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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곱개의대죄, 어떤 영웅이 대세였나? 영웅들의 100일간 발자취

배향훈 기자

기사등록 2019-09-16 19:44:30 (수정 2019-09-16 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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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원작 TV 애니메이션 특성에 따라 주요 인물들 위주로 돌아가는 것과 달리, 게임 속에서는 한차례 스쳐간 영웅이라도 자신의 최애캐로 꾸미고 성장시켜 여러 콘텐츠에서 활약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재미로 손꼽힌다. 높은 원작 구현력과 게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코스튬과 대사로 재미가 배가 되는 것은 덤.

실제 초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의 메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단원들 위주로 인기가 높았지만 게임이 계속 서비스되면서 다양한 영웅들이 조합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각양각색의 개성을 갖고 원작과는 확연히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영웅들은 언제 어떤 활약을 했을까? 지난 100일간 게임 속에 구현된 영웅들의 거취를 되짚어 봤다.

※ 기자가 모든 캐릭터를 75초진화 / 6각까지 키워본 것은 아니므로 게시판 분위기에 주류 메타 분위기에 의존하여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또한, 큰 변화가 없거나 한달 이내 추가된 캐릭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분노의 죄-드래곤 씬 멜리오다스

정식 출시 직후 최고의 인기 영웅은 '<일곱 개의 대죄> 단장 멜리오다스(이하 '단장 멜리')'였다.


게임 초기와 게임 100일을 장식한 단장 멜리오다스

리세마라에서 얻을 수 있는 단장 멜리는 높은 계수의 깡공격 스킬과 입은 생명력의 배수 피해를 입히는 반격 스킬 덕에 스펙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시나리오 보스를 상대하는데 최적화됐으며 최초의 섬멸전인 붉은 마신전에서 필살기 부가 효과인 '버프 및 자세 해제', '기절' 효과 등으로 나태 킹 보조 능력도 뛰어났다.

당시에는 멀린과 구스타프 같은 빙결 캐릭터도 없었고, 신브람의 석화 스킬도 없었기에 나태 킹의 석화를 제외하고 보스를 확정적으로 묶을 수 있는 스킬이 필요했는데 단장의 기절이 적격이었기 때문.

이후 영웅이 추가되면서 붉은 마신 섬멸전에 '플코 반', '헌터 슬레이더', 'SR 호크&엘리자베스' 등 주 딜러가 새롭게 부각되고, 보조 디버퍼가 필요 없게 되면서 설자리를 잃었고, 끝내 회색마신 섬멸전이 등장한 이후 똑같이 리세마라에서 출현하는 '숲 킹'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던 적도 있었으나 최근 한달 간 진보스전에서 기도메타의 주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다만, 진보스전 킹 시즌이 끝나고 난 이후 시나리오 보스 전투와 PvP 외 쓰임은 불투명해 보인다.

다음은 '<분노의 죄> 마신 멜리오다스(이하 '마신 멜리')'의 화려한 부활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마신 멜리오다스

7챕터 등장과 함께 개발자 공인, 마신 멜리 전용 섬멸전 보스 '하우렉스'가 등장하면서 마신 멜리의 쓰임이 대폭 상승했다. 대부분의 근력형 딜러들이 그랬지만 하우렉스 등장 이전까지 PvE 에서의 범용성이 떨어져 큰 쓰임이 없던 멜리오다스는 일순간에 주력 딜러로 급상승했다.

이벤트 섬멸전의 리무루와 달리 하우렉스는 75랭크 초진화 재료에 관여하게 되면서 마신 멜리는 회색 마신의 숲 킹과 마찬가지로 영원한 취직자리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태의 죄-그리즐리 씬 킹

킹을 논할 때 영원한 상위 티어, '<나태의 죄> 요정왕 킹(이하 '나태 킹')'을 빼놓을 수 없겠다.


전천후 영웅 나태 킹

시나리오상 지급되는 무료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정화를 우선으로 한 힐 보조와 단일 대상 석화 스킬은 PvP 와 PvE 양면에서 어느 조합과도 궁합이 맞았다. 특히, 필살기 강화를 거친 나태 킹의 필살기가 작렬하면 한순간에 적을 쓸어 담는 것도 가능했다.

