된 특징도 있다. 기본적으로 패시브가 공격력에 비례한 보호막을 부여한다. 방어력에 비례해 보호막을 치는 발데르에 비해서는 퍼센트가 낮지만, 딜러 특성상 무기 강화를 많이 하는 데다, 쿨타임도 8초로 짧아 보호막 효율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시작과 동시에 보호막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로운 효과 해제 등을 일부러 유도하는 전략도 가능해진다. 추가로 카린처럼 모든 상태이상 저항이 증가하는 효과가 3번 스킬 '심연의 나락'에 패시브로 붙어있는 것 역시 독특하다. 다만 카린에 비해서는 효과가 절반 정도 수준이다.


패시브이기 때문에 시작 전에 보호막이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마지막으로는 치명타와 관련된 스킬이 두 개 있다는 점이다. 궁극기인 '암흑 해방'과 액티브 스킬 '어둠 강탈'이 치명타 확률과는 상관없이 반드시 치명타로 박히는 '확정 치명타' 옵션이 붙어 있다. 때문에 치명타를 신경 쓰기보다는 공격력을 올리는 장비 세팅이 유리하다.


12레벨 기준 멜키르 스킬 정보 = 게임조선 촬영

◆ 8인 레이드 필수 영웅?

멜키르는 금일 업데이트된 8인 레이드 차원의 틈새 11~15단계 살레오스의 '분절'을 차단할 수 있는 제압기:파기를 보유한 영웅이다. 살레오스의 분절은 타 레이드 보스의 전멸기와는 다르게 살레오스의 후방 지역에 부채꼴 형태로 조그맣게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10단계까지는 해당 장소로 이동해 회피하는 식으로 진행을 해왔다.


11단계에서도 살레오스 후방에 생존 공간이 있다. = 게임조선 촬영

11단계에서도 해당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시전이 더 빨라진 데다 살레오스의 장판 스킬이 더욱 자주 발동해 딜로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제압기를 가진 멜키르를 기용해 제압기 타이밍에 프리딜을 넣는 것이 핵심 공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살레오스는 전투 중 분절을 여러번 발동하기 때문에 피해 면역 펫으로 패턴을 넘기는 공략도 한계가 있어 멜키르의 역할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레이드에서 딜 자체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기절 스킬을 제외한 모든 스킬이 광역기로 구성돼 있어 퍼센트가 높지 않고, 패시브 스킬이 생존에 관련된 보호막 스킬이기 때문에 화력 자체가 좋은 편이 아니다. 또한, 딱히 파티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 영웅도 아니기 때문에 11단계 이상 레이드 참여시 멜키르는 어디까지나 제압기 셔틀에 가깝고 딜러와 시너지 등은 따로 구비를 확실히 해둬야 광폭화를 보지 않고 클리어할 수 있다.


잠재력 차이가 있다곤 해도 딜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 게임조선 촬영

덕분에 8인 레이드 외 PvE 콘텐츠에서는 딱히 쓸 구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광역 공격기가 많다는 특징을 이용해 골드 던전이나 방치형 등을 노려볼 수 있지만, 이 부분에서는 연희나 네오 델론즈, 발데르 등이 포진해 있어 쉽지 않다. 단일 딜이 강력한 편이 아니라 4인 레이드 딜러나 엘릭서, 룬, 경험치 성장 던전에서도 사용이 미묘한 편이다.

◆ 결투장 포텐셜은 충분

PvE에서는 8인 레이드를 제외하면 약세인 편이지만, 결투장에서는 꽤나 강하다는 의견이 많다.

멜키르가 결투장에서 갖는 강점으로는 시전 없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보호막과 처음 사용하는 심연의 나락이 1인 대상 100% 확률로 기절을 거는 장거리 스킬이라는 점, 그리고 광역으로 이로운 효과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보호막은 상대 클레어의 이로운 효과 해제 스킬을 먼저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세븐나이츠2 상위 결투장은 불사 효과를 이용해 후반 딜러의 공격을 버티는 전략이 강세인데, 상대의 이로운 효과 해제를 초장부터 빼낸다면 이후 자신 파티의 불사가 해제될 확률이 줄어두는 셈. 특히, 클레어는 이로운 효과가 없으면 애당초 해당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 후반 불사를 해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현재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고급 클레어를 전열에 놓는 조합을 상대할 때 멜키르의 보호막으로 상대 클레어의 기절 스킬 사용 보다 해제 스킬을 유도해 완벽한 카운터가 가능하다.


시작과 동시에 고급 클레어에게 기절을 건 멜키르 = 게임조선 촬영

두 번째 특징은 심연의 나락이다. 고급 클레어처럼 적 전열의 영웅을 시작과 동시에 100%로 기절을 먹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고급 클레어의 상위 호환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특히, 투사체를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적에게 발동하는 모션이기 때문에 속도도 빠른 편이다. 최근 포디나의 여제 아일린이나 미스 벨벳 등을 전열에 세우는 조합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막아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광역 이로운 효과 해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열 기절 기능과 함께 고급 클레어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셈. 대신 스파이크, 아일린과 유사하게 쿨타임이 돌면 바로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후반 불사 타이밍에 쿨타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로운 효과 해제 스킬로 스파이크의 불사를 해제했다. = 게임조선 촬영

멜키르는 전열 선 기절과 이로운 효과 해제 기능 덕에 고급 클레어의 상위 호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상대 전열을 끊고 광역 딜을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멜키르는 전열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열 배치 시에는 당연히 선공을 위한 속공 진형이 우선이지만, 만능형의 특징을 살려 돌격 진형(전열 방어력 증가, 만능형 받는 피해 감소)으로 포디나의 여제 아일린과 함께 2명을 전열 배치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반대로 전술 진형을 이용해 중열 배치 시에는 상태이상 저항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경쟁전에서 고급 클레어 전열 파티만 골라 처리하기에 제격 = 게임조선 촬영

◆ 멜키르 아이템 세팅

멜키르는 치명타가 확정으로 나는 스킬이 궁극기를 포함해 2개나 있기 때문에 암살자의 맹세보다는 광전사의 맹세를 착용해 공격력을 올리는 편이 낫다. 공격력을 올릴 경우 공격 스킬 외에도 패시브 보호막 역시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공격력이 생존에도 영향을 주는 독특한 영웅이기도 하다.


장비는 공격력 증가 장비를 채용하는게 유리하다. = 게임조선 촬영

현재 일부 유저 사이에서는 공격력 세팅 말고 초월자의 맹세 세팅을 섞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는데, 별다른 버프기나 디버프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효과, 유지시간, 확률 증가 등에 큰 영향이 없는 영웅이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느껴지지는 않는 편이다. 특히, 패시브 보호막 스킬이 스킬 레벨업 당 5% 정도밖에 오르지 않아 스킬 레벨 효율이 낮은 것도 한몫하는 편. 대신 이 경우 상태이상 저항을 약간 챙길 수 있다.

장신구는 당연히 치명타 시 공격력 증가 장신구와 주는 피해 증가 장신구를 적절하게 섞어 쓰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동일 장신구로 3세트를 착용하기보다는 여러 장신구를 섞어 쓰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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