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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보드게임 #46]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야! 젬블로 가족게임 '피냐타로카'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8-04-30 17:24:17 (수정 2018-04-30 17: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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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분위기 물씬 나는 피냐타로카=게임조선 촬영
 
젬블로의 신작 보드게임 '피냐타로카'가 독특한 카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카드 게임은 뒷면이 모두 동일한 상황에서 자신만이 '자신의 카드 정보'를 확인하여 즐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피냐타로카는 뒷면 카드를 통해 플레이어 간에 자신만의 정보 일부를 남에게 유출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카드게임에서 보기 힘든 여러 상황이 발생해 새로운 재미를 부여해준다.
 
게임조선에서는 젬블로의 신작 '피냐타로카'를 직접 플레이해보고 피냐타로카만의 매력을 직접 알아봤다.
 
◆ 뒷면이 다른 카드뭉치, 실화입니까?
 
피냐타로카의 카드는 일반적인 카드 게임과 다르게 카드 뒷면이 모두 통일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며, 여러 종류의 색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는 피냐타로카의 독특한 룰 때문이다. 피냐타로카는 각각의 피냐타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는데, 내려놓을 때는 순서에 따라 카드를 앞면 혹은 뒷면으로 내야하며 여러장을 내려놓을 때는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해야 한다. 이때문에 뒷면으로도 카드의 색상을 구분할 수 있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뒷면이 다른 카드도 함께 섞어 사용한다=게임조선 촬영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다. 자신의 턴이 되면 4개의 피냐타 중 원하는 곳에 자신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내려놓는다. 이 때 앞서말한 대로 동일한 색상으로만 앞뒤 번갈아 배치해야 한다.
 
6번째까지 채워진 피냐타는 이전과는 다르게 '바로 직전에 낸 카드와 동일한 색'의 카드만 내려놓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카드를 내려놓으면 해당 피냐타를 부수고 모든 카드를 부순 사람이 받게 된다. 모든 피냐타가 부서지거나 카드 더미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이떄 자신이 부수고 받아온 카드의 합이 자신의 점수가 된다.
 
◆ 뒷면 카드와 특수 카드를 조심하라!
 
피냐타로카의 특징은 카드를 배치할 떄 '뒷면'으로 배치하는 카드가 있다는 점이다. 한 색상의 카드에서는 -4부터 -10까지, +1부터 +10까지, 그리고 다수의 특수카드들이 들어 있다. 뒷면으로 배치하는 카드에 따라 점수가 대폭 깎일수도, 대폭 증가할수도 있다. 이때문에 해당 피냐타에 누가 뒷면으로 카드를 넣었고, 그쪽 피냐타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는가를 체크해야만 한다.
 
예컨대 겉으로 드러난 피냐타가 -4, -5지만 뒷면 카드가 +9, +10이 있다면 점수를 챙길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넣은 플레이어가 해당 피냐타를 깨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다. 반대로 - 카드를 넣어두었다면 해당 피냐타에 다른 플레이어가 가도록 유도하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4개의 피냐타를 눈치껏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게임조선 촬영
 
이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숫자와 감추어져 있는 숫자 간에 끝없는 저울질을 하며 좋은 피냐타를 깨부수는 것이 피냐타로카의 재미다.
 
한편, +카드와 -카드로만 진행될 경우 다소 밋밋할 수가 있기 때문에 7종류의 특수카드가 색깔별로 들어있다. 특수 카드는 뒷면으로 둘 시 아무런 효과가 없는 '0'이라 볼 수 있지만, 겉표시로 깔 경우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정 플레이어를 지목해 턴을 쉬게 한다거나, 피냐타가 7장이 안되도 강제로 깨부수기, 부순 피냐타를 남에게 주기 등 독특한 효과가 많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종류가 많아 혼동이 올 수 있는 만큼 피냐타로카에는 별도의 참조표가 들어있기도 하다.
 

독특한 효과를 가진 7개의 특수카드=게임조선 촬영
 
◆ 정보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심리전
 
피냐타로카는 겉으로 보여지는 정보 외에 뒤집어 깔아둔 카드에 따른 정보에 따라 플레이어의 행동이 변화하며 그 틈을 노리는 '심리전'이 핵심이 된다. 단순한 플러스 마이너스 게임이 아니라 현재 피냐타 상황과 자신이 뒷면으로 깔아둔 카드,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 등을 이용해 더 좋은 피냐타를 파괴하는 것이 이 게임의 궁극적인 재미라 볼 수 있다.
 

피냐타로카는 다양한 심리전이 가능하다=게임조선 촬영
 
또한, 심리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카드와 깔려있는 카드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카드 카운팅도 가능해 방심하는 사이에 생각지도 못하는 카드 뒷면 추리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가 매력적인 카드 게임이다.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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