초기 붉은 마신 섬멸전의 유일한 석화 영웅으로 막대한 인기를 누렸고 PvP 투석화덱과 필살기덱 어디서나 핵심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지금도 붉은 마신 섬멸전에서는 자주 보이는 영웅.

가장 스탠다드한 힐러 겸 서포터로 활용됐으나 엘리자베스를 포함해 주력 힐러가 다수 등장하고, 광역 디버프 스킬 제한이라는 압도적인 능력을 가진 모험 왕녀와 갈란이 등장한 이후 지위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회색마신 최강 딜러 숲 킹

다음은 일명 '숲 킹'으로 불리는 '<숲의 수호자> 요정왕 킹'. 게임 초기 헨드릭슨과 길선더, 아저씨 킹, 하우저, 그리아모어, 청년 고서, 쿵푸 다이앤 등 다양한 SSR 등급 캐릭터가 거론될 때도 그 존재감이 없던 숲 킹은 회색 마신 섬멸전이 등장하여 체력형 주력 딜러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게 됐다.

두 스킬과 필살기까지 모두 공격형 스킬인 숲 킹은 홀로 수십만의 딜량을 자랑하면서 일곱 개의 대죄 섬멸전에 코서 랭크업 핑퐁을 통한 폭딜 공략법을 정착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탐욕의 죄-폭스 씬 반

초기에 가장 인기 있던 반은 단일 강탈 능력이 있던 '[스내치] 싸움꾼 반(이하 '강탈 반')'이었다. 강탈과 흡혈, 개성 효과에 의한 자동 회복 등으로 생존율이 좋고, 필살기 계수도 높아 인기가 많았으나 게임 초반부 주요 콘텐츠였던 붉은 마신 섬멸전에서 역속성에 강탈이 인내가 뜨면서 쓰임이 애매해지는 바람에 시나리오 한정에 그쳤다.


초기 반짝였다가 최근에 잠깐 거론됐던 강탈 반

강탈 반은 이후 진보스전 킹에서 강탈 - 필살기 콤보로 공략 영웅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으나 비교적 낮은 스펙으로 클리어가 가능했던 단장 멜리의 기도메타와 마청고 조합에 비해 주류 공략법으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후 '<탐욕의 죄> 모험가 반(이하 '플코 반')'이 플래티넘 코인 로테이션으로 등장하고 전에 없던 강력한 성능이 알려지면서 비로소 '코인 영웅'의 시대를 열게 됐다. 


대코인시대를 연 플코 반

플코 반은 '광역 딜러는 약하다'라는 편견을 가차 없이 깨부쉈다. 광역 강탈로 적 전체를 약화시키고, 자신을 강화한 후 이어지는 채찍 세례와 흡혈은 그야말로 일 대 다를 가능케한 성능이었다. 더구나 피격 당하지 않으면 적의 생명 관련 능력을 약화하는 개성 효과가 페이즈가 지나가도 유지됐던 탓에 당시 붉은 마신 섬멸전에서 여타 주력 딜러를 제치고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PvP에서 극적인 역전승도 자주 만들어낸 영웅.

또한, 당시 나태 킹 - 플코 반 - 코서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플코 반의 슈퍼 카운터, 신브람 등장 이전까지 PvP 최상위 메타로 여겨지기도.

이후 여러 차례 개성 효과 적용 셈법이 바뀌고, 디버프 면역이나 해제 개성을 가진 보스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점차 그 설자리를 잃어갔다.

 

색욕의 죄-고트 씬 고서

뛰어난 공격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디버프 능력을 가진 고서는 사실 시나리오 전투나 일부 PvP 조합 외에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영웅이었다.


일곱개의대죄는 코서 등장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코인 반에 이어 코인 고서, 즉, '색욕의 죄(고트 씬) 성기사 고서(이하 '코서')'가 등장하게 되면서 첫 등장 이래로 지금까지 명실상부 0티어 영웅으로 군림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코서의 랭크업 스킬은 2인이서 핑퐁이 가능한 섬멸전의 양상을 바꿔놓았고, PvP에서도 아군을 강화해 성능을 큰 폭으로 올려주거나 스스로를 강화해 적 전체 공격 불가 디버프를 걸고 빠른 필살기 스택으로 상대의 필살기 게이지를 다 깎아버리는 전략으로 투석화덱과 필살기 덱의 핵심으로 활약 중.

