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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도 집에서 하면 셧다운제 적용? '데스티니가디언즈' 한국 서비스 논란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09-04 15:54:45 (수정 2019-09-04 15: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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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서비스 이관을 준비 중인 '데스티니가디언즈'가 셧다운제 정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데스티니가디언즈의 개발사 번지는 데스티니가디언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지역의 특수성과 관련하여 몇 가지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국내에서는 PC방이라는 문화를 통해 데스티니가디언즈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고, PC방 혜택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안내가 이뤄진 것이다.  해당 안내문에는 한국에서만 이용 가능한 경이 방어구 상인 '유나'의 이용방법과 모바일 앱, 번지넷 등에서 데스티니가디언즈 대신에 데스티니2 라는 명칭이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바로 '일일 서버 가동 중지 시간'이다. 집에 있는 컴퓨터로 데스티니가디언즈를 로그인할 경우 나이에 상관없이 한국시간으로 매일 밤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서버를 이용할 수 없으며,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이 시간에도 나이에 상관없이 서버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데스티니가디언즈를 똑같이 구매했음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한국 사용자는 집에서 매일 6시간 접속이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집과는 다르게 PC방에서는 해당 시간에서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데스티니가디언즈 커뮤니티 내에서는 번지가 스팀으로 이전하면서 국내 셧다운제에 적용되는 미성년자를 선택적으로 제한하는 기능을 게임 내에 도입하지 않고, PC방에서 오후 10시 이후 미성년자를 내보내는 상황에 기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번지는 한국 서비스와 관련하여 해당 조치가 어떤 배경에서 이뤄지게 됐는지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고 있지 않아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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