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작이 출시되고 오픈 첫 주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게이머들에게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시기. 한번 제대로 해볼까 싶어 주말 귀한 여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냉정한 평가가 떨어지는 시기. 여기에 스토어 각종 집계 순위 어느 곳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 흥행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게임사가 애달픈 심정으로 보내게 되는 오픈 첫 주. '신작의 계단' 코너를 통해 지난 한주 간 출시된 주요 신작들의 첫 주말 성적을 알아본다.
주요 출시작 요약
검협:그리고전설 (네시삼십삼분, 9/30 : 382 → 383 → 382 → 383 → 385위)
도시어부M (한빛소프트, 10/01 : 139 → 133위)
네시삼십삼분의 오랜만의 신작 '검협:그리고전설'과 마찬가지로 한빛소프트의 신작, '도시어부M'이 정식출시됐다.
둘 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아니고 오픈 이후 며칠이 지나서야 조용히 차트 진입 후 해당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소 마니악한, 낚시 장르의 도시어부M은 구글 피쳐드에 선정되며 인기순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비로소 차트에 진입할 수 있었다.
반면에 패배없는 MMORPG 장르의 검협은 차트에는 쉬이 올라왔으나 다소 주춤한 모양새
◆ 조용한 등장, 검협:그리고전설
(네시삼십삼분, 9/30 : 382 → 383 → 382 → 383 → 385위)
모처럼의 신작이나 너무 조용하게 나왔다. 조용히 차트 진입 후 큰 변화 없이 해당 순위를 유지 중. 던전 공략에 중점을 둔 무협 MMORPG다. 단순 양산형으로 보기엔 손이 많이 가고, 와우식 콘텐츠로 보기엔 너무 자동 클릭 형태로 진행되어 타깃층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단점.
같은 시기 출시된 도시어부M조차 각종 커뮤니티 플랫폼에 광고를 하는 것에 반해 조용하게 출시되어 조용하게 운영 중.
◆ 시즌 종영의 아쉬움을 여기서, 도시어부M
(한빛소프트, 10/01 : 139 → 133위)
채널A의 낚시 예능, 도시어부의 정식 라이센스로 제작된 도시어부M은 출연진인 이경규, 장도연, 박진철 프로의 캐릭터와 음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구성으로 캐주얼하게 구현된 것이 특징. 도시어부 팬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다.
전문 낚시 게임과 달리 낚시 자체도, 성장 콘텐츠 자체도 가볍게 제작됐다는 평. 예능 프로그램이 시즌 종영된 이후라서 출시 타이밍이 아쉽다.
◆ 지난 주 그 게임
지난주 짚어봤던 신작 게임 현황(9/23~9/29 출시작)을 간단히 들여다본다.
이터:던전의포식자 42위
파이널레이드 226위
레전더리;게임오브히어로즈 211위
이터와 파이널레이드가 첫주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레전더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흐름대로면 차주에는 파이널레이드의 역전이 그려질 수도 있을 것.
이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좋았던 이터는 여전히 성장세에 있다. 특히, 지난 주에도 마땅한 신작 MMORPG 가 없었기 때문에 한동안 오름세를 계속해서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10일 출시 예정인 달빛조각사의 등장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
※ 신작의계단 코너는 [게임조선 편집국]과 게임쿠폰 앱 [게임쿠폰 일일퀘스트] 쪽을 통해 사전에 출시 정보가 파악된 타이틀 중 구글플레이스토어 차트에 진입한 타이틀만을 소개합니다. 출시되었으나 언급되지 않은 타이틀이 있다면 제보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