다만, 나태 킹과 마찬가지로 최근 연이어 등장한 신규 영웅, 갈란과 모험 왕녀가 담당 일진 행세를 하는 중

 

폭식의 죄-보어 씬 멀린

아직 등장 이전인 에스카노르를 제외하고 가장 나중에 등장한 일곱 개의 대죄 단원인 멀린은 딱 2종의 영웅만이 등장하여 2종 다 골고루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틸 성능으로 나뉘는 빙결 멀린과 보호막+필깎 멀린

먼저 '[콜렉터] 대마술사 멀린'은 유일한 SSR 등급 빙결 영웅으로, 붉은 마신 섬멸전을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플래티넘 코인 영웅인 '폭식의 죄(고트 씬) 대마술사 멀린(이하 '코멀')'은 보호막과 필살기 게이지 감소 스킬로 섬멸전 및 각종 보스전에서 활약 중에 있다. 특히, 코멀은 PvP 필살기 메타에서 개성을 통한 빠른 필살기 점유를 가능케하고 상대 견제를 하는 등의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두 가지 스타일 영웅 모두 대체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메인 캐릭터라기보다는 특정 패턴 공략을 위해 서포트하는 느낌이 강하다.

 

질투의 죄-서펜트 씬 다이앤

다이앤은 모든 콘텐츠에서 메인 딜러로 크게 급부상한 적은 없지만 항상 대체 캐릭터로써 많은 인기를 구가해온 것이 특징. 페어를 이루는 영웅, 킹이 변신 버전인 아저씨 킹의 인기가 제로인 것에 반해 다이앤은 변신 버전인 인간 격투가 버전이 더 인기가 많다.


단일 성능보다는 조합을 맞춰 쓰였던 쿵푸 다이앤과 마트로나 다이앤

먼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쿵푸 마스터] 격투가 다이앤(이하 '쿵푸 다이앤')'. 1랭크부터 2턴 간 상대의 공격 스킬을 봉쇄하는 능력 덕에 붉은 마신 섬멸전에서 공격 스킬만 사용하게 하는 단장 슬레와 페어를 이루어 붉은 마신을 멍청이로 만드는 공략에 기용됐다. '[마트로나] 격투가 다이앤(이하 '마트로나')' 역시 상대의 치명 저항을 낮추는 단장 슬레의 개성 효과와 궁합이 잘 맞았다. 마신 멜리, 신브람, 베니마루 등 이렇다할 근력 딜러가 등장하기 전이라 그 덕을 톡톡히 보기도.


나태 킹과 더불어 필살기 메타의 가능성을 연 책임진 질투 다이앤

실제 메인 딜러로써 기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먼저 PvP 필살기 메타에서부터다. 코인 반이 신브람에 잡아먹히고 신브람 전성시대인 시절 이를 잡아내기 위한 별도의 영웅으로 광역 필살기임에도 단일 필살기 못지않은 대미지 계수를 자랑하는 '질투의 죄(서펜트 씬) 성기사 다이앤(이하 '질투 다이앤')' 실제 필살기 한방에 적 전체를 보내버리는 능력을 보인 것. 턴마다 공격력이 증가하는 개성 효과도 한몫했다.

다만, 필살기가 강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릴리아 등장 이후 필살기 메타에 대한 견제도 심해지고 필살기 외에 다른 스킬의 성능이 아쉬워 굳이 질투 다이앤이 아니어도 필살기 메타를 완성할 수 있는 만큼 그 자리를 대신하는 영웅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전생슬 콜라보에서 등장한 이벤트 섬멸전 보스 이플리트가 속력 속성, 파열 스킬 약점으로 등장하여 이 모두를 만족하는 마트로나 다이앤이 이벤트 섬멸전 핵심 딜러였던 리무루 못지않은 활약을 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작품 공식 히로인 엘리자베스는 호크와 짝을 이룬 호크&엘리자베스 캐릭터와 주점 마스코트걸로써의 엘리자베스, 여신족의 힘을 각성한 왕녀 엘리자베스 3개 라인으로 구분된다. 신규 캐릭터가 꾸준히 추가되어 가장 많은 캐릭터 라인을 가진 것이 특징.


