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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보드게임 5선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9-01-30 16:14:01 (수정 2019-01-30 17: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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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 친척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얼굴을 대면하고 앉아있을 일이 늘어난다. 자주 보는 친천들이라면 상관없지만, 설, 추석 때나 한 번씩 보는 친척들과는 서먹함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보드게임이다. 사실 이런 명절에 즐기는 윷놀이나 장기, 각종 카드놀이 정도를 즐겼지만, 최근에는 독특한 재미를 주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이 많이 등장해 남녀노소 무관하게 즐거운 선택지가 늘어난 편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설 명절에 가족 친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5종을 모아봤다.
 
◆ 적나라한 그림솜씨 좀 볼까? '텔레스트레이션'
 

코리아보드게임즈 '텔레스트레이션'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보드게임 내에서 손꼽히는 웃음벨 게임 '텔레스트레이션'도 명절에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보드게임이다.
 
모든 플레이어는 스케치북과 마커, 주제가 담긴 카드를 받는다. 이후 받은 주제를 스케치북에 그린 후, 옆 사람에게 한꺼번에 넘긴다. 새로 스케치북을 받은 플레이어는 앞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며 주제가 무엇인지 추리한 후 다음 장에 주제를 문자로 적는다. 그리고 다시 또 한 번 넘겨 다음 사람은 앞 사람이 추론한 주제를 토대로 새로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반복해서 그림, 주제, 그림, 주제를 하다 모든 인원이 자기 스케치북이 자신에게 돌아오면 라운드가 종료된다.
 
이후 모든 플레이어가 각각의 스케치북의 변천사를 공유하며 웃고 떠드는 게임이다. 공식적으로 점수를 체크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게임은 대개 점수를 체크하기보다는 각자의 그림 솜씨와 변화해가는 주제를 보며 요절복통을 불러일으키는데 중점을 둔다.
 
텔레스트레이션은 앞선 웰컴투와 마찬가지로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하게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없고, 룰도 매우 간단해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 몇 명이든 함께 즐기는 '웰컴투'
 

스타라이트게임즈 '웰컴투'
 
스타라이트게임즈의 신작 보드게임 '웰컴투'는 인원수에 제약이 없는 보드게임이다. 그저 웰컴투와 '펜'만 있다면 몇 인이든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플레이어는 동일한 형태의 마을 판을 받고, 한가운데 공개된 숫자와 특수효과를 조합해 자신의 마을을 꾸미면 된다. 숫자는 오름차순으로만 쓰면 되고, 각각의 특수효과를 잘 활용해 추가 점수를 노리면 된다.
 
빙고와도 비슷한 느낌의 이 게임은 얼마나 큰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마을을 완성해 더 높은 점수를 얻느냐가 중요하다. 간단한 룰 설명에 비해 중독성 있는 게임, 모든 플레이어가 함께 진행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필요도 없어 매력 만점이다.
 
만약 웰컴투의 특수효과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바오밥의 '스트림스'가 또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당신의 운을 시험하라! '벼룩서커스'
 

게임올로지 '벼룩서커스'
 
보드엠이 선보인 '데드맨스드로우'와 비슷한 방식의 푸쉬유어럭 보드게임이다. 게임올로지 특유의 하늘색 테마 패키지가 인상적인 이 게임은 카드를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깔 수 있으며, 동일한 색상의 카드가 나오기전에 스톱을 외치고 카드를 가져가면 된다.
 
단, 동일한 색상의 카드를 뽑으면 카드를 몰수 당한다. 언제 동일한 색상의 카드가 나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욕심을 너무 부려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안전하게만 플레이하다가는 점수가 낮아 뒤처지게 된다.
 
데드맨스드로우에 비해 카드 효과를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 보드게임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벼룩서커스의 최대 장점이다.
 
◆ 어른들도 좋아할 뱅? '삼국살'
 

FI엔터테인먼트 '삼국살'
 
최근 한글판으로 나온 '삼국살' 역시 괜찮은 선택이다.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뱅'과 유사한 이 게임은 삼국지 테마를 입혀 보안관 대신 유비, 조조, 손권이 군주가 되며, 다양한 삼국지 인물이 되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살(殺) 카드와 逃(도) 카드 등 기본적인 카드부터 다양한 무기와 진, 탈 것 등 삼국지 테마를 충실히 살리고 있어 나이가 있는 사람도 테마에 흠뻑 빠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원이 많을수록 재미있는 만큼 오히려 명절을 노려 게임을 돌려보는 것이 참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당신은 조종당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더'
 

팝콘에듀 '인사이더'
 
팝콘에듀에서 선보인 오잉크사의 '인사이더'는 대화를 통해 '답을 추리하고', 답을 맞히도록 유도한 제3의 인물을 찾는 독특한 게임이다.
 
게임은 출제자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인사이더, 그리고 일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며 총 2개 페이즈로 진행된다. 첫 페이즈에서는 출제자가 문제를 내고 일정 시간 동안 일반 플레이어와 인사이더들이 출제자에게 질문을 해 답을 알아내야 한다. 마치 스무 고개를 하듯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단, 인사이더는 이미 답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반 플레이어들이 답에 근접할 수 있도록 질문을 유도해야 한다. 예컨대 출제자가 정한 답이 '할머니'일 때 플레이어가 너무 뜬구름을 잡고 있다면 슬며시 '여성입니까?', '나이가 많습니까?' 같이 그럴싸한 질문을 해줘야 한다. 만약 첫 페이즈에서 일반 플레이어가 출제자의 정답을 맞혔다면 2 페이즈가 시작된다. 바로 자신들이 정답을 맞히도록 유도한 인사이더가 누군지 추리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인사이더를 맞히지 못하면 일반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인사이더는 일반 플레이어가 정답에 근접할 수 있도록 그럴싸한 로드맵을 제시해야지만, 그게 너무 티 나서는 안되며, 일반 플레이어는 뭔가 정답을 아는 듯한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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