개성과 돌진만으로 붉은마신 학살자로 등극한 SR 호크&엘리자베스

호크와 함께 하는 엘리자베스는 공격형으로, 특히 태생 SR등급 '[이동 주점] 호크&엘리자베스'는 피해를 입지 않으면 기본 능력치가 매 턴 10%씩 상승하는 개성 덕에 붉은 마신 한정으로 그 어떤 캐릭터보다도 높은 공격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의 엘리자베스는 메인 힐러와 필살기 게이지 관리 능력을 가진 서포터 느낌이 강하다. 그중에서도 왕녀 엘리자베스는 메인 픽의 중요도는 아니지만 어느 콘텐츠에 내놔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케 한다는 평.

꾸준한 성능 보장에도 불구하고 항상 2순위에 머물렀던 엘리자베스가 다시금 각광받게 된 것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신규 영웅 '[새로운 모험] 왕녀 엘리자베스' 때문이다.


투석화덱은 확실히 틀어막았지만 필살기덱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신규 왕녀

1랭크부터 적 전체 디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아군의 디버프는 해제하고, 면역 효과를 주며 힐까지, 거기에 왕녀 라인 특유의 광역 힐과 필살기 게이지 상승효과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개성 효과로 엘리자베스 자신이 사망하면 아군 영웅 전체를 회복시키고 필살기 게이지를 2칸 회복하므로 귀찮은 힐러&서포터임에도 먼저 쓰러뜨리기 껄끄러운 상대인 것. 특히, 스킬 구성이 기존의 투석화덱을 상당 부분 견제할 수 있어 PvP 콘텐츠에 여러 형태로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갈란 등장 때와 마찬가지로 코서는 견제할 수 있지만 코서에 기대지 않는 필살기 메타에는 여전히 취약한 면이 단점.

 

성기사장 헨드릭슨


아직 뚜렷한 활약을 하고 있지 못하다

게임 초기부터 그를 추천하는 글은 많았으나 그는 보스로써 등장하여 우릴 열받게 했을 뿐 실제 그를 섬멸전이나 PvP 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그나마 진보스전에서 태생 SR 등급 드루이드 헨드릭슨이 힐과 버프 해제를 전담하여 1페이즈를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지만 역시 주류 픽은 아니다.

 

성기사장 드레퓌스


이 아저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 많을듯

친구도, 아들도, 부하도 태생 SSR 등급으로 등장하는 마당에 드레퓌스만이 태생 SSR 등급이 없어 아직까지 정식 기용된 적은 없다.

 

헬브람

회색 마신 섬멸전에서부터 공격력 버퍼로 기용되기 시작한 '[숲의 수호자] 요정 헬브람(이하 '구브람')'은 그 뒤로도 나온 이플리트와 하우렉스 섬멸전에서 동일한 활약을 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버퍼, 신왕 아서가 있으나 구브람과 녹선더 모두 육성을 끝낸 이후인 만큼 주류 버퍼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각 버퍼와 딜러의 정석으로 활약하는 구브람과 헬브람

헬브람은 '[복수의 화신] 요정 헬브람(이하 '신브람')이 등장하면서 나태 킹과의 조합과 개성에 의한 압도적인 능력치로 당대 PvP 최고 인기 캐릭터였던 코인 반을 우세 속성으로 찍어 누르는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최고 주가를 달렸다. 하지만 신브람의 개성이 중첩으로 적용되는 오류가 발견되며 이것이 수정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하향을 겪었고 이후에는 단일 공격 성능보다는 나태 킹과의 페어로 투석화덱을 완성하고, 필살기 게이지 감소를 노리는 견제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또한, 신브람은 붉은 마신전에서 석화 캐릭터로 기용되기도 하고, 최근 등장한 하우렉스가 체력형임에 따라 우세 속성 딜러로써 마신 멜리오다스가 없는 이들의 아쉬움을 채워주고 있다.

 

성기사 길선더


탱커의 기본 탱선더

길선더 시리즈 중에 최초 인기를 끌었던 것은 '[선더볼트] 수호자 길선더(이하 '탱선더')'였다. 게임 초반에 유용한 광역 스킬과 도발, 멋진 갑옷과 망토, 주인공급 외모에 많은 이들의 원픽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의 캐릭터 수집 RPG 에서 탱커에 투자하여 손해 보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다만, 일곱 개의 대죄 PvP 와 PvE 콘텐츠가 전반적으로 공격에 치중한 형태를 띠고 있다 보니 탱커를 활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길선더의 단단함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탱커의 도발 능력을 뚫고 들어오는 강력한 스킬이 너무나 많았던 것.

릴리아의 개성 효과로 덱이 단단해지면서 감전과 도발을 활용하기 위해 최근 PvP 상위 랭크에서 자주 보이고 있다.


버퍼로 활약하는 녹선더

길선더는 의외의 곳에서 다시 자신의 역할을 찾게 되는데 바로 태생 SR 등급의 '[기사도] 성기사 길선더(이하 '녹선더')'로 회색 마신 섬멸전에서 코서의 랭크업 핑퐁에 의한 공격력 버프 후 숲 킹 혼신의 일격을 꽂는 공략법에서 구브람과 더불어 강력한 공격력 버퍼로써 활약하게 됐다. SR 등급 영웅이라 필살기 풀 강화가 쉬워 필살기 피해량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인연 영웅으로 활용 폭도 넓다. 특히, 치명 방어가 높았던 이플리트전에서는 구브람보다도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PvP에서 아군 전체 영웅의 방어 관련 능력을 30% 증가시키는 개성 효과는 오리지널 영웅 릴리아와 궁합이 좋아 함께 기용되는 일이 많다.

 

성기사 하우저


광역 스킬 삼신기를 지닌 하우저

'[템페스트] 성기사 하우저'는 누구나 한 번쯤 키워보고 싶은 광역 딜러의 정석이다. 2개의 스킬 모두 광역 공격에 필살기조차 광역이라는 유니크한 스킬 구성을 지녔다. 특히, 요리 재료 파밍, 프리 스테이지 밀기에 발군의 성능을 자랑한다.

아군 인간 종족 영웅의 기본 능력치를 8%나 올려주는 개성 효과 덕에 추후 인간 영웅을 메인으로 한 진보스전이 등장한다면 이번에 활약한 질리언처럼 서브 캐릭터로 기용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성기사 그리아모어


최강의 방어력을 지녔지만 조건부인 것이 흠

순간적인 단단함만으로는 가장 뛰어난 캐릭터가 바로 '[철벽의 기사] 수호자 그리아모어'다. 진보스전 2페이즈에서도 인내를 띄우는 압도적인 방어 능력을 자랑한다. 여러 번의 상향을 거쳐왔으나 필살기를 사용해야만 도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과 도발에 성공해도 버프 해제에 쉽게 풀려버리기 때문에 약점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다.

길선더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등장한 고난이도 PvE 콘텐츠에서는 보스들이 강력한 전체 공격을 가해 와서 도발 능력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굳이 도발 캐릭터가 필요 없을 수준의 쉬운 스테이지만 있어 아직 활약할 무대를 찾진 못한 케이스.

길선더가 그나마 1랭크 감전과 도발 스킬로 PvP에서 활약하는 것과 달리 아직 갈 길이 멀다.

 

성기사 제리코

'[신속의 기사] 수호자 제리코(이하 '신속 제리코')'는 성기사 진영 영웅 중에 유일하게 메인 딜러로 활약하고 있는 영웅이다. 출혈 - 약점 - 쐐기로 이어지는 스킬 향연은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죽자식 물몸 극딜러의 정석.


근력 영웅들의 악몽과도 같은 신속 제리코

일단 최대한 개성 스택을 쌓아 치명 확률을 높여 필살기를 사용하면 단일 피해량으로 최고를 다투는 필살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실제 필살기 하나만으로도 속성, 약점 다 무시하고 여러 섬멸전, 진보스전에 기용되어 활약할 수 있을 정도.

치명타가 터지고 안 터지고 차이가 큰 만큼 상대의 치명 저항을 낮추는 집중 세팅을 끝낸 단장 슬레 맞춤 기용 등 진성 제리코 덕후들 사이에서는 치명타 발생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팁을 공유하고 있다.

 

성기사 길라


아직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했지만 일러스트 하나로 육성 픽에 꼽히는 길라

'[익스플로전] 수호자 길라'는 자세 해제 스킬을 가져 붉은 마신전에서 일부 기용된 적이 있으나 그나마도 빙결 영웅들이 나타나면서 그나마도 실직했다.

태생 SR 등급 '[레이피어] 성기사 길라'는 7챕터 섬멸전 보스 하우렉스전에서 힐러 겸 점화 셔틀로 일부 기용되나 녹선더+구브람 이중 버프나 왕녀 엘리나 코인 멀린의 안정성에는 밀린다는 평. 코스튬이 가장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스름의 포효 슬레이더


게임화하면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슬레이더

일곱 개의 대죄가 게임화하면서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케이스. 한 기사단의 단장답게 유일하게 태생 SSR로 등장한 '[오버파워] 헌터 슬레이더'는 붉은 마신 섬멸전에서 우세 속성과 필살기 게이지가 없는 적군을 공격할 때 치명 확률이 3배 증가하는 개성을 앞세워 압도적인 딜링을 보여준다. 두 스킬과 필살기까지 모두 계수가 높은 단일 공격형으로 SR 호크&엘리자베스와 더불어 양대 붉은 마신 학살자.

태생 SR 등급 '<어스름의 포효> 단장 슬레이더'는 공격 스킬을 제외하고 모든 스킬을 사용 불가로 만드는 디버프 스킬 덕에 PvP에서 주로 쓰이거나 개성 효과를 노리고 특정 영웅과 페어를 이루어 치명 확률을 높이는 식으로 기용되고 있다.

 

기사 케인


섬멸전 대표 서브 캐릭터 케인

일곱 개의 대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콘텐츠를 하나 말해보라면 누가 뭐래도 섬멸전이다. '[타오르는 불꽃] 다나폴의 기사 케인'의 개성은 섬멸전에서의 아군의 공격 관련 능력 10% 상승. 공격력과 치명 확률, 치명타 피해량에 모두 관여를 하기 때문에 섬멸전 파티 서브 캐릭터로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플리트전처럼 보스의 치명 방어가 높아 치명타 발생에 의한 추가 피해량이 적거나 치명타보다는 깡딜로 잡아야 하는 경우 케인이 아닌 태생 R등급 고르기우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성기사 질리언

'<어스름의 포효> 성기사 질리언' 역시 개성 효과를 위해 서브 배치로 발탁된 케이스. 체력 속성 아군의 생명력을 무려 20%나 증가시켜주어 생존력이 중요한 진보스전 킹에서 서브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단장의 생명력을 활용한 기도메타 덱에서는 필수.

 

성기사 사이먼


헌터 슬레이더의 합기 영웅 사이먼

케인과 질리언이 개성 효과에 의한 서브 캐릭터로써 쓰임이 있다고 한다면 '<어스름의 포효> 성기사 사이먼(이하 '사이먼')'은 오직 헌터 슬레이더의 합기를 위해 인연 캐릭터로써 활용하기 위해서 육성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직 필살기 강화를 제대로 끝낸 SR, SSR 영웅이 없다면 필살기 풀 강화가 쉬운 사이먼은 인연 능력치를 얻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

다만, 전체적으로 여러 캐릭터가 충분한 육성이 이루어진 이후라면 얘기가 다르다. 헌터 슬레이더가 필살기보다는 일반 스킬의 의존도가 더 높고 합기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기본 능력치가 낮은 태생 R등급의 사이먼보다 필살기 강화가 적당히 이루어진 SR 이나 SSR 영웅을 가져가는 경우가 더 많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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